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시드니의 메인 테마는 대형 영사기로 건물에 빛을 쏘아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색 멀티 영상예술이다. 이번 축제는 유명 국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총 59개의 다양한 디자인을 빛으로 발산할 예정으로 규모도 해가 거듭될수록 커지고 있다. 시드니를 상징하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와 록스 지역 건물들이 하나의 스케치가 되어 빛으로 그려지는 형형색색의 작품들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빛의 향연은 매일 밤 6시에 시작되어 자정까지 펼쳐진다. 같은 건물에 빛으로 변화되는 화려한 쇼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워 매년 50만 명 이상이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시드니를 찾을 정도다. 비비드 시드니로 기획한 이색 관광 상품도 함께 등장했는데, 하버브릿지 정상에 올라 비비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비비드 클라임’(The Vivid Climb)과 고풍스러운 매력이 물씬 나는 1850년대 빈티지 범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비비드 쇼를 관람할 수 있는 시드니 하버 톨쉽-비비드 시드니(Sydney Harbour Tall Ships-Vivid Sydney) 등이 있다.
Yellow처럼 빛나는 음악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흥겨운 멜로디다. 영화나 드라마에도 O.S.T가 있고 스포츠 경기에도 응원가가 필수이듯 비비드 시드니에도 눈부신 조명 쇼처럼 빛나는 음악들이 함께한다. 전 세계 유명 뮤지션들과 DJ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야외와 실내에서 오픈된다. 야외는 모든 입장료가 무료이며 실내의 경우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비비드 시드니의 공연 일정과 입장료 유무, 예약 방법은 비비드 시드니(http://www.vividsydney.com)를 이용하면 된다.
Green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
비비드 시드니는 또 다른 제목이 세계 크리에이티브 산업 포럼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술, 과학 기술, 그리고 산업이 함께 교차하는 축제의 장이다. 쇼케이스와 사업을 통해 앞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교류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주 경기장인 것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빛처럼 비비드 시드니에 모인 산업 리더들, 예술가, 혁신적인 사상가들의 영감과 아이디어도 번뜩이게 될 것이다.
참고 사이트
뉴사우스웨일즈관광청 http://www.destinationnsw.com.au
비비드 시드니 http://www.vividsydney.com
비비드 시드니 관람TIP
1. 지도를 능동적으로 이용하자
비비드 시드니에는 워낙 엄청나게 많은 조명쇼가 펼쳐지기 때문에, 영상물들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사전에 지도를 보면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지도는 비비드 시드니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고, 현장에도 구비되어 있다.
2. 온몸 던져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비비드 시드니에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조명쇼가 완성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손으로 터치해야 켜지는 조명부터 시작해 자전거 패달을 밟으면 자전거에 올라탄 사람의 등 뒤로 날개가 밝혀지거나, 소리를 지르면 영상물이 움직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왕이면 온 몸을 이용해 스스로 비비드 시드니의 주인공이 되는 즐거움도 만끽해보자.
3. 서둘러 활동적으로 구경하자
매일 오후6시에 시작하는 비비드 시드니에 남들보다 먼저 도착해 보자. 그렇다면 6시에 하버브릿지와 항구를 배경으로 20분 동안 펼쳐지는 레이저 분수 쇼를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 분수 쇼를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미리 오는 관객들도 상당수이므로, 명당좌석을 확보하고 싶다면 부지런히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아울러 시드니 겨울은 한국보다는 따뜻하다고는 하나, 밤이 되면 쌀쌀한 체감온도로 떨어지므로 따뜻한 외투를 미리 준비해 활동적으로 구경하는 센스도 발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