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에 나선 엄마와 아이가 길을 따라가며 수를 센다. 자전거를 타고 다가오는 하나는 사실 둘이다. 자전거에 연결된 유모차에 아기가 타고 있다. 한데 모인 셋은 하나 하나 하나이기도 하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존중하는 셋이기 때문이다. 구조 대원 넷은 하나를 구해 다섯이 되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셀 수 있는 하나 둘 셋 그리고 그 넘어 셀 수 없는 것까지 헤아리는 시선을 담은 그림책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숫자 이야기 해 볼까? 아이와 엄마가 외출에 나선다. “우리 숫자 이야기 해 볼까?” 함께 길을 가는 두 사람의 숫자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한 사람이 보인다. 아이가 외친다. “하나!” 그런데 그 뒤에 자전거와 연결된 트레일러 유모차에 아기가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어? 둘이네.” 또 잠시 뒤 킥보드를 타고 한데 모이는 아이 셋이 있다. “저기는 셋!” 그런데 금방 다시 흩어져 하나, 하나, 하나 따로 놀고 있다. 때로는 함께 있어도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셋이다. 곧이어 구조 대원들이 구급차를 타고 어딘가로 출동한다. “넷이다.” 넷은 이내 아이 하나를 구해 다섯이 된다. 앞으로 또 어떤 숫자 이야기를 마주하게 될까?
셀 수 없는 하나 둘 셋을 헤아리는 이야기 “사람도 많은 지하철에 왜 유모차를 갖고 타는 거야?” “모두가 맞다고 하는데 왜 혼자서만 다른 이야기를 하며 방해를 하는 거야?...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