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진다고요 , 나 당신위해
달라질테니까 사신이든 뭐든
다 되볼테니까 나 살려주고
나랑 결혼해요 "
-서여운
" 그만 아파하지 ?
사신은 인간을 사랑할 수 없는 법이거든
그만 이제 끝내지 ?
너한테 반해버리면 내가 곤란하거든..."
-골크 (GOLD CRUJE)
" ... 야 실크 좋아하네
면상만 그따위로 달아놓으면 뭐해
하는짓은 살인에 성격은 더러워
에이 인심썻다 내가 결혼해줄게 ."
-서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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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크로스 死 - 가을이 은빛으로 물들때
" 야 몇명 남았냐 "
" 오늘은 그만해도 된다 "
가볍게 어꺠를 툭 치며 인사하는 이사람 , 내 직장 동료 이자 선배이자 첫 사신 친구인
골크, 골드 크루저 라는 사람이다 오늘 부로 인간계에 거주한지 1주일 .이웃과 인사따윈 하지 않았고
내얼굴이 알려질만한 일도 안했고. 거의 자연사처럼 꾸며 죽였으니 증거 따윈 없고 .
그러므로 . 이제 3주일만 있다가 나는 다시 열릴 사신계 문을 타고 넘어가면 이딴데 따윈 잊고
원래 담당인 천계 쪽으로 가서 일하겠지
" 어이 거기 은발 "
날 부르는 건가 하고 멈추어 뒤돌아본다 혹시 여자로 착각한거라면 사양하겠습니다 라고 하려고 하니까
날 부른 사람은 여자이다 그러니까 뭐하자는거지 지나치면서 몇번 본거가지고 뭐 어쩌고 해서 사귀자고 어쩌고해서.
결국 인간이랑 그렇고 그렇자는 .... 아 , 그 수십년 전과는 다른건가 . 예전에 그래서 한여자를 쉽게 죽일 수 있엇지 .
오호라 그러고보니 이사람 꽤 삶이 초과되어있네 . 어렸을 때 죽었어야 하는데
" 나 말이냐. 기집애 "
" 누구보고 기집애래 ! 사내앤지 여자앤지 구분도 안가는 머리 가진녀석이 "
" 뭐 이 자식아 ? "
가볍게 다툼이 시작된다 이런적은 골드와 자주 있던 일이니 익숙하다 별로 다툼따위 신경도 안쓰는 편이다
이 머리 카락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그런 소리를 듣는건 한두번이 아니니까 .가볍게 떠들어 대는 녀석의 이마를 툭 쳐
밀어 내고는 내가 손에쥔 핸드폰을 툭 하고 던져서 코에 맞춘다
" 그거 가져라 내껀데 찾아주고 싶으면 1번 통화 누르고 "
날아가려다 저녀석이 있다는걸 눈치채고 지나가는 택시를 잡는다 예전에는 이런거 없엇는데 말이지 .... 아주 옛날에는 ...
난 이곳에 열번도 더왔지만 이곳은 적응 되지 않는다 택시 문을 열고 타려고 하자 그여자애가 부른다
" .. 기다려.. 사자 "
" .. 뭐... 뭐라고 ? "
택시기사를 장도로 찌르고는 장도를 회수하고 택시문을 닫고 나온다
" 다시말해봐 뭐이새끼야 ? "
이렇게 흥분한적은 처음이다 , 이 자식은 곧 죽을 운명도 아니고 단지 몇일 삶을 초과한것 뿐인데 날 알리가 없는데 .
다른 사신과 접촉이라도 안했으면 날 모를텐.....
" 야 전화기내놔 "
" .. 뭐 ? "
" 내 놓으랄때 내놔 "
휴대폰을 빼앗아 이번을 누르고 통화버튼을 눌러 귀옆으로 가저다 댄다 그러자 익숙한 목소리가 반긴다
" 여어 ~ "
" 여어는 무슨 얼어죽을 , 인간계에서 무슨짓을 한거야 "
" 아 그여자애 만난거야 ? "
" 아오 진짜 형 !!! "
애기를 들어보니 이자식은 형의 담당, 죽이러 가려고 했더니 이자식을 좋아하게 되었고 이자식도 형한테 반해서 그렇고 그런사이.
