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예술교육사업
도비사업이 5월 초
발표되었는데
내가 기획한거
세 개가 모두 선정되었다
매달 들어오는 쩐이 늘게 되었지만
그만큼 연말까지 들어온만큼
더 쏟아야할 에너지가 많아진 셈이다
다행히 위에서
안 그래도 내가 바쁜터라
회계전담직원을 내게 붙여주어
그나마 좀 낫기는 하다
그러나 일년 쓸 기자재 재료는
내가 선별해야 하니
오늘은 거래처 여러군데를 돌면서
지필묵연 외에도 물감.파렛트
자석칠판. 부채.도서. 캔바스.이젤 등등을
직접 보고 골랐다
다음주초 내가 바쁘면
회계직원이 가서 결제하고
물건 찾아올것이다
그런데 적지않은 기자재를 사는데
몇년 만에 보는
나와 동갑인 필방 여주인이
너무 불친절하다
얼굴에 나는 무뚝뚝하고 즐겁지
않은 삶을 산다는 듯이
살테면 사고 말테면 말라는 식이다
그래서 나도
이게 뭔지 썩 유쾌치 않고
안 내켜 언찮아 오늘
50만어치 살려던거
당장 담주에 쓸거 10만어치만 쓰고
좀 번거롭더라도 시간내어
조만간 언제가도 반겨주는
단골거래처 인사동에 가서
사려고 마음먹었다
매달 소모되는 재료라
매달 인사동 나들이 하게 된셈이다
알고보니 남편 바람나서
우울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손님.고객에게 불친절하게
영업할 바에는 서비스직종은
고려해봐야 되지 않을까~~
차라리 가족 누군가 아프다면
쾌차를 빌고 도와주고 싶기도
하겠지만~
나도 겪은 바람의 늪이긴 하지만~
이 세상에서
바람난 남편에 대한
최고의 복수는
더 행복하고 더 선량하게
더 잘 벌고 더 웃으며
잘 사는거라고
나는 믿는다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바람난 남편 두었다고~
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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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3
24.05.10 21:1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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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우리손님들은
맞바람이라고 다들 말씀하시던데요?
ㅎㅎ
농담이구요
마자요
내가 더 즐겁게 잘사는거 밖엔
더 있을께 없잖아요
남자들은
왜 그케 바람피우고 싶을까요?~^^
맞바람은 결국 더 상처가
깊고 나아가 주변에도 피해를~^^
드라마에서 맞바람은
구경하기 막장의 재미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배꼽아래 미친게 아니면~^^
나는
남자가 아니라서 모르겠구만여 ㅋㅋ
일부 다처제의 후예들일지도 ㅋ
@늘 평화 에혀
우리는 수다로도 푸는데
그분들은 그게 안되어서 그런가?
@하경 기운이
중단전.상단전보다
하단전에 몰렸거나
아니면
상단전이 고장났거나~~ㅋ
더 좋은 남자를 만나는것도 제일 배아플 복수의 하나겠지요 ㅋ
빙고입니다 ㅎ
근데 괜찮은 분들은
임자가 있거나
아니면 성직자이시거나
내안의 진짜
내게 관심이 없거나~ㅋ
성별이 남자로써 뭐라 변명을 해야 될지 생각이 안 납니다 ㅎㅎ
어쨌든 본업엔 충실해야 되는데 장사치로써 기본이 불충했네요
겸사겸사 인사동을 왕림하심이 좋으실 듯...
인사동은 매일 공부했던 곳
서울살던 17년간 거의 매일 갔지요. 운현동도~
이젠 난전판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낭만이 있어요
매달 서울 오실 때
한번쯤 이상 연락 주십시오
점심제공~
(紙筆墨硯 고품질 구경 좀 하게요)
구미농심, 광장시장 이후 삼세 번^^
정말요?
서울 어디 사시길래?
딸집이 송파 인데 인사동서 멀어서 바로 서울역 종종 가지요
지필묵연 고품질은
제 서예실에 있고 인사동은
전시용'판매용 두가지가 있지요
삼세번 콜입니다 ㅎ
중국속담에 "오늘 손님한테 웃을 자신이
없으면 가게문을 열지말라"가 있더라구요.
가끔씩 되새기며 저도 주변 사람들을 대할때
참고하곤 합니다 (^_^)
건강 잘 챙기시면서 하세요. 화이팅~!!
그러게요
오죽 우울하면 그러나
이해할려했지만~~
나이들수록 웃지 않으면
입근육 처쳐 화난것 처럼도
보인다네요
풍주방 사진보니
파안대소가 보기 좋더라구요~^^
@늘 평화
네~ 감사합니다. 언제 또 막걸리 건배해야죠 ?
(^_^)
남편 바람은 하늘이 무너진듯 암담하지만
장사하시는 분이 사적 감정에 오시는 손님한테 친절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장사꾼이 아니지요
먼길 오가며 좋은 재료 구입에 힘드시겠지만 그걸 받아 쓰시는분들은 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