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같이 빚어주소서"
[시편 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한 아름답고 신앙심 깊은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여고 졸업 후 서울로 대학을 갔고, 교환 학생으로 대만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믿지 않는 중국인 형제의 청혼을 받았습니다.
형제는 그 자매와 결혼하기 위해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둘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고 결혼 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믿지 않는 중국인 가정의 며느리로 힘겹게 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남편은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불신자였던 시부모님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사고보다 더 무서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유방암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뇌종양 선고까지 받았습니다.
여섯 번의 대 수술, 8년동안 주사와 약물로 항암치료를 받으며 암과의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암 환자입니다.
그럼에도 절망의 늪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승리하고 ‘아시안 암 환우회’란 봉사단체를 만들어서
자신처럼 암을 선고받고 투병중인 환우와 환우 가족들을 상담하고 복음을 전하고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바로 '손경미' 사모님입니다.
2012년 그녀의 간증책 <당신에게 힘이 될께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고난과 아픔을 경험하는 가운데 은혜를 선물로 받았답니다.
산소 호흡기를 목에 넣고 말도 못하던 이전의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팔을 높이 들고 주님을 찬양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커튼 뒤에 진짜 행복을 숨겨두셨습니다.
그리고 이 고난 중에 사명을 깨닫게 되었어요.
어떤 이들은 몸을 돌보지 않고 사역하는 것을 걱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암 진단을 받은 순간 죽었고, 지금 사는 것은 보너스 인생입니다.
환우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다가 삶의 시간이 반으로 줄어든다 해도 저는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주님께 쓰임 받는 그릇으로 사는 인생이 가장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있는 동안 아픈 이들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고난의 풍랑이 밀려올 때에 두려워하지 말고 풍랑 위를 걸어오는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승리자, 죽음과 모든 죄와 절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5:3~4] ~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암에 걸려 원망과 충격과 실망감에 빠질수 있지만,
하나님안에서 그 의미와 뜻을 알고 오히려 다른 암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복음을 전파하시는 사모님의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에게 쓰임 받은 인물들은 모두 고난을 받았고 그 고난을 잘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이는 마치 채광석이 용광로에 들어가지 않고는 순금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입니다.
광부가 순금을 만들기 위해 불순물이 잔뜩 섞여있는 채광석을 용광로 속에 던져서 불순물들을 과감히 없애듯이,
하나님도 사랑하는 사람을 쓰시기 위해 고난의 용광로 속에 던져서 당신의 목적에 합당한 존재로 만드십니다.
[욥기 23:10]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이 구절에는 3가지 메세지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내가 겪는 고난을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가는 길, 나의 문제, 낙심한 나의 마음, 나의 형편, 자녀 문제, 건강문제 등 내 아픔을 다 알고 계십니다.
절대 모른 척 외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둘째, 고난은 신앙의 과정이지 목표가 아닙니다.
고난 자체가 목표가 아닙니다.
연단 자체도 목표가 아닙니다.
최상의 열매를 맺기 위한 가지치기입니다.
◆ 셋째, 고난 뒤에는 반드시 거룩한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암'도 낭비하지 않으시며 하나님은 온도 조절기 위에 올리신 손으로 우리를 만지시고,
멀리 목표를 내다보고 계시며 우리를 지켜주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 두가지 믿음의 공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 첫째, 우리의 모든 고난을 아시는 하나님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진짜 고난을 당하면 기도도 찬송도 안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믿음으로 의지하며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해야 합니다.
힘든 고난의 시간을 혼자 보내며 힘들어하고 지쳐 있지 말고 주님께 다 내려 놓으십시요.
하나님은 우리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갇혀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고난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시고 능히 감당케 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늘 나와 함께 하시며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둘째, 성도의 고난은 선교적 삶을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욥은 자기가 당한 최악의 고난 가운데, 비판의 화살을 던지는 자기 세명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이들을 살렸습니다.
또한 욥의 고난 때문에 후손 4대까지 축복이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의 고난은 개인을 뛰어 넘어 선교적인 삶을 살게 하십니다.
성도의 모든 고난은 선교적 고난, 즉 영혼 구원을 위한 고난이 되어야 합니다.
역경 너머에는 행복이, 불평 너머에는 감사가, 좌절 너머에는 희망이, 고통 너머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인생이라는 고난의 학교에서 정금같이 새롭게 빚어져
우리의 신앙이 더욱더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풀무불의 연단 과정을 통하여 정금같은 믿음으로 성장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고난 앞에서 주님께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 무릎 꿇고 기도하며 더 겸손하게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연약한 저를 온전하고 신실한 주님의 참제자로 성장케 하옵소서.
낙심에 있는 저를 위로해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소망을 주시고,
피할 길을 내어 주시옵고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시옵소서.
고난이 다가올 때 원망하거나 하나님 존재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더 기도하고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 믿음이 성장하고 인격이 성숙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