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창업입니다. 정부는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창업’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에스토니아입니다. 에스토니아는 인구 130만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높은 교육수준과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배출한 나라로 유명한데요.
IT와 창업 강국으로 우뚝 선 에스토니아의 비결!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 유럽의 숨겨진 교육 강국 - 에스토니아

많은 사람이 에스토니아 하면 ‘구소련의 독립국 중 하나’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요. 좀 더 살펴보면 에스토니아는 유럽의 숨겨진 교육 강국입니다.
2015년에 실시된 PISA(OECD국가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과학 3위, 읽기 6위, 수학 9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을 정도로 교육에 대한 열의와 수준이 높은 나라입니다.
▶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배출한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는 스타트업 강국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비단 ‘법인세 제로’ 정책 때문만은 아닙니다.


세rP에서 가장 유명한 인터넷 전화 기업인 스카이프와 세계 최대 개인 간 국제 송금 업체인 트랜스퍼와이즈는 에스토니아에서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인데요.
이렇게 굵직한 기업을 배출한 에스토니아의 비결은 바로 ‘교육’에 있습니다.

구소련에서 독립한 에스토니아는 교육시장에 IT와 창업을 화두로 던지며, 두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했습니다.
에스토니아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전반적인 교육과정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ENTRUM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첫 번째는 ENTRUM입니다. 13~19세를 대상으로 하는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기업가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교실에서 진행되는 단순 이론수업이 아닌, 상공회의소와 기업체를 연결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ENTERUM의 4가지 방법론
1) 현명한 행동 : 목표를 달성하기로 결심하고, 선택의 결과를 적절히 평가할 수 있으며 의식적으로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관계를 수립하고 협조할 수 있다. 2) 창조적으로 생각하기 : 호기심이 많고 개방적이며 배우기를 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방법을 도출할 수 있고, 창조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으며 실수를 배움의 과정으로 인식한다. 3) 진취적으로 행동하기 : 스스로 동기 유발하며 독립적이다. 과감하게 큰 꿈을 꾸고 야심 차게 목표를 세우며,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과감하게 결정을 내린다. 4) 책임과 배려 : 주변 환경과 주위 사람들을 고려하여 책임 있게 행동하고 실패와 불확실성에 기꺼이 대처한다. |

24시간 캠프는 말 그대로 24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실제화시키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캠프에서는 5~9명으로 팀을 재편성한 뒤, 24시간 동안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의 창업 캠프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해커톤(해커+마라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Job shadow Day

Job shadow Day는 JA-YE 네트워크사에 의해 구현된 프로그램으로, 기업가정신 뿐만 아니라 윤리적 사고를 배양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직무분야의 전문가가 12시간 동안 함께하며, 실제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에스토니아의 IT교육

에스토니아는 IT에서도 매우 앞서있는 나라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코딩교육이 강조되면서, 최근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에스토니아는 인터넷이란 개념조차 생소하던 1992년부터 이미 학교에서 코딩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에는 소프트웨어를 별도 교과목으로 선정하여, 학년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도입했는데요. 이로 인해 모든 학교에서는 코딩과 모바일 앱, 3D 설계, 멀티미디어, 로보틱스 등 5개 분야에서 4개를 선택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에는 IT교육재단(HITSA)를 설립하여 교사와 강사에게 IT 신기술을 소개한 뒤, 이를 교육에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본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교사와 강사는 연간 4,0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적극적인 교육방식으로 에스토니아의 어린이는 유치원 때부터 자연스럽게 코딩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실질적으로 코딩을 배우는데요. 일찌감치 인재 교육에 공을 들인 에스토니아의 노력이 ‘e-스토니아(stonia)'로 불릴 만큼의 IT 강국으로 된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은 에스토니아의 교육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진보하고, IT로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이 시대에 꼭 맞는 교육법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에스토니아의 지혜와 혜안이,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보면서 다음에도 즐거운 교육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D
첫댓글 우리의 선다형 문제풀이 방식의 교육평가부터 없애야 창의적 인재로 키웁니다 .
어라? 산초 댓글과 내 댓글이 사라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