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쩌~~ 아랫동네 평소 잘 안가던 골목길을 걸어 봤어요
어느집 울타리 안에선 자연애보다 너댓살 많아 보이는 분이 전지를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그 길다란 울타리 나무가 완전 왕대짜리 같은 나무로 삥 둘러져 있었어요
나무가 무조건 둘 중에 하나인데...햇갈리더군요
불두화..아님 백당나무인데.....
그래서 일하시는데 말은 못 걸어보고서 울타리 나무만 기웃기웃~
무슨일이에요? 라고 그 아자씨 물어보십니다.
아 안녕하세요. 이 나무 이름 좀 알고 싶어서요. 했더니
그 나무 오랫동안 키워왔지만 이름은 몰라요
하얀색 꽃 피운다는 것만 압니다 ....라고 하십니다 ㅎㅎ
참 ...편하게 사시는 분 같습니다 ^^
한 그루도 아닌 열 그루도 족히 될 만한 그 대품나무 이름을 모르다니 ㅎㅎ
백당나무면 길까지 침범한 가지 두어 개 얻어 올라는 나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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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 와 잠시 쉘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불루투스 스피커를 켠 후
얼마전에 알았던 광고없는 유투브에서 팝송 좀 들을라고
먼 노래를 먼저 들을까 고민하던 중 ...뭔가 버튼이 잘 못 눌러져
마이크표시가 뜨더군요 .
그래 검색에서 치지 말고 음성검색으로 함 해 보자 하고선
그 옛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가수 킴칸스의 베트 데이비스 아이즈를 듣자..
휴대폰 마이크에 대고서 "킴칸스" 그러니 염병헐 " 김관수" 가 뜹니다.
발음이 지랄 같은가? 하고선 더 정확하게 " 킴.칸.스" 했더니
신칸센이 뜹니다 ㅋㅋㅋ
두어 개 더 이상한 것이 떴는데 포기하지 않고 헛기침 한 번 하고
정.확.하.게 킴.칸.스 하니...이제야 킴칸스 노래들이 주르륵 뜹니다 ㅎㅎ
힘들게 들었던 킴칸스 노래 준비 했습니다
https://youtu.be/EPOIS5taqA8
첫댓글 김관수 ㅋㅋㅋㅋㅋㅋㅋ
김관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ㅋㅋ
불두화일 가능성~~~ㅎ
김관수 노래를 조금 듣다가 멈춤
어제 자연애님 영상 갔다가
유투브 손 댔다가 엄청시간을 잡아
먹었어요~~오늘은 안갈라궁~ㅎ
본의 아니게 사과 드립니다 ? ㅎㅎ
@자연애(경기) 다시 글 읽어보니
신칸센이 더 웃음이 나와서
한참 웃었어요. 캬하하학~~
@영표(양평) 정말로 신칸센이 떴어요
저도 김관수에서는 풉~` 했지만 신칸센에서는 어이가 없더군요 ㅋㅋ
@자연애(경기) 잠자기전 한참 웃었으니
오늘은 행복한 꿈속인듯 합니다
백수가 과로사 할만큼 깜깜하도록 바쁜날 였습니다~^^
김관수 ㅎㅎ
저도브리지 하고나니
말이 제대로 안되나봅니다
바쁜데.엄한소리하면 패고 싶어요
킴칸스를 영국식 발음으로 했나 봅니다 ㅎㅎㅎ
70~80년대의 옛날 팝송들이 요즘노래들보다 반주도 좋고 가사도 좋고 화음도 좋은거 같다면 늙어서 그런다고 하겠지요?
스모키노래를 테이프가 늘어질정도로 들었던기억과.폴리스의 Every Breath You Take도 테이프가 늘어지게 무한정 들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링크한 킴칸스의 노래 반주를 들으니…
근데 저노래는 어느시절의 노래인가요? 킴칸스의 노래.
@미리(순천) 1981년도 작품입니다.
이 자연애가 광주 시내 음악다방, 음악감상실에서 DJ로 한참 이름을 날릴 때 입지요 ㅋㅋ
스모키의 노래들은 영국 자국보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지요.
크리스노먼의 약간은 애절한 보이스컬러와 한국적 정서와 잘 맞는 감성적인 곡들이 많은 것이 이유라 볼 수 있어요.
40대 초 쯤인가 열린음악회에 스모키 온다해서 가서 관람했던 기억이 있네요.
미리님도 영낙없는 그때 그시절 분이로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