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오히려 창이 달려들어오는 중장한 기병에게는 강할지 모르지만 중장방어구
를 갖춘 보병에게는 약하지 않나요? 제가 알기론 중장비를 입는 이유가 바로 군대
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창의 간접공격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창같은 경우 찌르기가 주가 되는데 빠른 속도로 돌격해 오는 기병같은
경우 그 운동에너지가 한점으로 찌르는 창병의 공격에 의해 오히려 기병에게 강한
충격을 주는 식으로 관통력을 제공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병의 경우는
실제로 허수아비에 장착한 갑옷을 장창으로 찔러보시면 알지만 차지없이 한 사람의
힘만으로 관통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제대로 들어갔을 경우 뚤리기는 하지만 그 뚤림이 매우 작은 1cm~2cm정도라
(이정도도 창을 몇년간 다루신분들이 간신히 뚫더군요.) 치명상을 주기에는 무리
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정도의 찌르기라면 관통해서 치명상을 주는게
아니라 거의 때려서 내장을 진탕시킨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방탄복입고 총알
을 맞았다고 봐야하나? 에페와 같이 갑옷의 틈새를 노리는 치명적인 무기가 괜히
생긴 것은 아니겠죠. 기마투창의 경우 뚤었습니다. 무시무시했습니다.
결론만을 말하자면 군대의 주력인 창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장착한 중장갑
옷을 입고 방패로 무장한 중장보병을 창병이 제압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매에는 장사없다고 여러명의 창병이 갑옷으로 보호되지 않는 부문을 공격하고 철
퇴나 도끼류의 둔기류의 무기로 공격한다면 제압은 하겠지만 창병들이 중장보병을
제압하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창병의 창에게 쉽게 관통되는 중장갑옷을 아무리 20~25 kg이라고 해도 이렇게 무
거운 갑옷을 입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중장갑옷을 입어보시면 알지만(실제로
우연한 기회에 입어 봤습니다. 제대로 된것은 아니고 일종의 염가판 모형이라고
해야하나 18kg짜리) 저는 한 40~50kg은 족히 된지 알았습니다. 온몸을 놀리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친구가 밀었는데 중심 못잡고 바로 넘어져서(진짜 아팠습니다.
친구가 갑옷 입을때 바로 복수했습니다. 다리걸어서....친구 입술이랑 무릎 팔목
그때 까졌습니다. 쪼오오금 미안하더군요... 옆에 아저씨가 옆에서 위험하다고 화
내시더군요.. 그때 많이 망신 당했습니다...) 친구가 손잡아주기 전에 못일어났습
니다. 거북이의 기분을 알겠더군요.
아 그리고 저의 지식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로마중장보병의 주무기는 글라디우스
인 스페인 양날단검이 맞는거 같은데요. 로마군단병사에게 오히려 필룸과 같은 투
창이나 장창등은 주무기가 아닌 보조무기가 아닌가 합니다. 글라디우스가 스키피
오 아프리카누스에 의해 보편화 되기 전에는 장검을 주무기로 사용했습니다. 물론
그때에도 창과 투창을 같이 소지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베기와 실제 전투에서의 베기는 그 성질이 틀립니다. 제가 알고
있는 무기를 사용해 보신분들은 대부분 베기가 막기는 찌르기에 비해 더 쉽지만
더 위험하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시더군요. 출혈에 의해 사람의 죽음에 이르는 시
간이 전에 어느분이 올려주신거 같은데 상상외로 짧고 무력화되는 시간은 더 짧습
니다. 베기는 찌르기에 비해 더 많은 출혈을 유발하고 무엇보다 찌르기에 비해 더
많은 힘을실어 공격합니다. 베는 것과 찌르는것 이 두가지를 비교해 본다면 베는
쪽이 더 치명적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위에서 언급하신 관통상과 같이 내장출혈의 경우 찌르는 공격이 매우 위험한데
이러한 내장 출혈을 막기위해 보통 가슴과 배에 두터운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찌
르기의 주 목표는 가슴과 배쪽보다는 목이나 손목등과 같이 주요동맥이 흐르고 있
는 부분으로 몇초만에 사람을 즉사시킬수 있을 정도로 중요부위입니다.
