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멤버 라비(본명 김원식·30)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SBS가 보도했다.
라비는 입대를 앞뒀던 지난해 5월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이후 5개월 뒤인 그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입소 당시 라비는 SNS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브로커 일당을 통해 병역을 감면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구속된 브로커 구모씨가 자신의 의뢰인 중 프로스포츠 선수나 래퍼 등 유명인도 있다고 홍보했는데, 여기에 배구 선수 조재성과 래퍼 라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비는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해 솔로 활동을 하며 예능 등 방송 출연도 이어왔다. 그는 콘서트 무대 등에서 종종 상반신 탈의를 하며 근육질의 건장한 몸을 뽐내곤 했다.
첫댓글 ㅋㅋ..군대 말고 감방을 가게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