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고흥 우도(牛島) 트레킹 #1
2024. 8.31(토) 맑음, 7명
<트레킹 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약 1시간 소요>
우도마을(레인보우교) 입구/15:10-노둣길-우도마을/15:15-해안일주도로-각도섬 갈림길/15:23-우도전망대(봉들산)/15:33-
우도마을/15:47-레인보우교-우도마을(레인보우교) 입구/16:24
섬에 소머리처럼 생긴 큰 돌이 있어 소섬 또는 쇠이라고 부르다가 한자화되면서 우도(牛島)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섬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임진왜란 때 화살을 만들어 나라에 바치면서 우죽도(牛竹島)라고도 불렸는데
뒤에 죽(竹)자를 없애고 다시 우도라 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도 전해진다.
이와 다르게 현재의 고흥군 우도는 동여도(東輿圖)의 우기도(혹은 우죽도)가 아니라 그 밑에 있는 고도라는 주장도 있다.
특이한 점은 우도는 분명 섬이긴 하나 하루에 두번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육지가 되곤 한다.
물이 들어오면 12시간 독립된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12시간 동안 육지와 한 몸이 된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그리고 어두워지기 전 저녁 무렵에 두 번 길이 열린다.
이것을 이곳 주민들은 ‘아침물길’ ‘저녁물길’이라 부른다.
주민들은 물때에 맞추어서 바다와 갯벌에 나가 일을 하고 잡아온 수산물을 육지에 내다 파는데 물때를 맞추다 보니
신선도가 좋아 순천과 고흥의 과역장과 동강장에서 인기가 좋다.
2024.8.31(토) 14:10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탐방을 마치고 하루 두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신비의 섬 우도(牛島)트레킹에 나선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 우도까지의 이동거리는 52.9km, 약 1시간이 소요된다.
15:10 우도 입구에 도착하여 섬과 육지의 거리가 약 1.4㎞의 노둣길을 따라 승용차를 타고 노둣길을 따라 우도마을 입구까지 이동한다.
8.31. 오늘의 바닷물의 만조 08:40/21:22, 간조 03:28/14:55으로 현재 바닷물이 빠진 상태이다.
15:15 우도마을에 도착하여 시계 방향으로 자동차편을 이용하여 무지개 해안일주도로 따라 곽도섬 입구까지 이동한다.
우도는 마을명은 본래 소섬 또는 쇠이라 불렀다.
이는 600년전 고려말 우도에 맨처음 들어와서 살던 황씨가 섬의 지형을 살펴보다가 가로13m, 세로8m 가량 되는 암석이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소머리형이 분명하므로 붙여진 이름으로 이를 음역하여 우도라고 했다 한다.
한편 이 섬의 자생하는 대나무가 많으므로 황씨들은 임진왜란 때 화살을 만들어 국가에 바쳤고 그 화살로 대승을 거두었다고 하여
마을명도 牛竹島라고 칭하다가 竹자를 없애고 우도라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도섬의 해안선 길이는 3km이며 인구는 1백여 명 밖에 안되는 곳으로 섬이 워낙 작아서 농사지을 땅이 거의 없다.
여기 주민들은 바다와 갯벌을 논이나 밭으로 여기며 살아간다고 한다.
우도에 달린 2개의 섬중 큰섬인 곽도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도에 달린 2개의 섬 중 좌측의 큰섬인 곽도섬과 이름 없는 작은 섬
15:23 갯벌 체험장(0.2km), 잔디원지(0.52km) 이정표 지점에서 전망대 0.77km 방향으로 이동한다.
15:27 차량 차단지점에서 하차하여 우도전망대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도보로 이동한다.
도보로 약 5분 소요되는 가파른 경사의 오르막길이다.
우도전망대 아래 차량 차단지점의 옆으로 차량통과가 가능하여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일행에게 연락하여 차량을 이동하게 한다.
우도전망대 아래 정자와 쉼터 공간이다.
15:34 우도의 제일 높은 곳인 우도전망대가 있는 봉들산(108.8m) 정상
우도 전망대의 화장실
15:40 우도전망대에서 약 6분간 머문후 마을회관 0.61km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마을회관 0.61km 내려 가는 포장길도 경사가 급해 조심스럽게 운행합니다.
우도마을 뒤로 보이는 작은섬 서도
15:47 우도전망대에서 우도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가족의 섬 우도마을 표시석
우도는 영화촬영지로도 각광받은 곳이며, 현재는 가족의 섬으로 개발하여 전망대에 올라 남해안의 최고의 절경인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우도는 분명 섬이긴 하나 하루에 두번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육지가 되곤 한다.
면적 : 0.54㎢, 해안선길이 : 3.0km
가족의 섬 우도는 하루에 두번 바닷물이 빠지면 길이 열리는 섬으로
가족의 섬이라고 하는 것은 바닷길이 열리면 연인들이 섬을 찾았다가 일조시간을 놓쳐 억지로 하룻밤을 숙박을 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연인 사이에서 밤새 가족으로 변해 가는 커플이 종종 있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이라고 한다.
우도마을에서 바라 본 포토존, 노둣길, 레인보우교
남양 우도 연륙 인도교는 총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된 남양면 우도 섬마을과 육지를 잇는 바닷길 1.32km의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이다.
주민 의견수렴과 각종 검토용역 및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7월 착공해 1년 8개월 만인 2024.4.24.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희망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난간과 바닥에는 무지개색을 특색있게 칠해 우도 바다의 경관과 아름다움을 더 했으며
교량명을 '우도 레인보우교'로 명칭했다.
우도 노둣길과 레인보우교
우도의 노둣길은 지역민에겐 잊지 못할 추억의 길이다.
도로가 완성되기 전에는 물이 빠지면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을 여자는 머리에 이고, 남자는 지게에 지고 걸어서 나갔다.
이 길로 차가 다니기를 학수고대하였고 노둣길이 미끄러워 장에 고기나 바지락을 팔러 나가는 주민들이 여러 번 넘어지기도 한 정감어린 추억의 길이다.
갯벌 해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