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펼치는 운동회는 어떤 모습일까? 이어달리기도 하고 공놀이도 한다면 어떤 새가 이길까? 『새들의 학교』에서 텃새와 전학생 철새가 다름을 이해하고 쌓는 우정을 그렸던 이혜정 작가가 『새들의 운동회』에서는 여러 섬의 새들이 만나 겨루는 운동회의 모습을 그렸다. 학교에 이어 운동회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귀여운 말썽꾸러기 괭이아가와 새들의 아주 특별한 운동회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기는 게 남는 거야!” “다친 친구를 두고서 어떻게 가?” 결승선 앞에서 괭이아가의 선택은? 운동만큼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텃새 괭이아가는 홍도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뿐이다. 다른 섬의 새들은 모두 적이라 생각하며 괭이아가는 운동회 전날까지 엄청난 훈련을 한다. 괭이아가는 오로지 1등만 생각할 뿐, 정작 친구들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다. 벅찬 훈련 때문에 몸이 힘든 친구, 잘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속상한 친구들이 있지만 괭이아가는 친구들을 위로하기는커녕 다그친다. 그리고 괭이아가는 1등만 하면 친구들과 관계도 나아지고, 친구들도 인정해 줄 거라 생각한다. 드디어 운동회 날, 괭이아가는 실력을 뽐낼 생각에 들뜨지만 경기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게다가 마지막 장애물 경기에서 다른 학교 선수가 그물에 걸리자 친구들이 모두 그 선수에게 몰려가는 모습에 괭이아가는 화가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