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bit.ly/43c8BUi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전기전자 비중을 늘려야 할 때
■ 리뷰 및 업데이트: 전반적으로 하반기 기대감이 반영
코스피는 외국인의 6주 연속, 기관의 2주 연속 순매수 속에 2.5% 상승.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지수를 상회. 삼성전기는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 하락이 큰 편이었는데, 실적 발표 이후에 연간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었음에도 중국 스마트폰 회복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 다만, 618 쇼핑데이 준비를 감안하면, 2분기 출하 증가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되어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 LG이노텍이 2주 연속 상승폭이 양호했는데, 애플의 실적 선방 속에서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중인 것으로 추정. 아울러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가시성이 높기 때문
코스닥은 기관이 2주 연속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한 주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2.4% 상승 마감. 6주 연속 코스피를 하회하며 그 동안의 대폭 상회분을 반납.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중에서는 지난 주에 선방했던 비에이치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음. 패키지기판 관련 업체들은 실적 발표 이후에 2023년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며 주가가 부진했었는데,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자 이와 동행하는 흐름이 확인. 하나증권은 이번 메모리 반도체 업싸이클 시기에 패키지기판 업체들도 추전한다고 언급해 왔음. 서울반도체의 주가 상승폭이 22.9%로 가장 컸는데, 특허 승소로 인해 유럽 연합에서의 입지가 견조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추정. 단일 국가가 아니라 17개국에서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어 과거의 승소 때와 규모 면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판단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양호. Xiaomi를 제외하고 모바일, PC, TV 세트 업체들의 주가가 전부 상승. PC와 TV는 출하량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주가 흐름이 양호한데, 감소폭의 둔화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안도감이 긍정적으로 해석된 것으로 생각. 아울러 수동부품 및 패키지기판 업체들도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비메모리 부문 패키지기판이 메모리대비 선방하고 있고, 실적도 무난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 여전히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역성장폭이 확연하게 둔화되는 모습이 전반적으로 안도감을 주고 있는 구간이라 판단
■ 전망 및 전략: 전기전자 업종 내 대부분의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
스마트폰, PC, 가전, TV 등의 전반적인 IT 제품 수요는 우려했던 것처럼 부진한 상황. 다만, 지난 주에도 언급했듯이 가전, TV의 전년대비 역성장폭이 둔화되는 모습. PC도 2분기의 역성장폭이 1분기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 앞서 언급한 제품들은 수요 부진 2년차인 만큼 업계 전반적인 재고 부담 또한 상당히 해소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 먼저 부진했었기 때문에 바닥도 먼저 통과하는 것으로 해석. 그에 따라 실적이 선방하거나 오히려 양호한 업체들도 확인. LG전자를 지속 추천 가능한 이유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 러쉬로 업황의 조기 안정화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가시성은 낮은 편. 다만, 일부 업체들을 통해 바닥 통과 시그널이 포착된 만큼 하반기 회복을 대비한 투자 전략도 필요하다고 판단. 수요 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기도 했기 때문에 이를 역이용한 투자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판단. 중국 스마트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가운데, 양호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중인 삼성전기에 대해 비중확대를 추천. 2분기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만으로도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아울러 Apple이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에 대한 선제적인 비중확대 전략도 유효하다는 판단. 전기전자 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 가능한 시기
■ 일정 및 예정: 중국 스마트폰 1월 출하량, 글로벌 스마트폰 4월 잠정 판매량
CAICT의 중국 스마트폰 1월 출하량이 아직도 발표되지 않았음. 앞으로 해당 데이터가 발표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28일에 글로벌 스마트폰 4월 판매량이 확인될 예정. 글로벌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전년 기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중국의 판매량이 관심 포인트. 특히 3월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전월대비 증가 여부 및 2천만대 상회 여부를 체크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