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의 참뜻을 새겨 바르게 살아라
사람이 먼저이다.
사람이 중심이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늘 남을 먼저 생각하는
희망을 여는 경칩이다
사람답게 아름다운 삶을 살라고
경칩이 세상을 향해 소리친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깜짝 놀라는 경칩(驚蟄)이다.
하지만 경칩은 본래 개구리와 상관없는 날이다.
한자 ‘驚蟄’에서 알 수 있듯이 놀라는 것은 벌레다.
‘蟄’이 “숨다” 또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를 뜻한다.
옛사람들은 겨울이 지나고 봄비가 내리는 이 무렵에 올해의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에 겨울잠에서 깬 벌레들이 땅 밖으로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열 계(啓)’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했다.
중국 후한시대의 역사가 반고가 지은 <한서>에도 그렇게 기록돼 있다.
경칩에 놀라는 것이 개구리인지 벌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추운 겨울에는 보이지 않다가
따뜻한 기운을 받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생명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얌전한 ○○○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
겉으로는 얌전하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사람이 딴 짓을 하거나
자기 실속만 차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대상이면 그만이다.
‘계칩’이 ‘경칩’으로 바뀐 것은 중국 전한의 6대 황제 경제(景帝) 때문이다.
그의 본명이 유계(劉啓)로, 피휘(避諱)를 위해
‘열 계(啓)’를 ‘놀랄 경(蟄)’으로 바꾸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피휘諱란 국왕·조상·성인 등이 쓰는 이름에 들어간 글자를 사용하지 않는 관습을 뜻한다.
피휘諱는 절대 권력자의 권(權)으로 국민들을 불편케 한다.
위대한 통치자는 仁의 정치를 하였다.
仁은 忠恕로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섬기고 공경하며
늘 먼저 남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
백성이 불편하지 않도록 위대한 조선 왕실은
백성들이 거의 쓰지 않는 한자로 이름을 지었으며,
한 글자로 짓는 일도 많았다.
백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자기 좋을 대로 이름을 짓고는 백성을 닦달하는 권을 휘 들지 말라
백성들을 위해 이름 짓기 하나도 조심한 조선왕실.
폭군과 성군의 행보는 늘 사소한 것에서 차이를 보인다.
희망이 여는 새봄 경칩을 맞아
이 세상사는 사람들은 경칩의 참뜻을 깨달아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라(子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이다. 답다이다)
도덕경에 정치는 바르게 다듬고 섬기는 것이다(政者正也 若烹小鮮)
남을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
仁義禮智信으로 사람다운 사람의 존재로
자기를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알아라 (羞惡之心(義)
禮義廉恥를 지키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라
참된 자아(我)는 변하지 않는 마음의 본체(仁義禮智信)다
참돤 자아는 자기를 사랑하고 남을 먼저 사랑한다(眞)
인의 삶의 근본이다 仁(사랑 愛)
남을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 忠恕
바르게 다듬고 섬기는 것이다(政者正也 若烹小鮮)
선하고 인자하게 사는 것이다(善)
염치廉恥란 '체면을 차릴 줄 알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뜻한다.
예의염치는 인간의 척도이다
禮義廉恥를 모르면 인간이 않이다
자기를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알아라 (羞惡之心(義)
무수오지심 비인야(無羞惡之心 非人也) 부끄러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다 맹자
예의염치를 알고
자신에 대해 예의를 다하고
나답게 살아야 한다
나답게 사는 것이 아름다움이다
나다움이 아름답다(美)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사람다운 사람으로 아름답게 살아라 君君 臣臣 父父 子子
(존중, 존경, 숭상, 추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