하지만 실제 역사적인 전투에서는 이러한 검보다는 베는 무기인 도가 더 많이 사용
되었고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 역도의 무도가 중시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에게 검과 도에대해서 많이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하시는 애기가 검이
무섭다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검의 찌르기는 같은 병기로 막기가 힘들다고
하셨죠 방패가 없다면요. 검의 찌르기는 찌르는 것도 무척이나 힘들지만 막기도 무
척이나 어려운 동작인거 같습니다. 특히 검의 찌르기를 피했을 경우 바로 파고들어
베는 초식으로 연결하는데 이것이 도를 쓰시는 분들은 매우 까다롭다고 하시더군요.
아! 그리고 로마군단의 주무기인 글라디우스의 경우 양날단검의 검신이 넓게 퍼지
고 두툼한것은 바로 충격으로 부터 검신을 보호하고 더 많은 출혈을 적에게 가하기
위한 방안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완벽하게 관통을 하신분이 계셨습니다. 나이가 40을 넘기신것 같으셨는데.
그 분 거의 제자리에서 차지 없이 창을 휘둘러 음... 그러니까 창을 팔에 감아 돌
렸다고 봐야하나. 아무튼 팡 소리가 날정도로 찍었는데 창목이 전부 들어갈 정도
로 완벽하게 관통됐습니다. 역쉬... 고수들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 느꼇습
니다. 수원에서 하는 행사였는데 엄청난 박수소리가 터져나왔죠 대단했습니다.
그때 정말로 기의 존재를 믿게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보통 창이 갑
옷에 미끄러져 흐르거나 정타로 들어가면 갑옷이 휘기도 하고 표면에 1~2센티정도
의 가벼운 관통을 하시더군요.그런데 달려서 차지를 통해서 갑옷을 뚫는것은 몇몇
분이 성공하시더군요. 진짜 멎지던데요. 창을 가진런히 모으시고 힘차게 잔디밭을
달려서 창을 내질러서 찌르기를 하시는데 아름다웠습니다. 왜 차지를 하는지 알겠
더군요.
고대 애기를 하던게 아닌데요? 모든 시대를 포괄한 질문이었고 적어도 고대에서는 로마군단병의 예도 있듯이 중장갑이라고 해도 칼로서 대응할수 있다는 대답과 칼이 더이상 유용하게 사용될수 없었던 시기는 중세 중장갑주이며 이때부터는 중장갑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검이 출현하게 되었다고 올렸습니다....
제가 찾아본 중세 창병의 무장은 대부분 헬멧과 가슴과 배를 방어하는 갑옷 그리고 스커트 형식의 갑옷이 다였습니다. 온몬을 풀플레이트로 무장한 창병(도끼병 제외 할버드류의 둔기병 제외)이 있고 그러한 창병이 중세의 전투에 주류를 이루었다는 자료를 올려주시면 수긍하겠습니다. 위의 사이트 들은 제가 야후를 통해
찾아낸 사이트들로 들어가보시면 알지만 중세 창병의 대표적 존재인 파이크병의 무장에 대한 유물과 복원품의 사진과 그림 그리고 파이크 병의 훈련법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창병중에 자신의 앞에 방패를 꽂고 어깨나 무릎으로 지탱하며 두손으로 창진을 형성한 사래는 여럿 있습니다.
여러번 설명하지만 기본적으로 장창은 기병의 랜스로부터 보다 더 긴 장창으로 창진을 형성 기병의 돌입을 막고 적 보병군단의 창병들로 부터 긴거리에서 견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5미터 이상의 장창을 찔러 적의 방어구를 파괴하는 무기가 절대 아닙니다. 제가 찾아온 사이트에 보시면 창병의 돌격 거창 수창등
그리고 히파스피스트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에 의해 구축되어온 장창병입니다. 그는 찌르기 위주의 예전의 2.4미터짜리 창(spear)을 사리사(sarissa)라고 불리는 4미터짜리 장창(pike)으로 교체하고 방패의 크기를 줄였습니다. 그전의 창병은 2.4미터짜리 찌르키 창(spear)를 사용했죠.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바뀐 부대가 그 유명한 고슴도치입니다. 고슴도치의 목적은 적 보병부대를 섬멸하는 공격형이 아니라 적부대의 근접을 막는 수비형 부대입니다. 또한 pike로 바뀌면서 거의 찌르기 공격력은 감퇴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부대는 적의 기병과 보병의 공격을 막는 모루이지 망치가 아닙니다. 망치는 후방으로
돌아와 적을 공격했던 기병이었죠. 즉 파이크는 찌르기 공격으로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부대가 아닙니다. 카타프락트님이 아래에서 설명하셨는데. 히파스피스트의 선두 창병은 장창을 짧게 잡아서 spear와 같이 찌르기 공격을 하긴 했습니다만. 2.4미터짜리 창보다 찌르기의 위력은 약했죠.