사신과 인간이 그렇고 그런사이라 . 이거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내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곧 죽을 놈 한테 맘붙혀서 뭐하려고
도데체 이자식을 어쩌려고 그것보다 애 여자는 맞아? 뭐이리 싸움잘하게 생겼냐 .
" 이름 "
" 뭐라는거야 "
" 아 이름뭐냐고 새꺄 !"
"..서.. 가을 .. 서가을 "
" 아 이름 봐라 촌스러운거 "
또 한바탕 싸우고는 서로를 의식하게 되었다, 이사람은 서가을 이라는 28살 먹은 여자 사신계 나이로 치면 대략 ...... 나랑 동년배네.
그러니까 나랑 이여자랑 동갑이라는 거니까 .. 내가 인간계 나이로 28 ... 동갑좋아한댔으니까 .. 형은 꽝이고 ... 아니 그런것 보다
" . 너 무슨수로 골드 꼬셧냐 "
" 형이라면서 말투봐라 "
여전한 포즈로 나무 위에서 이쪽을 바라보는 형, 그것이 마냥 좋다고 저 서가을 이라는 꼴통은 헤벌레 해서 형을 바라본다
쫌 떫떠름 하지만 뭐, 사신계에만 알리지 않으면 행복하겠네 . 형좋으면 나좋은거지 .. 뭔상관이냐 ...
" 형나간다 "
" ... 오붓한 시간 보내라고 ? "
" 잘아시네 "
피식 웃고는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돌려 나와 형이 사는 아파트 1204호에 걸어간다 한참을 걸어가다가 나도 모르게 그 힘을 느낀다
마치 게이트가 열린듯한 그 엄청난 중압감 그 어두운 힘이 온몸을 짓눌러 버리는 듯한 그 힘 재빨리 형의 단축번호를 꾹 누른다
신호음이가고 형의 목소리가 채 들리기도 전에 소리부터 지르고 전화를 끊는다
" 게이트 오픈!!! "
망할, 망할, 망할, 하필 이타이밍에 하필 이시간대에 왜 하필 이런때에 형은 이곳 정반대에 있는데. 달이 반으로 갈라지고 난리야.
제기랄 제발 붙어 붙으라고 !!!!!!
" 완복 - 실행 p "
몇십만 켈빌을 부어댔는지 모른다 내게 남아있는 켈빌이라고 해봣자 15만? 20만 ?이대로 가면 켈빌이 다소모되어 버린다 한쪽손을 거두어
전화기를 빨리 두드린다 금방 받으면서 야 아까 뭐라고 한거야 라고 하는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형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자 잠깐의
망설임을 하다가 이내 결정한다
" 아냐 거짓말이었어 그냥 가 "
" 야 맞을래 ?"
" 미안 애인이랑 잘보내 "
" 그래 .."
형의 행복은 내행복이니까 이정도는 당연한거다 그래 사신의 힘따위 버려도 별상관 없을 것이다 . 그래 형은 나의 은인이고 친구이자 형이고
직장 동료이고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고 ... 형 .. 그리울거에요
" 마력 투하 C 금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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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빌 = 사신은 태어 날때부터 사신력 즉 줄여 켈빌을 가지고 있다 켈빌에 별뜻은 없으며 어떤이는 케르베로스의 줄임말이다
라고도 하지만 사신계를 창조해낸 사람 이름이 케르반 빌레츠 이므로 그사람 일듯 싶어 보인다 사신력은 일정한 수치가 유지되며
수련할 수록 그 수치가 증가해 유지되며 줄어도 하루만 자고 일어나면 차고 그런다 그러나 켈빌을 한꺼번에 다 써버리면 사신에서
탈락 되고 사신의 힘을 잃어버린다 실크의 최대켈빌 40만 골크의 최대 켈빌 80만 기본 켈빌 소모량 (점프력상승+이동속도+순간예지력)
8천켈빌쯤 된다 이는 그냥 최하급 사신의 최대할당량에서 조금 떨어진 수치이다
첫댓글 씨익. 애인이라는 소리에 연애가 추가 되었구나 라는 기쁨이 [님<] 아무튼 잘봤어-
츳 . 봐줘서 고맙다
흠.....의문의 인물들만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헤어져 버렸네? 다음편도 기대할께.
오오 세글자형!!
뭔가 일이 터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