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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초보라틴댄스방 원문보기 글쓴이: 무대리
출처 : 살사인
요일별 추천 살사 클럽 | |
기사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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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 당기는 토요일 저녁. 어느 살사 클럽을 갈까? 작고 사람은 별로 없지만 집에서 가까운 그 클럽을 갈까, 아니면 발품 좀 팔아서 사람이 많이 몰린다는 그 곳에서 신나게 놀아볼까. 아니 이 두 곳 말고는 오늘 춤 추기 좋은 곳은 없는 것인가? 친구에게 물어봐도, 동호회 게시판을 둘러봐도 이런 목마름을 해소해줄만한 정보는 없다… 살사인들은 보통 자신이 속한 동호회의 정기모임(정모)이 열리는 살사 클럽에 주로 간다. 최초 6개월 동안은 거의 그렇다. 하지만 6개월이나 1년이 지나 춤 실력이 좀 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클럽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마련. 입소문을 통해 소속 동호인들과 함께 해당 클럽을 찾아가긴 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의 원천은 거의 입소문이 전부다. 이에 필자는 요일별 추천 살사 클럽을 정리해보았다. 요일별 추천 살사 클럽은 필자가 수년간 서울 소재 살사 클럽을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정보와 살사인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즉 ‘대중성’과 ‘흥행성’에 근간해 정리된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 월요일 - 강남역 라틴 손 : 월요일은 쉬자? 주말 내내 달렸으니까? 살사 마니아들이 들으면 섭섭해 할만한 소리. 주요 살사 클럽이 문을 닫는 월요일에도 춤을 즐길만한 장소가 있다. 강남역 라틴 손이다. 1주일 내내 살사인들이 많다는 손은 월요일 와인파티를 시작으로 한주를 시작한다. 이날은 라틴 손 동호회의 정모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월요일에 왕라모 정모가 열렸던 압구정 까사 살사가 지난해 초 문을 닫은 게 아쉽기만 하다. ○ 화요일 - 강남역 라틴 손 : 화요일 손은 고수들의 경연장이다. 단위일자 대비 고수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중 하나가 ‘화요일 손’이다. 바 앞에서 진을 치는 고수들의 화려한 패턴을 보노라면 한국 살사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다. 손에 사람들이 꾸준히 많이 몰리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DJ 린넨의 탁월한 선곡때문이다. 감미로운 음악의 전도사인 린넨은 살사인들의 구미에 맞는 음악을 적절히 틀어주고, 똑같은 음악을 살사-메렝게로 연달아 장르만 바꿔 트는 기교도 부리는가 하면 가요를 라틴음악으로 직접 편곡해 들려줘 춤을 즐기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화요일은 보통 12시까지도 사람들이 남아 있어 야근으로 늦게 끝나더라도 최소 1~2시간은 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손이다. - 홍대 보니따 : 서울 서쪽에 사는 살사인이라면 화요일에 부담없이 살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보니따다. 동호회 라틴속으로의 정모가 열려 이들 동호인들이 약 70%를 차지하지만 일반 살사인들과 중급 이상의 살사인들도 더러 있어 어색하지 않다. 대략 100~150여명이 이날 보니따를 찾는다. ○ 수요일 - 압구정 가치 : 2003, 2004년에 물 좋기로 소문났던 곳이 ‘수요일 가치’다. 2005년 초반 가치가 목요일에 ‘레이디 프리데이(Lady Freeday)’를 하는 바람에 그 인기가 잠시 수그러들었다가 이 이벤트를 폐지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수많은 살사인들이 몰리기 시작해 그 명성을 되찾았다. 