장단점 알고 복약상담 필요한 '라이신' 개·고양이에 어떤 약을 사용할까? ＜101＞

[한방생약]

엘-라이신(L-LYSINE)
1. 용도 
lysine은 FHV-1(Feline herpesvirus 1)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아미노산 보충제이다. lysine은  FHV-1 growth에 필수 성분인 arginine과 경쟁적인 길항제로 작용한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고양이 헤르페스 치료목적으로 lysine을 투여해왔고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2015년)에 따르면 lysine이 FHV-1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하여, 이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 내용과 같다. 기존 이론 모델에 따르면 고양이 사료에 lysine을 보충하면 혈장과 조직의 arginine 농도가 낮아져 FHV-1 growth에 필수적인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여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가정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lysine 보충제가 arginine 농도를 낮추지도 않고 FHV-1 관련 단백질 합성도 억제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FHV-1 치료 및 예방을 위해 lysine을 보충할 필요가 없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lysine 보충제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 In vitro 연구에서 lysine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 lysine 자체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없지만 체내 arginine 농도를 낮춘다고 여겨왔는데, 고양이에 lysine을 과량 급여해도 혈장 arginine 농도를 낮추지 못한다.
- 세포 내 arginine 농도를 낮춰 FHV-1 growth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방해할 수 있다는 관련 연구가 없으며, 또한 고양이 세포 내에서 FHV-1 복제 메카니즘이 세포의 arginine 수요를 특별히 증가시키지 않는 것 같다.
- 고양이에게 arginine은 필수아미노산이고, arginine 결핍은 치명적인 hyperammonemia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양이에 lysine을 급여 시 arginine 수치를 낮추려고 하면 안 된다. 
- lysine 보충제는 인간의 헤르페스바이러스 1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없다.   
현재 FHV-1 치료 및 예방 목적 또는 기타 질병 보조치료 목적으로 lysine 함유 제품들이 의약품, 의약외품, 보충식품 등의 형태로 시판되고 있는데, 동물약국에서는 lysine의 장단점과 주의사항 및 영양보충 성분의 한계를 인지하고 동물보호자와 복약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FHV-1 예방 및 치료하는 데 동물보호자가 lysine 보충제에 과하게 의지하여 더 합리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간과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 용법·용량
△고양이
- 재발성 FHV에 의한 안구 감염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해; 250mg씩 하루 1~2번 투여
- FHV 피부 감염의 보조 치료; 250mg씩 하루 1~2번 투여 

3. 주의사항 및 금기
lysine은 아미노산 성분으로 특정 금기 사항이 없다.

4. 부작용
음식과 혼합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고, 위장관 효과(구역, 구토, 설사)가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5. 약물 상호작용
- 칼슘: 칼슘 보충제와 함께 사용하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증가하고 소변에서 칼슘 손실이 감소할 수 있다.

6. 임신 및 수유동물
lysine은 임신한 쥐에게 투여했을 때 기형 유발 효과가 없었다. 

7. 제품·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