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모시고 차례 또한 45년
4대봉사했던 그리고 부모님 생신이면 한달에 한벌꼴은 집안에 친척들로 붐볐었죠
제사음식, 오는 친적들의 먹걸이 까지 일주일 전부터 김치 담는걸로 시작해서 항시 손에 물이 마른적이 없었답니다
점심부터 오시는 친척들 식사, 시중부터, 교통이 편치 않았던 시절이라 전부다 주무시고 가시는게 원칙이고
제사 끝나고 나면 밤새 술상에 그다음날 아침 드시고 떠나시면 행운이고 점심까지 드시고 갈때도 많았지요
세월이 흘러 우리 부모님도 다 돌아 가시고 주무시고 가시던 친척분들도 하늘의 부름에 떠나시고
그리고 차들이 생기니 그날로 다가고 많이 편해졌다 할까요
그리고 내가 나이가 들어 대 수술을 하고 나오니 5촌 당숙어른께서
제사도 어머니 아버지 한날로 합하고 다른분들은 봄에 시제하나 만들어 대신 네가 주관 하거라 하여서
매년 4월 한식전 일요일 하루 날 잡아서 산소에 집안이 모여 시제를 모신답니다
그리고 저는 아들이 없고
시동생은 아들이 둘 그 조카들이 결혼을 하여 자식이 생기고
부모님 제사에는 형제들과 조카들이 다 모이지만
차례에는 조카들이 와서 지내고 했지요
그런데 애기들이 생기다 보니 조카 와 조카 며느리 사이에 차례 모시러 가는것 땜에 부부 싸움이 생기고
그것때문에 조카들이 힘들어 해서 고민이 크네요
조카들한테 그랬지요 큰 엄마의 집은 항상 열려있다 언제든지 오고 싶을때 와라
그런데 이런 문제로 싸우지 마라 나는 너희들 행복이 첫째이고 살림 늘려가면 더욱 고맙지
조카들 한테는 할머니 할아버지 차례이니 한치 건너이기도 하지 하며 이해해도 또 세월이 그렇구요
남편하고 한참 고민하다 시동생에게 얘기 했지요
애들이 오고 싶어하면 데려오고 아니면 혼자오라고 했더니
둘째 아들은 처가로 가고
큰아들은 어린 아기가 낯을가려 하도 우니 오지 말라 했다고
그래서 오랫만에 단촐하게 지내고 산소에 다녀 왔네요
시동생이 먼저 저한테 형수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자식들이 내마음 같지 않아요
차례는 지내지 말고 제사만 하는게 어때요 하며 얘기하는데
미리 얘기를 해주니 고맙기도 했지만
평생 해오던거 멈추자니 마음이 무겁고 서운하고 어떻게 할까 추석까지 쭉 고민으로 남을거 같아요
첫댓글
가톨릭에서는 제사도 지내고 차례도 묘사도
지내는데 관념이 전통적인 믿음과는 다르게
조상에 대한 고마움 마음의 숭배 정도인 것 같고
함께 의식을 행하는 것은 숭배를 더욱 깊게 하는
방편으로 인식하는 것 같을 것입니다
인류사에 있어서 어느 종족이나 다 제사 의식은
있었고 지금도 내려오고 있지요 이를 통하여
종족이나 씨족 간 단결된 힘을 이루어 내기
위함인데 이런 게 잘되는 집안일수록 윤기 즉
윤택한 기운과 씨족 간 수직적 수평적 윤리와
기강이 넘쳐흐른다고 하지요
잘 짜인 글귀에 마음 한 자락 내려놓습니다
설날 굿럭 하시고 복 많이 지으세요
제사는 지내야하고 또 지낸다면 성실하게의 원칙이 있었는데
대가 갈리면서 어려움이 크네요
조카들의 생각과는 판이하게 다르고
또 조카들에게 제사 물려주기도 어렵고 남편과 의논해서 정리 해야 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어휴우~ 많이 힘드셨네요.
혹시 종가집 종부신가요?
요즘은 남편과 상의해서
제사와 차례를
합치거나,
절에 맡기거나,
줄이거나 한다던데요.
그동안 성심껏 잘 모셨으니
이제 좀 편해지셔도 되지않을까요...
함빡미소님
저역시 큰며눌로
많은걸 그대로
하고 살았지요
그런데 시대가 변했습니다
아들이 제사지내는 걸 원하지 않네요.
그리고 며느리도 맞벌이를 하기에 힘들어서 제사를 물려주기가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고민에 빠져 있는 미소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우리 시대 때는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냈고 술상에 자고가는 사위나 시 조카들도....
그 때는 다 그러려니 하고 했는데 지금 아이들은 제사도 싫어 한답니다.
시대에 따라야 될것 같습니다.
