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대전온누리교회(담당목사 김상수)가 찾아가는 아웃리치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돌아보기’ 프로그램을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대전 온누리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더욱더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광주고려인마을 내 이주민의 현황을 돌아보고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대전 온누리교회는 매년 여름 국내외 한 도시와 지역을 선정해 팀을 구성한 후 성도들이 현지 교회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선교현장 돌아보기 여름 사역을 진행해 왔다.
따라서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아웃리치팀 23명은 먼저 고려인마을교회 사역자 예배에 참석한 후 고려인마을 둘레길을 따라 땅밟기와 마을 산하 기관들을 탐방하는 순서로 아웃리치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2월말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전쟁난민으로 전락, 인접국인 폴란드, 루마니아, 몰도바, 헝가리 등 난민센터에 머물다 고려인마을 항공권지원으로 광주에 안착한 우크라 출신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정착과정도 돌아봤다.
이어 월곡고려인문화관 내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을 들러 고려인선조들이 설립한 기독교 교육기관을 통한 독립운동사를 꼼꼼히 살펴본 후 기념사진도 찍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아동센터, 종합지원센터, 그리고 국내유일의 고려인동포들이 운영하는 지상파 라디오방송인 고려방송(FM93.5Mhz)도 방문해 운영상황도 살폈다.
아울러,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후 현지에서 체득한 현지문화와 삶이 살아있는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방문, 중앙아시아식 음식을 맛보며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효과적인 복음 사역을 위한 토론회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상으로 “고려인마을 아웃리치는 참으로 독특하고 감동이 넘쳐나는 선교현장이었다” 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 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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