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하며 금융당국에 전체 가계신용대출 잔액 중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맞추겠다는 계획을 써낸 바 있다. 중·저신용자의 기준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하위 50%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뱅크는 전체 가계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로 맞춰야 한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목표치는 각각 32%, 44%다. 지난해 대비 2~7%포인트(p)가량 상향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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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융당국이 요청대로 요건을 완화해줄지는 미지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 자체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인터넷 은행의 요청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요건이 완화될 경우, 취약차주의 자금난이 심각해져 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