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가 우주적인 메타종교인가
오늘은 스님이 이런 내용의 법문을 한두 번 한 것 같아요.
했지만, 왜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가 우주적인 메타종교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는 종교가 많습니다.
2000년~3000년 전으로 소급해서 상당히 주목할 만한 종교들이
조로아스터교를 시작으로 여러분이 잘 아시는 유대교라든지 기독교라든지
이슬람교라든지 자이나교라든지 불교라든지 유교라든지 도교라든지
그~ 굵직굵직한 세계적인 종교가 생겨났습니다.
그 종교에 소속된 종파까지 합하면 기독교만 해도 종파 수가 2만여 개가 된다고 합니다.
많은 종파 ‧ 종교가 지금 세계에 널려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붙잡아야 할 종교는 불교랍니다. 불교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불교는 글자로 말하면 ‘반자불교(半字佛敎)’라고 합니다.
온전한 글자가 아니고 반쪽 글자라고 합니다.
《열반경》에서는 반자(半字)라고 합니다. 반자(半字).
그래서 지금까지의 기존 불교는, 어떤 경전을 소의(所依)로 해서
지금 그 교세가 크게 신장되어가고 있는 불교 종파도 있고
혹은 또 사양길에 들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저기 남방 쪽의 테라바다(-상좌부 불교),
이쪽 대승권에서는 소승불교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함경》을 소의경전으로, 위빠사나를 수행법으로 하는 정통 불교입니다.
그건 내가 평가합니다. 그러나 아라한이 끝입니다. 그래서 좀 안타깝지요.
부처님께서는 출세 당시에 그 정도로만 말씀하는 것이 좋겠다 해서
그 정도로 말씀한 것입니다.
‣다음에 티베트 밀교(密敎)가 있습니다.
대승불교가 그 힘을 잃고 인도에서 밀교가 일어나게 되는데
그 주류가 티베트로 흘러가가지고 티베트 밀교를 이루었습니다.
‘달라이 라마’를 여러분 아시죠?
그분이 바로 그쪽 사람인데 지금까지 ‘달라이 라마’가 세계적으로 끼친 영향이 대단합니다.
그런 밀교가 있습니다.
‣선불교(禪佛敎)가 있습니다.
어제도 내가 이야기했는데 미안하지만, 정통 불교는 아닙니다.
인도 불교 유식(唯識)과 여래장(如來藏)사상과 중국의 도교가 손잡아서 태어난 것인데,
말하자면 사생아지요. 그런 선불교가 있습니다.
자, 그 종파 불교, 기존의 불교,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반자(半字)불교이기 때문에 그렇지요.
그런데 선불교는 그냥 반개로 뛰쳐나갔습니다.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