고대 그리스의 창병의 무장은 창, 검, 투구, 흉갑(breast-plate), 정강이받이(greave), 그리고 왼팔에 들었던 지름 90센티의 원형방패였고 밀집대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밀집대형이 그리스어로 phalanx 즉 팔랑크스(팔랑스)는 밀집대형군이라는 말입니다. 즉 팔랑크스가 사용한 창(spear)은 2.4미터 짜리입니다.
이 부대가 중장보병으로 인식되었고 로마군도 이와 유사합니다. 로마군의 경우 상박을 덮는 무장도 있었지만 이와 유사하다고 보입니다. 즉.. 찌를데 천지입니다. 중세 중장과는 그 의미가 틀리죠 중세 파이크병의 무장이 헬멧 흉갑 그리고 스커트인점을 샘각해 보면 방패만 빼면 거의 비슷합니다.
헥헥... 제 욕심때문이지만. 다른분이 한마디 쓰면 저는 10댓말은 써야 되네요..댓글에 달린 리플이 60이 넘다니. 댓글에 댓글달수도 없고.. 답답합니다.....풀플레이트로 무장한 창병이 중세 후기에 나오기는 하는군요. 미디벌에서도 나오는 고딕서전트.... 그런데 고딕 서전트를 주력이라고 볼수 있을가요?
더불어 그때쯤 되면 중세시기의 검은 투핸드소드와 같은 둔기류로 바뀝니다. 제가 보기엔 검병이 창병을 상대하지 못한다라는 전제가 되지는 못한다고 보는데요. 그때 검병은 투핸드소드 들고 갑옷 때려부시고 다녔으니까요. 새로운 방어구가 나오면 새로운 무기가 또 그 무기를 막는 새로운 방어구가 이런식으로
비싼 중장갑옷 입고 방패 들고, 쓰잘데기 없는 검들고 왜 존재해야 했죠? 이렇다면 다시 검병은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원점으로 돌아가겠군요. 중세시기의 무장중에서 검이란 존재는 필요가 없는게 되겠죠? 그렇다면 왜 중세에 검을 찍어내듯이 생산한겁니까? 창만 만들어도 충분할텐데요?
검은 단순히 어쩌다 생길지도 모르는 난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까? 이때까지의 진행된 애기를 들어보면 난전에서도 창이 더 강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시던데. 검 만들 철광석이면 창 10여개는 충분히 만듭니다. 왜 비싸고 삽질하는 검이 만들어 졌고? 그것도 창과 삐가삐가 할정도로 세분화되어 발달되어 왔죠?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때문에 검이 만들어 졌죠? 아니 보병중에 검을 보유한 병종은 많습니다. 이러한 병종은 왜 무겁기만한 도검을 들고 다닌걸까요? 산에서 사냥해서 고기 써는데 쓸려고요? 하긴 창이라면 고기 썰기가 조금 힘들긴 하겠습니다. 도대체 왜 검이란게 사용된 겁니까?
쓸모없죠, 정말 쓸모없는 것들이죠............... 오죽 쓸모 없었으면 카톨릭에서 검에 축복걸어서 기사수여식하고 오죽 쓸모 없었으면 검의 착용을 제한하는 법률이 마련되어 신성로마제국 곳곳에서 반감을 불러일으켰겠습니까? 수도원에서 솔가전사들에게 검 착용하지 말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쓸모없었던게 검이죠.