수요일 가치에는 고수와 하수가 골고루 분포돼있어 눈높이에 맞춘 ‘선택형 살사’가 가능하다. 현재 5개 동호회 및 단체에서 정모와 번개모임(이하 번개), 살사 연습을 하고 있다. 여전히 물도 좋다. - 홍대 바히아 : 2000년대 초반 홍대 살사 클럽의 강자였던 바히아에 최근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이 수요일이다. 크지 않은 이 클럽에 바차타데이가 열리는 수요일에만 약 100여명이 찾아와 발 디딜 틈이 없다. 압구정처럼 화려한 패턴이 주(主)를 이루지 않아 베이직과 기본적인 패턴만으로도 즐겁게 춤을 출 수 있으며, 음악에 대한 식견이 넓은 바히아 사장이 틀어주는 음악만 들어도 심심하지 않은 곳이 바로 수요일 바히아다. - 강남역 턴 : 5개 동호회가 정모와 번개를 진행하며 150여명이 춤을 즐긴다. ‘토요일 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평일 치고는 꽤 많은 인원이 몰리는 셈이다. 하지만 동호회 위주로 운영되는 날이다보니 초급•초중급들이 무척 많다. ○ 목요일 사실 목요일은 살사계에서 ‘무주공산’에 속하는 날이다. 2003년도만 해도 초보라틴댄스방(초라방)이 전성기를 구가할 때 목요일 가치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2005년 수개월간 레이디 프리데이를 진행할 때는 수요일 가치를 찾던 사람이 목요일로 옮겨 북적대기도 했다. 가치가 프리데이를 폐지한 이후에는 목요일에 갈만한 클럽이 마땅이 없어왔던 게 사실이다. - 강남역 라틴 손 : 요즘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동호회 중 하나인 LP댄스클럽의 정모날이다. LP댄스클럽 60%, 타 동호인 40% 분포로 해서 약 150여명이 찾아와 비교적 풍족한 상황에서 춤을 출 수 있다. ○ 금요일 - 홍대 보니따 : 금요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클럽이 보니따다. 200명은 족히 넘고 이 중 60% 가량이 살세라다. 여초현상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날이 바로 ‘금요일 보니따’다. 금요일에 보니따가 히트를 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레이디 프리데이때문이다. 2002년 말부터 시작한 이 이벤트로 인해 보니따는 금요일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좀 편안하게 춤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11시 넘어 보니따를 찾을 것을 권한다. 사람들이 많이 빠지는 시간인 11시 이후부터는 주로 각지에서 몰려드는 고수 및 중급자 이상의 댄서들이 그들만의 진가를 발휘한다. 참고로 11시40분 이후부터는 남자도 공짜다. - 홍대 마콘도 : 금, 토요일 ‘심야살사’를 평정한 곳이다. 새벽 5시까지 춤 추고 술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외국인들이 많아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겨지며 음악도 비교적 중남미 본토 분위기에 맞게 선곡한다. 음악의 비율이 살사 6~7곡-메렝게 3~4곡-바차타 1~2곡-레게통과 차차 번갈아가면서 1곡 형식으로, 국내 살사 클럽 중에서 비살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흡연을 허용하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 홍대 하바나 : 마콘도와 함께 금, 토요일 심야살사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 북적대지는 않지만 편하게 음악을 들으면서 술과 함께 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전투살사와는 거리가 먼 비교적 느낌에 충실한 춤이 성행되는 곳이다. 서울의 모든 살사 클럽과는 달리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으며, 음료수나 맥주를 시키면 된다. 바히아보다는 약간 좁은 공간에 금, 토요일 심야에 대략 50~60여명이 몰린다. 주로 새벽 1~2시쯤에 사람이 많다. - 압구정 말만 : 온 투 살사 동호회의 정모가 열리는 곳이기에 온 투 살사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온 투 살사 동호인들은 기본적으로 춤 실력이 뛰어나고 온 원도 출 수 있는 사람이 많기에 온 원과 온 투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곳이다. 