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환경 생태 그림책!
고영미 시 | 김혜원 그림
40쪽 | 20,000원 | 230*240mm | 2024년 9월 2일 |
5세부터(100세 그림책)
ISBN : 979-11-93599-06-8 77810
주 대상: 유치, 어른 일반, 100세 그림책
주제: 바다거북, 제주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바다, 환경, 환경그림책, 시그림책, 100세그림책,
어른을 위한 그림책, 친환경 FSC 제작도서
★ 제16 회 아시아아동문학대회 발표도서(2024년 8월 24일~26일, 일본 간사이 대회)
★ 환경단제 제주자연의벗 추천도서
★ 친환경 FSC 제작도서
어린이와 어른 모든 세대에게 바다거북을 통해
생태와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시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환경 생태 그림책
어느 날 제주도 해변에서 한 바다거북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바다거북 배 속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바다거북이 장례식》 그림책은 2000년대 급격히 늘어난 플라스틱 쓰레기로 제주도 바다거북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자연 생태계에서는 어떤 장례식이 펼쳐질까? ‘바다거북이’는 어떤 통과의례를 지날까? 어린이와 어른 모든 세대에게 생태와 환경에 관한 생각과 이야기를 어떻게 나누고 해야 할까?
그림책 《바다거북이 장례식》은 이런 물음과 바다거북의 죽음을 통해 인간이 쓰고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동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시그림책이자 환경 그림책입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든 세대가 생태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글작가는 <바다거북이 장례식> 시에 바다거북의 죽음을 애도하며, 자연에서는 동물의 죽음이 어떤 통과의례를 지날지 물음을 잔잔하게 담았습니다. 그림작가는 제주 푸른바다거북을 모티브로 바다거북의 죽음, 바다, 갈매기, 낮달을 매개로 서정적인 그림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냈습니다.
《바다거북이 장례식》에는 이 책을 통해 바다 생물의 아픔을 이해하고,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바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바다거북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시와 이미지로 함축하여 표현한 그림책!
바다거북이 한 마리가 힘들게 제주도 해변으로 올라옵니다. 바다거북은 이내 죽음을 맞이합니다. 코에는 플라스틱 빨대가 박혀 있고, 목에는 고무가 감겨 있습니다. 바다거북의 배 속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갈매기들이 바다거북의 코에 박힌 빨대를 빼 주고, 목에 감긴 고무를 풀어줍니다. 갈매기들이 바다거북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바다거북의 영혼은 밝게 빛나는 낮달이 동그란 창으로 갈매기들과 함께 날아갑니다. 다시 푸른 바다에서 헤엄치기를 바라면서요.
그림책 《바다거북이 장례식》은 바다거북 죽음의 애도와 다시 바다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바다거북이 장례식> 시와 주 푸른바다거북을 모티브 표현한 그림이 제주도 바다거북이 죽음을 서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그림책입니다.
코에 꽂힌 빨대
목에 감긴 고무
배에 가득한 쓰레기
실린 몸으로
제주 해안에 와
마지막 숨을 내려놓습니다.
끌어안고
눈물 흘리던 파도가
모래 한 자락 가만히 덮어줍니다.
긴 날개로 눈물 닦던 갈매기
땅과 하늘 오가며 연락합니다.
낮달이 동그란 창으로
바다거북이 들어오라고
가만히 문을 엽니다.
-<바다거북이 장례식> 전문
그림책 《바다거북이 장례식》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와 바다 생물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다거북의 아픈 이야기를 시와 그림이 아름답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든 세대에게 생태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4차례나 바다거북이 알을 낳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바다거북 알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제주도 해변에서 쓰레기 때문에 죽은 바다거북이 발견되고, 알을 낳을 수 없는 환경이 되어서이겠죠? 그래도 바닷속에서 일하는 해녀들은 바다거북을 아직도 만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딘가에 알을 낳고 제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살며 돌아갈 날을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바다와 환경에 관심을 가진다면 바다거북은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바다거북이 장례식》 그림책은 바다거북이 다시 돌아올 거라는 바람을 품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이제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할 때가 왔습니다. 바다 생물의 아픔을 이해하고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바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작가 고영미
추천글
갈라파고스 바다에서 푸른바다거북을 만났던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서 서로에게 관심을 보였지요. 그 순간은 평화 그 자체였습니다. 전 세계 바다거북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이죠. 우리가 일부러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다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바다거북이 장례식》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이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바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이정모
제주 해안에는 최근 3년간 해마다 평균 30마리 이상의 바다거북이 죽거나 다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구적 환경지표종인 바다거북이 이렇게 많은 숫자가 해안에 좌초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바다에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다거북이 장례식》은 이 슬픈 사실을 아름다운 그림과 잔잔한 시로 보여줍니다. 이 그림책이 그 슬픈 사실을 언젠가는 아름다운 사실로 만들어줄 작은 촛불이 될 거라 믿습니다.
- 제주자연의벗 공동대표 바다거북, 강영식, 김명선
작가 소개
시 고영미
2011년 아동문예 신인상 동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2012년 황금펜아동문학상 동시 부문 수상했으며, 동시집 《떡갈나무의 소원》이 2017년 한국동시문학회 올해의 좋은 동시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18년 제7회 월간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4년 동시집 《신문 읽는 지구》를 발간했습니다. 동시 먹는 달팽이, 아동문학평론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동시와 숨바꼭질 중입니다.
그림 김혜원
대학에서 섬유디자인을 공부하였고, 꼭두 일러스트 학원에서 그림책 작가 과정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모든 것들을 관찰하기를 즐기고 그것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어린이들 어른들 모두에게 오래도록 따뜻한 감정을 그림으로 전달하는 행복한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세상을 바꾼 열 개의 책상》, 《유재와 마카, 대추나무를 지켜라!》,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 《우리 동네 대장이 나가신다》, 《이야기 교과서 인물 안중근》, 《보리 어린이 놀이도감》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