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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비 맞으며 무작정 떠난 단풍 드라이브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에 위치한 적상산(赤裳山)은 그 이름의 유래에서 알수 있듯이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의 모습이 여인네의 붉은치마를 두른 듯한 모습이라 하여 지명된 이름이다. 국립공원 덕유산에 위치하면서도 의외로 찾는이가 적은 곳 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산을 알고나면 적상산(赤裳山)이 예사로운 산이 아니었음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우선 산의 지형이 특이하다 사방이 깍아지른 절벽으로 이뤄져 천연의 요새인 지형을 이용해 조선시대 때는 이곳 적상산(赤裳山)에 성곽을 쌓고 사찰을 지어 우리나라의 왕조실록을 보관한 4대 사고지의 장소이기도 하며 고려때의 충신 최영장군이 천연의 요새와도 같은 이곳에 산성을 축성하여 외적의 침입을 막은곳으로 적상산성(赤裳山城)으로 불리어 지기도 한다. 산성의 둘레는 8km에 달하며 사적 제 146호 지정되어 있다. 적상산(1,034m)은 사방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산 위의 안국사가 있던 너른 분지에 무주양수발전소 상부 댐인 적상호가 자리를 잡았고 이 산정호수를 에워싼 능선을 따라 길이 8,143m의 적상산성이 있다. 고려 때 거란의 침입이 있었을 때마다 인근 수십군의 백성들이 난을 피해 목숨을 보전했고, 고려말 왜구들의 침입때는 삼도안렴사가 병사들을 이끌고 들어와 진을 쳤던 고성(古城)이다. 사찰 안국사 또한 고려충열왕 3년(1277)에 인월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하나, 안국사기에 따르면 조선태조가 즉위하여 무학대사로 하여금 사직의 백년대개를 기원하고자 산성을 쌓고 절을 세우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유. 임란때는 승병들의 병사로 쓰여지기도 하였으며 특히 이곳 안국사에서 살펴 볼 곳은 안국사천불전(불상1천불) 양 벽의 탱화와 아미타불. 범종. 흙으로 만들어진 23나한상.등은 모두 500년 전의 것으로 국보 및 보물급가치가 있는 문화유산들이다. 01.무작정 떠난 단풍 드라이브가 무주 적상산까지 오르다. 02.무주 적상산을 오르는 길은 꼬불꼬불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03.적상산에 오르니 거대한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04.해발 800m가 넘는 산악에 왠 저수지 ??? 양수발전을 하는 곳이란다. 05.저~~기 아래의 무주호 까지 수직으로 낙차시켜 전력을 얻고, 다시 산간까지 퍼 올린단다. 06.참나무 숲에는 벌써 낙엽이 되어 다 떨어지고 뼈다귀만 앙상한 곳이 많다. 07.이제 물들기 시작한 단풍잎은 갖가지 채색물감을 뿌려놓은듯 하다. 08.안국사에도 들렸다. 가을비 맞으며 일주문이 우뚝서 맞이해 준다. 09.적성산성의 축성모습이 보인다. 10.산성의 총 길이가 8천m가 넘는다는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11.안국사 경내에 있는 성보박물관. 전시물이 불교관련 외국 것들이 대부분이다. 12.성보박물관 뒷편에 있는 "운상"이라는 찻집 입구 13.안국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불상이 여타 조형과 많이 다른것 같다. 14.안국사 오른쪽으로 오르면 청진루라는 누각이 가로 막는다. 15.운무속에 가려진 지리산 노고단 주변. 가을비는 계속내려 분위기가 썰렁하다. 16.지리산 노고단에서 꼬불꼬불 뱀사골로 내려가는 길도 만만찮다. 17.물레방아의 고장 함양휴게소에 들려 잠시 쉬었다가 귀가하니 캄캄 야밤. 10.26. 마누라랑 카메라 하나씩 둘러메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산청휴게소를 지나면서부터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이 조금씩 많아진다. 마누라는 그냥 돌아가자고 하는걸 계속 달리다가 무주로 빠져 들었다.특별히 정한 곳도 없이 달려와보니 적상산까지 오게 되었다.자욱한 안개와 구름, 빗방울 때문에 화려한 단풍은 구경하기 힘들었다. 이왕에 온거. 비를 맞으며 전망대와 안국사등을 돌아보고 노고단쪽으로 차를 몰았다.꼬불꼬불 굽이진 길을 훼돌아 뱀사골을 지나 노고단 시암재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다시 피아골을 지나 구례, 하동을 뒤로, 진주에 들어오니 캄캄한 밤이었다. 특별한 의미없이 그냥 망구랑 안개속을 한바퀴 돌아온 가을비 단풍속 주중 드라이브의 하루였다. |
첫댓글 적상산의 단풍이 곱군요^^좋은 산행 하셨습니다
하얀눈덥인 적상산은 더욱좋습니다 입구엔 먹거리도 맛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