일단 위에서 말했듯이 중장보병과 경보병의 차이는 그 쓰임새에 따라 다른 것이지 일정한 수준의 무장도를 갖춰야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몽골군의 중기병은 두터운 가죽갑옷과 창을 갖춘 특히 용맹한 기병들로 이루어졌었는데, 이들은 팰릭스님의 기준에 따르면 풀플레이트를 전신에 바르지 않았으니 중기병이 아니겠군
군요? 그럼 이들은 뭐라 불러야 합니까? 경기병? 적진에 창을 들고 돌격해서 진형을 박살내던 그들을 무장이 누구누구의 눈에 차지 않는다 해서 경.기.병 이라 불러야 합니까? 중세시대의 그 창병들요? 그들이 그 긴창을 잡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보병들을 찔러댄 건 아니잖습니까? 그들은 분명 중보병의 역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방패의 경우엔 마케도니아 창병의 예를 들어주셨으니 생략. 참고지만 전 '찔러 죽이는 창' 과 '잡고 버티는 창' 에 대한 고찰이나 평가를 한 번도 내린 적이 없으니 거기에 대한 태클은 삼가해 주시길. 뭘 혼동했다는 건지 의심스럽군요. 제가 찌르기 창과 버티기 창에 대한 차이를 한번이라도 언급했습니까?
끝에 검병의 존재에 대한 팰릭스님의 고찰에 대한 본인 생각은 본인은 그와 비슷한 말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그런 뜻을 내비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가지를 뻗어나가다가 결국 별로 질이 좋다고 할 수 없는 비꼬기로 끝낸 그 글에 대해서 뭐라 자세히 글을 쓸 가치를 못 느끼므로 말을 안 하고 말겠다. 입니다,
수세에 몰려서 대답하는 형식이라는 말은 의식과잉으로 보고 패스하고(애초에 여러명이 토론회를 연 것도 아니고 두명이서 이리저리 토론하는데 논리적으로 밀리지 않는이상 수세에 몰려서 대답하는 형식이 나올 수가 없잖소.) 창병이 중장검병을 상대로 유리하게 싸운 전투를 물었는데, 중장검병이라는 병과가 전사에서
중장창병의 비율에 비해서 어느정도나 되는지를 생각하고 물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병기사라거나 기사들이 중갑주의 상대를 맞아 싸우는데 쓴 것은 주로 메이스나 프레일같은 둔기류의 무기였고, 검은 권위의 상징이자 보조무기로서 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본인 생각이고, 생각이지만 근거적으로도 충분합니다.
PS. 하나 지적하자면 본인은 창병보다 검병이 중갑병사를 상대하기 힘들다는 말과, 중장창병이 중장검병보다 더 많았다는 의견만 내비쳤을뿐인데, 그 두가지 이야기에서부터 님의 리플이 얼마나 범위를 확장시켰는지를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리플 숫자는 많지만 쓸모있는 리플은 희박해보입니다.
그리고 님의 글과 저의 글의 핀트를 맞춰 보시고 지금 쓸모 있다 쓸모 없다를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_-; 저는 언급하지도 않았고 내비치지도 않은 주제로 파고 들어서 질낮은 비꼼을 날리는 것이 과연 '쓸모가 있습니까?' 그저 남의 글에 그런 말 하면 안 된다... 같은 글로 답변하시기 보다는 근거를 갖춰서 분석 후 답변
ps2. 중세때는 중장보병이라는 개념자체가 희박했으며, 그 얼마 안 되는 중장보병도 대부분 창병이었습니다.
고대 애기를 하던게 아닌데요? 모든 시대를 포괄한 질문이었고 적어도 고대에서는 로마군단병의 예도 있듯이 중장갑이라고 해도 칼로서 대응할수 있다는 대답과 칼이 더이상 유용하게 사용될수 없었던 시기는 중세 중장갑주이며 이때부터는 중장갑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검이 출현하게 되었다고 올렸습니다....
자꾸 제가 수세에 몰려서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는데. 혹시 역사적인 전투에서 중장검병을 상대로 창병이 유리하게 전투를 벌인 전쟁이 있나요? 이것부터 묻지 않을 수 없네요. 적어도 중세의 창병에 검병이 유리하게 전쟁을 벌인 전투는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중세 창병의 무장은 대부분 헬멧과 가슴과 배를 방어하는 갑옷 그리고 스커트 형식의 갑옷이 다였습니다. 온몬을 풀플레이트로 무장한 창병(도끼병 제외 할버드류의 둔기병 제외)이 있고 그러한 창병이 중세의 전투에 주류를 이루었다는 자료를 올려주시면 수긍하겠습니다. 위의 사이트 들은 제가 야후를 통해
찾아낸 사이트들로 들어가보시면 알지만 중세 창병의 대표적 존재인 파이크병의 무장에 대한 유물과 복원품의 사진과 그림 그리고 파이크 병의 훈련법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창병중에 자신의 앞에 방패를 꽂고 어깨나 무릎으로 지탱하며 두손으로 창진을 형성한 사래는 여럿 있습니다.