이날 말만에서 동호회 살사인이 진행하는 살사무료보급소는 무료로 살사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 강남역 라틴 손 : 해피라틴의 정모로 수년간 사람이 많이 몰려왔다. ○ 토요일 - 강남역 턴 : 살사 클럽 중 최고의 히트상품이 바로 ‘토요일 턴’이다. 국내 최대의 클럽답게 개별 단위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다. 토요일에 가장 많이 왔을 때의 유료입장객수는 380명이었고, 턴 사상 최다입장객수는 마이클&줄리엣 2주년 파티(2월28일•화요일) 때의 450명이다. 평균적으로는 토요일 턴에 300명 가량 몰린다. 토요일 턴은 살사 클럽 중 ‘블록버스터’에 비유된다. 막대한 투자가 만들어낸 넓은 플로어와 여러가지 편의시설, 살사계의 주연배우라 할 수 있는 특급 고수들의 다수 출연, 여기에 300여명에 가까운 살사인들의 참여로 인해 ‘동급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지방이나 외국에서 오는 살사인들에게 꼭 한번쯤 들를 것을 감히 권하고 싶은 곳이 토요일 턴이다. 토요일 턴은 동호회와 패션, 살사 스타일의 다양성, 미남•미녀들의 대거 운집, 메이크업룸과 칵테일 바 등 다양한 시설이라는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라틴파라다이스를 비롯한 이날 턴에서 정모와 번개를 치르는 몇몇 동호회들은 10시 넘어서부터 턴 근처 호프집인 마구아에서 살사 음악을 손수 틀며 뒷풀이를 한다. 열정적인 토요일 밤을 보내기 위한 일종의 패키지 코스인 셈이다. - 압구정 가치 : 5개 동호회가 정모를 하는 토요일 가치는 가족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호회 정모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베이직 연습에 몰두하는 초보들도 많지만 중급 레벨의 댄서들이 많아 나름대로 유쾌한 살사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 뜨고 있는 DJ 댄서의 선곡에 맞춰 봉고 등의 음악도구를 다루면 클럽에서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을 듯. - 합정동 잉카 : 물 좋기로 소문난, 홍대 전통의 동호회 스카이라틴의 정모가 열리는 곳으로 100여명이 넘는 살사인들이 DJ 장의 선곡에 맞춰 토요일 밤을 보낸다. 토요일 홍대쪽 살사 클럽에 일종의 ‘공동화’ (空洞化)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 일요일 대부분 월요일에 출근하는데 일요일까지 춤을 출라고… 천만에 말씀. 살사 마니아들이 춤 추기 좋은 날로 적극 추천하는 날이 바로 일요일이다. 월요일 출근에 대비한 탓에 플로어에 사람이 그리 많지도, 그렇다고 그리 적지도 않으며 정말 춤을 좋아하는, 최소 초중급 이상들의 사람들이 몰려오는 날이 일요일이다. 일주일의 끝을 열정의 살사로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 라틴 손 : 일요일인데도 11시 넘어서까지 사람들이 적지 않게 남아 있다. 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도 다들 집에 가기 싫어하는 눈치다. 린넨의 편안한 선곡도 일품이며, 기본기를 갖춘 살세로•살세라들이 많아 유익한 춤이 가능하다. 1~2개 동호회에서 번개도 진행한다. - 압구정 가치 : 3년 전 초라방 전성기 시절만큼 바글바글대지는 않지만 여전히 그 명맥은 유지하고 있는 곳이 ‘일요일 가치’다. 초라방 뒷풀이가 시작하는 10시~10시30분부터는 사람들이 쭉 빠져 넓은 공간에서 여유로운 살사가 가능하다. |
첫댓글 ^^*많네^^보니따랑 강남턴 말고는 잘 모르겠네....언젠간 다 가봐야징..^^^ㅌㅌㅌ(화면 사진빠는 턴인듯한데....^^*zㅋ)
손바,잉카바를 한번은 가봐야될텐데...ㅡㅡ;
사실 가봐도 별건 없어요. 얼굴에 철판을 깔고 낯선 동네에 놀러 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더 무서운 사실은 저 바에 한참다닐때 일주일 내내 바를 다니다보면 바에서 맨날 만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