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님이신 신영복선생님의 강의가 이번 주 토요일 오후5시 전북대 고창캠퍼스 앞에있는 뚜부만세집에서 있습니다.
제자분들과 고창으로 동학기행을 오시는데 어렵게 강의를 부탁드렸습니다.
강의 제목은 '강물처럼'입니다.
지역과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강의료 한 푼 안 받으시고 해 주시는 강의입니다.
20년의 감옥 생활 중에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어 책을 냈는데 이 책이 그 유명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입니다.
대중에게 더 익숙하기로는 소주 '처음처럼'의 글씨를 써 주셨지요. 받은 돈 1억원은 전부 대학에 기부하셨답니다.
이 분의 글씨를 '신영복 체'라고 합니다.
감히 모시기 어려운 이 시대의 큰 어른을 뵐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그림사색 - 강물처럼 (20일자 한겨례)
먼 길을 가는 사람의 발걸음은 강물 같아야 합니다.
필생의 여정이라면 더구나 강물처럼 흘러가야 합니다.
강물에서 배우는 것은 자유로움입니다.
강물은 유유히 흘러갑니다.
앞서려고 다투는 법이 없습니다.
부딪치는 모든 것들을 배우고
만나는 모든 것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시내가 강을 만나면 강물이 됩니다.
강물이 바다에 이르면 이제 스스로 바다가 됩니다.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기어코 바다를 만들어냅니다.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시내를 다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바다’입니다.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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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토) 오후5시 신영복선생님 강의 '강물처럼' -전북대 고창캠퍼스 앞 뚜부만세집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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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
12.04.26 07:4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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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죄송합니다. 장소가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바로 앞에 있는 뚜부만세(구 백모뚜부집)로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훨씬 소박하고 정감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시내가 강을 만나면 강물이 됩니다.*^^*
강물이 바다에 이르면 이제 스스로 바다가 됩니다.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기어코 바다를 만들어냅니다.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시내를 다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바다’입니다
강물처럼,,,강의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