이것은 랜서와 같은 창기병의 돌격시 몸을 보호하고 투창과 화살공격으로 부터 방어하기 위해 몸으로 지지하는 것이지 근접공격시 몸을 보호하는 용도는 아니지 않는가 합니다. 기본적으로 양손으로 무기와 함께 방패를 사용할수 있어야 근접전에서 방패는 궁극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여러번 설명하지만 기본적으로 장창은 기병의 랜스로부터 보다 더 긴 장창으로 창진을 형성 기병의 돌입을 막고 적 보병군단의 창병들로 부터 긴거리에서 견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5미터 이상의 장창을 찔러 적의 방어구를 파괴하는 무기가 절대 아닙니다. 제가 찾아온 사이트에 보시면 창병의 돌격 거창 수창등
여러가지 형태의 훈련방법과 전쟁시 운용사례가 설명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장창으로 적 보병을 찌르는 형태의 훈련법은 없습니다. 적어도 중시는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중시여긴 훈련법은 장창을 땅에 심고 온몸의 체중을 이용해서 장창을 지탱하는 훈련과 거창 훈련이었습니다.
그리고 히파스피스트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에 의해 구축되어온 장창병입니다. 그는 찌르기 위주의 예전의 2.4미터짜리 창(spear)을 사리사(sarissa)라고 불리는 4미터짜리 장창(pike)으로 교체하고 방패의 크기를 줄였습니다. 그전의 창병은 2.4미터짜리 찌르키 창(spear)를 사용했죠.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바뀐 부대가 그 유명한 고슴도치입니다. 고슴도치의 목적은 적 보병부대를 섬멸하는 공격형이 아니라 적부대의 근접을 막는 수비형 부대입니다. 또한 pike로 바뀌면서 거의 찌르기 공격력은 감퇴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부대는 적의 기병과 보병의 공격을 막는 모루이지 망치가 아닙니다. 망치는 후방으로
돌아와 적을 공격했던 기병이었죠. 즉 파이크는 찌르기 공격으로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부대가 아닙니다. 카타프락트님이 아래에서 설명하셨는데. 히파스피스트의 선두 창병은 장창을 짧게 잡아서 spear와 같이 찌르기 공격을 하긴 했습니다만. 2.4미터짜리 창보다 찌르기의 위력은 약했죠.
고대 그리스의 창병의 무장은 창, 검, 투구, 흉갑(breast-plate), 정강이받이(greave), 그리고 왼팔에 들었던 지름 90센티의 원형방패였고 밀집대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밀집대형이 그리스어로 phalanx 즉 팔랑크스(팔랑스)는 밀집대형군이라는 말입니다. 즉 팔랑크스가 사용한 창(spear)은 2.4미터 짜리입니다.
이 부대가 중장보병으로 인식되었고 로마군도 이와 유사합니다. 로마군의 경우 상박을 덮는 무장도 있었지만 이와 유사하다고 보입니다. 즉.. 찌를데 천지입니다. 중세 중장과는 그 의미가 틀리죠 중세 파이크병의 무장이 헬멧 흉갑 그리고 스커트인점을 샘각해 보면 방패만 빼면 거의 비슷합니다.
헥헥... 제 욕심때문이지만. 다른분이 한마디 쓰면 저는 10댓말은 써야 되네요..댓글에 달린 리플이 60이 넘다니. 댓글에 댓글달수도 없고.. 답답합니다.....풀플레이트로 무장한 창병이 중세 후기에 나오기는 하는군요. 미디벌에서도 나오는 고딕서전트.... 그런데 고딕 서전트를 주력이라고 볼수 있을가요?