옛날 보다야 많이 편해졌지만
나이드니 모든게 쉽지만은 않네요
아들이 없어 무려주지 않는다는게 다행이다 쉽네요
같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힘든일을 어찌다 하셧나요
이젠 편히 쉬셔도 조상님 뵐면목은 서시겠습니다
편한대로 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때는 그리해야 한다는 생각만 있을뿐이었지요
저승가면 조상님들이 고생했다 니덕에 밥 굶지 않았다 하시며
기특하다고 다독여 주시질 않을까요 ㅎㅎ
그게다 무슨 소용이있나요 그냥 웃어 봅니다
건행 하셔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그랬어요 돈은 없지 사람들은 오지
그 시절은 빌려서 제사며 생신이며 채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일의 힘듬 보다도 돈이 더욱 걱정되던 시절을 살았지요
그래도 꼭 해야만 했으니까요
님의 글에 지난 시절이 생각나 울컥하네요
아이들이 그래요
엄마가 많은 사람들 밥해먹인 공덕으로 우리가 잘 살잘아 그래서 위로받고 삽니다
항시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한 일을 하셨네요
제사가 쉽지 않는데 그 행사를 ........
저도 형님께서 딸만 셋이라서 울 아들이 제사를 물려받는답니다.
장손의 부담을 주기 싫은데...아마 할마버지 제사는 아들대에서 끝날 것 같아요
저도 아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사후 장기기증을 하였고 화장하여라 하였습니다
제사는 하지 말고 한 번씩 내 생각만 하라고 하였죠
수고 하셨고 그 마음이 아름답게 스며듭니다^^
전 아들도 없지만 조카들보다도 며느리들이 제사 물려받을 기미 조차 없어요
희정님 아드님은 요즘 사람일것 같은데 참 대단 하네요 그리고 아드님이 고맙고요
그래서 저도 제대에서 제사며 모든것을 끝내려 생각해요
참 우리시대의 고민 아닌가 싶네요
항시 건강 하시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집에도 내가 장남인지라
명절이나 제사날은 그때마다 붐볏는데
힘들어 하는 집사람이 안쓰러워 한번에
모시고 간소하게 바꾸엇답니다..
고운밤 되시길 바랍니다..
제남편도 조카부부가 차례때문에 다투고 하니
요즘 새삼 제게 고마운 맘이 생기나 봅니다
그동안 고생 했으니 당신 편한대로 합시다 하며 제맘을 읽어 주네요
맏이가 무엇인지 부모가 재산이 있으면 공동이고
부모가 빚이 있음 장남책임이고 부모모심도, 부모님이 병들면 그것또한 장남
책임만 가득있고 그런시절을 살았지요
항시 건강하시고 편안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함빡미소님 너무 힘드세요.
이제는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점점 나이도 들어가시는데
젊은 후손에게 또 그 힘든일을 맡길 수도 없지요.
함빡 미소님 좋은 결단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만두자니 자식노릇 못하는것 같고 여러가지로 불편하네요
항시 건강 하시고 편안한 날들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나이가 8십이 다된놈이 예전에 하던 제사라 제가 힘이 들어도 내가 하고 있습니다
별로 하는것도 없는데 하고 나니 이틀간이나 들어누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저에는 병원에 갔다모니 좀 났습니다 이제는 모든게 간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참 대단하십니다
혼자서도 이어가신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데요
저도 제사한번 하고나면 몇칠은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곤 합니다
모든 책임이 벗긴 어렵지만 정리 하긴해야할것 같아요
건강 잘 지키시고 편안한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제사 상차림좀 줄이시고요 가족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제사상도 줄이고 모두가 즐거운 날이 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모든게 힘에 부치네요
감사합니다
미소님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조카며느리도 이해되고 딸하나인 집도 많아요.
문제는 며느리들이 고생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그랬다치더라도 젊은 며느리들은
효도도 어려운데
집안행사 주관하라면
갈등이 많지요. ㅎ
그래서 꿈도 안꾼답니다
제대에서 끝내야 되겠지요
하자니 힘에 부치고 안하자니 죄짓는것 같고 결단을 내려야지요
항시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4형제만 있는 막내며눌인데도
꼭 명절에는 차례상 차리라고 해서 자식들 절하고 조상님 분들의 고마움을 알게 가르치드라구요
광주에서 장조카가 차례지내는데도 이중으로 하라고 해서 무조건 복종합니다
워낙 제사문화를 중시하니까 그뜻을 따라야지요
제상문화도 간소화로 바뀌어야 하고
명절 차례는 생략하는집도 많아요
우리시대에는 절대 복종이었지요
허나 아랫대엔 보지도 못한 조상을 왜 내가?
며느리들이 안할려 하니 보고자란 조카들이 고통이 크네요
제대에서 정리를 해야 겠지요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