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반도체/디스플레이 김선우]
삼성전자(005930): 4Q22P - 실적 부진은 Samsung Pivot의 필요조건
- 삼성전자는 4Q22 매출 70.0조원 (-8.8% QoQ)과 영업이익 4.3조원 (-60.4% QoQ)의 잠정실적을 발표
-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을 대폭 하회. 3Q14 4.06조원 이후 33개 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 부분별로는, [DS(반도체) 0.9조원], [SDC 1.7조원], [MX/NW 1.9조원], [VD/가전 -0.2조원] 으로 추정
[사업부별]
- 반도체: 메모리 영업이익 0.4조원으로 전분기 4.2조원 대비 대폭 감소. 이는 출하량이 계획을 크게 하회 (DRAM 9%, NAND 10%)한데 기인
NAND 역시 다른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동사 역시 일부 품목이 적자 전환하며 충당금 설정 비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음. LSI의 경우 0.4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0.9조원) 대비 소폭 둔화됨
- SDC: QD디스플레이의 적자요인이 상존한데다, 미주 주요 고객사의 중국 정저우 생산차질이 모바일 OLED 출하 지연을 발생시키며 1.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 MX: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각각 5,800만대, 760만대로 당사의 기존 기대치를 10%가량 하회 추정. 특히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월별 출하량이 약세 전환된 것으로 파악. 이에 MX 영업이익은 전분기 3.2조원에서 크게 떨어진 1.9조원을 기록
- VD/가전: TV 출하량은 1,090만대 수준을 기록하며 기대치 1,150만대를 하회. 하지만 이보다 가전 사업부의 판매 약세가 강하게 발생하며 부분 실적은 0.2조원의 영업손실로 추정
- 금번 삼성전자의 극도로 부진한 실적은 두 가지 시사점을 낳음
1) 실적 부진과 재고라는 압박: 당사가 예상한 2Q23 Samsung Pivot을 위한 필요조건인 실적 부진은 이번 4Q22 실적으로 통해 조기 확인되었음. 삼성전자 입장에선 공급확대 정책을 지속 펼치기에는 '출하약세, 재고 급증, 실적둔화' 삼중고를 견디기 힘든 수준. 남은 건 충분조건인 ‘경쟁사의 투자 축소’로 판단됨
2) Samsung Pivot을 위한 명분: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내부적으로도 당혹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익 레벨 보다는 이익 격차를 확인하려 할 것. 아울러 경쟁사들의 투자축소를 확인하려 할것이며 이게 Samsung Pivot의 충분조건이자 명분이라 할 수 있음. 이는 1월말~2월초 실적발표회를 통해 확인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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