더불어 그때쯤 되면 중세시기의 검은 투핸드소드와 같은 둔기류로 바뀝니다. 제가 보기엔 검병이 창병을 상대하지 못한다라는 전제가 되지는 못한다고 보는데요. 그때 검병은 투핸드소드 들고 갑옷 때려부시고 다녔으니까요. 새로운 방어구가 나오면 새로운 무기가 또 그 무기를 막는 새로운 방어구가 이런식으로
순환합니다. 고딕서전트의 고향인 독일에서 투핸드소드가 쏟아져 나왔다는 것은 의미심장하지 않는가요? 말만 검이지 메이스보다 더 험한 투핸드 소드는 정말...이게 과연 검인가 싶네요.....
무엇보다도. 중세에 검병의 존재부터 질문하겠습니다. 중세군에 검병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존재하지 않았다면 검병이 창병을 유리하게 상대한다란 명제부터 사라지니 원점으로 돌아가겠군요. 그럼 중세군에 검병이 존재했다면 왜 존재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중세군의 주력인 기병에 맥없이 약한 검병이요.
비싼 중장갑옷 입고 방패 들고, 쓰잘데기 없는 검들고 왜 존재해야 했죠? 이렇다면 다시 검병은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원점으로 돌아가겠군요. 중세시기의 무장중에서 검이란 존재는 필요가 없는게 되겠죠? 그렇다면 왜 중세에 검을 찍어내듯이 생산한겁니까? 창만 만들어도 충분할텐데요?
검은 단순히 어쩌다 생길지도 모르는 난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까? 이때까지의 진행된 애기를 들어보면 난전에서도 창이 더 강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시던데. 검 만들 철광석이면 창 10여개는 충분히 만듭니다. 왜 비싸고 삽질하는 검이 만들어 졌고? 그것도 창과 삐가삐가 할정도로 세분화되어 발달되어 왔죠?
도검의 종류는 여기서 다 언급하지 못할정도로 많고 창과 함께 가장 많은 종류로 분화된 무기입니다. 이 무기들을 만든 사람들은 다 정신나간 사람들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창보다는 폼으로 만들었던 건가요? 국력을 가늠하는 철을 가지고 장난친거라고 생각들 하십니까?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때문에 검이 만들어 졌죠? 아니 보병중에 검을 보유한 병종은 많습니다. 이러한 병종은 왜 무겁기만한 도검을 들고 다닌걸까요? 산에서 사냥해서 고기 써는데 쓸려고요? 하긴 창이라면 고기 썰기가 조금 힘들긴 하겠습니다. 도대체 왜 검이란게 사용된 겁니까?
여기에 대한 답을 올려주실분 없으시나요? 저는 도검에 대해 정말 올릴만큼 올렸고 설명할 만큼 설명했고 질릴만큼 싸웠습니다. 제가 얼마나 더 무엇을 올려야 합니까? 아니 무엇을 올려야 검이 전쟁에서 필요했다란것을 믿으시겠습니까? 이제는 정말. 힘드네요.
현대전에서 검은 사용되지 않죠. 장교나 폼으로 착용할까 적어도 사병들은 백병전에도 총 앞에 대거꽂아서 사용합니다. 현재 맹장도 쓸모없는 장기라고 생각하시죠 위생적인 식생활로 더 이상 필요없어진 아니 맹장수술 해야할 정도로 귀찮은 장기가 되버린 맹장.
쓸모없죠, 정말 쓸모없는 것들이죠............... 오죽 쓸모 없었으면 카톨릭에서 검에 축복걸어서 기사수여식하고 오죽 쓸모 없었으면 검의 착용을 제한하는 법률이 마련되어 신성로마제국 곳곳에서 반감을 불러일으켰겠습니까? 수도원에서 솔가전사들에게 검 착용하지 말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쓸모없었던게 검이죠.
카톨릭에서 쓰잘데기 없이 황제에게 검의 축원하는 권한을 위임받아서 기사들에게 아무 이유없이 존경받았죠. 그런 삽질해서 어떻게 종교를 퍼트렸는지 정말 모르겠군요. 검이란건 참 쓸모없던 무기인거 같습니다. 참으로 쓸모없는.
하아. 피곤하군요. 아이디를 바꾸시더니 비꼬기를 익혀가지고 오셨습니까? 그것도 토론 상대자가 언급하지 않은 부분까지 앞서나가면서 말입니다. 아이디 안 바꾸시는게 더 나았겠네요.
