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하루가 지났는데도 머리에서 김이 폭폭 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저는 웹디 3년차인데요.. 뭐.. 실력은 그냥저냥 그렇습니다.
지금 있는 회사는 한 6개월 다녔는데.. 이번에 기획실장이 새로 왔습니다.
그 새로온 실장하고 일을 하게 됐는데.. p2p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디쟌이랑 뭐..거의 다 됐는데..
헐.. 첨에 메인 디쟌부터 은근 태클을 걸더니만..어제 참 잼있는 말을 하더군요.
사이트 기획하고 2달만에 도메인이랑 사이트 이름이 나와서 로고를 만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12개나..
시안을 넘겼죠... 1시간 뒤에 부르더군요.
갔더니 하는 말이..
기획 : 로고 많이 안만들어봤죠?
나 : 네(당연한거 아닙니까? 웹디로 로고 만들 일이 흔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더구나 저는 디자인 비전공자 입니다.)
기획 : 자랑이다.
나 : ...(ㅡㅡ+)
기획 : 이거 내가 잠깐 해 본거니까 이대로 해 주세요.
나 : 네(별 거지 같이 디쟌했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로고...
옆에 디자이너가 그러더군요.. 그거 누가 디쟌 했냐고..
그래서 기획이 했다고 했더니..
디자이너 : 이사람 진짜 눈 없네...
또 다른 기획실장에게 보여줬더니..
다른 기획실장 : (실장이한거 보더니)이거 못 쓰겠는데요..
(제가 한거 보더니 3개정도 찍으면서)이거들 괜찮네요..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고..
같이 일하는 기획 실장에게 지 디쟌 보여줬더니 하는 말..
기획 : 나 디쟌 잘하는거 같지 않아요? 멋지네.. 진짜 이래 할걸...
내가 디쟌 배워볼까요?
나 : 네(그래 해라~ 그래서 어디 함 망해봐라)
첨에 메인 시안 작업할 때부터 이거저거 태클 걸면서 자기가 멀티미디어과 출신이니..전에 한달이지만 디쟌을 했었다니..
할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요즘엔 그냥 맘 비우고 해 달라는데로 해주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사이트..포폴에는 안 올릴거니까요..
그나저나.. 웹디자이너의 영역.. 어디까지일까요?
로고도 웹디자이너의 영역일까요?
젠장.. 그냥 에이전시 계속 있을걸.. 괜히 함 편해보자고 웹하드 업체로 옮겼더니..
별소릴 다 듣고 있네요..
췟~! 나 로고 못만드는거 자랑이다~!!
잘난 니가 해라..그럼.. 디쟌했으면 포샵도 했을거 아냐~!!
꼭 그만둘때 저말 해 줄겁니다..
첫댓글 전 현수막도 하고, 출입문 시트지도 만들고 책표지도 만들고 차량 부착물도 만들고...포스터.. 에휴
명함은 기본~~ ㅋㅋㅋㅋㅋ
전 간판도 만들어봤고 CI BI 서식류 포스터 현수막 책 등등 다 만들어본거 같은데요 ㅋㅋ
저두 명함 기본, 현수막, 로고, 브로슈어, 프로그램 스플래쉬, 아이콘, 메뉴얼...등등.... 별 지랄맞은 일을 다 하게 되더군요... 결국 우리나라 웹디는 멀티인거임... 무슨 축구선수도 아니고...ㅋㅋㅋㅋ
때때로 어떤 회사들은 슈퍼일꾼을 원하기도 하져.. 로고 만들라는건 양반이고.. 쇼핑몰같은데선 박스포장에, 택배관리에, 고객전화응대까지.. 또 구직사이트에 보면 경리일까지 버젓이 써놓은 회사들 많던데..ㅡㅡ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코 옳은 처사는 아니라는거..-_- (어디까지나 제 의견입니다;)
전..사장이 저한테 디자인 어쩌고 그랬을 때 박차고 나와버렸는데..기획자가 ㅡㅡ; 지가 하라고 하세요
명함, 로고는 기본, 프로그램ui, 브로셔, 잡지1면 광고, 전화받고 물품 운전해서 배송하고, 웹디는 한마디로 '잡부' 우울해여;;
저도 명함,홍보포스터,출판,현수막,Ci 까지....차라리 골치아픈 싸이트보다는 낳던데...
요즘 웹디자이너 모든것은 해결할수 있어야 되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근데 웹하면 기본으로 툴쓰는게 일러하고 포샵인데 로고는 일러를 할줄알고 디자인감이 있으면 할수있는영역이고 싸이트 개발시에도 간혹 만들어서 같이 납품하는경우도 많구요.
기획교육과정 4일 배우고있는데 기획은 당연히 내일인줄 안다는.ㅡㅡ;
대한민국에 그런게어딨겠어요 까라면까야지;;
거기다가 알면 좋겠지만, 그누보드정도는 당연히 알아야한다고 생각하죠.
내가 디쟌 배워볼까요? 네. ㅋㅋㅋ
ㅋㅋ 맘이 쓰려요..ㅎㅎ
기획일이나 잘하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