일단 위에서 말했듯이 중장보병과 경보병의 차이는 그 쓰임새에 따라 다른 것이지 일정한 수준의 무장도를 갖춰야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몽골군의 중기병은 두터운 가죽갑옷과 창을 갖춘 특히 용맹한 기병들로 이루어졌었는데, 이들은 팰릭스님의 기준에 따르면 풀플레이트를 전신에 바르지 않았으니 중기병이 아니겠군
군요? 그럼 이들은 뭐라 불러야 합니까? 경기병? 적진에 창을 들고 돌격해서 진형을 박살내던 그들을 무장이 누구누구의 눈에 차지 않는다 해서 경.기.병 이라 불러야 합니까? 중세시대의 그 창병들요? 그들이 그 긴창을 잡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보병들을 찔러댄 건 아니잖습니까? 그들은 분명 중보병의 역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방패의 경우엔 마케도니아 창병의 예를 들어주셨으니 생략. 참고지만 전 '찔러 죽이는 창' 과 '잡고 버티는 창' 에 대한 고찰이나 평가를 한 번도 내린 적이 없으니 거기에 대한 태클은 삼가해 주시길. 뭘 혼동했다는 건지 의심스럽군요. 제가 찌르기 창과 버티기 창에 대한 차이를 한번이라도 언급했습니까?
끝에 검병의 존재에 대한 팰릭스님의 고찰에 대한 본인 생각은 본인은 그와 비슷한 말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그런 뜻을 내비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가지를 뻗어나가다가 결국 별로 질이 좋다고 할 수 없는 비꼬기로 끝낸 그 글에 대해서 뭐라 자세히 글을 쓸 가치를 못 느끼므로 말을 안 하고 말겠다. 입니다,
수세에 몰려서 대답하는 형식이라는 말은 의식과잉으로 보고 패스하고(애초에 여러명이 토론회를 연 것도 아니고 두명이서 이리저리 토론하는데 논리적으로 밀리지 않는이상 수세에 몰려서 대답하는 형식이 나올 수가 없잖소.) 창병이 중장검병을 상대로 유리하게 싸운 전투를 물었는데, 중장검병이라는 병과가 전사에서
중장창병의 비율에 비해서 어느정도나 되는지를 생각하고 물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병기사라거나 기사들이 중갑주의 상대를 맞아 싸우는데 쓴 것은 주로 메이스나 프레일같은 둔기류의 무기였고, 검은 권위의 상징이자 보조무기로서 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본인 생각이고, 생각이지만 근거적으로도 충분합니다.
---------------------------제국보호령-----------------------------------
PS. 하나 지적하자면 본인은 창병보다 검병이 중갑병사를 상대하기 힘들다는 말과, 중장창병이 중장검병보다 더 많았다는 의견만 내비쳤을뿐인데, 그 두가지 이야기에서부터 님의 리플이 얼마나 범위를 확장시켰는지를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리플 숫자는 많지만 쓸모있는 리플은 희박해보입니다.
PS2. 마지막의 의미없는 비꼬기는 쓸모가 있고 없고를 초월한 것 같군요.
저스티니안님 제국 보호령같은거 저는 안 좋아합니다. 제 글에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비꼬기가 아닙니다. 탄식이지
위의 말 정리했으니 과연 내가 한말이 쓸모가 없었는지 있엇는지 비교해 보시죠. 더불어 저는 떠돌이 객님뿐만 아니라 다른분의 리플에도 대답을 해야했죠. 다른 사람의 말을 쓸모있다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오만한 행동아닙니까?
다크킬러님에게 한 답변 제하고, 제가 한 답변부터 내려봐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그리고 님의 글과 저의 글의 핀트를 맞춰 보시고 지금 쓸모 있다 쓸모 없다를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_-; 저는 언급하지도 않았고 내비치지도 않은 주제로 파고 들어서 질낮은 비꼼을 날리는 것이 과연 '쓸모가 있습니까?' 그저 남의 글에 그런 말 하면 안 된다... 같은 글로 답변하시기 보다는 근거를 갖춰서 분석 후 답변
해 주시지요. 참고로, 제가 말한 주제는 위에서 말한 두가지 밖에 없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