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여러분의 인생을 바꾼 멘토, 영적 멘토가 있으신가요?
누군가의 따뜻한 한 마디로 여러분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멘토가 있으시다면 정말 축복받은 분입니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자녀들의 학창시절에 영적 멘토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의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무명 선수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위를 하는데 큰 공헌을 한 축구선수 박지성 …
그의 멘토는 누구일까요?
🌿저는 어려서부터 축구를 좋아했고,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당장 프로 축구단에 입단할
계획이었습니다.
프로 입단을 희망하는 수백 명의 학생 중에서 프로축구단의 감독이나 스태프의 눈에 들려면 뭔가 남들과는 달라도 분명히 달라야 했지만... 제게는 아무것도 뛰어난 것이 없었습니다.
대학 팀에서도 다 퇴짜를 맞았고, 우여곡절 끝에 명지대학교 감독님 눈에 들어 어렵사리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때까지 제 인생은 늘 그랬습니다.
남들 눈에 뜨지 않으니 "깡다구" 하나로 버텼고, 남이 보든 안 보든 열심히 하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그 성실한 점 하나로 당시 허정무 감독님이 사령탑으로 계시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고,
얼마 안 있어 일본교토팀 선수로 스카우트되었고, 월드컵 평가전에 우리나라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후보 선수였고, 저를 주목하는 사람도 없었으며 각 포지션에는 이미 이름난 선수들이 꽉 들어차 있어서
갓 스물이 넘은 어린 제게 기회가 올 것이란 욕심은 애당초 부리지도 않았습니다.
경험만 쌓는데 만족하고 본선 때 한 경기라도 뛰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평가전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님은 평가전에서 저에게 예상 외로 많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감독님은 평가전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저를 시합에 내보냈는데, 그때도 다른 언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영어로 언어소통이 전혀 안돼서 감독님이 하는 말 중에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오른쪽( right)" "왼쪽(left)" 뿐이었습니다.
저는 감독님에게도 언론에도 눈에 띄지 않는 선수였고, 그 당시 제가 알던 축구와는 생소했던 히딩크 감독님의 축구를
이해하느라 다른 생각을 할 여력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골드컵 대회 때 저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그 때 저는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어 시합에 나가지 못해 텅 빈 탈의실에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여야 할 그 중요한 때에 하필이면 부상을 당했나 싶어 애꿎은 다리만 바라보면서
맥이 빠져 앉아 있었습니다.
그 때 히딩크 감독님이 통역관을 대동하여 나타났습니다.
성큼성큼 저에게 다가오신 감독님은 영어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말인지 몰라 통역관을 바라보았습니다.
"박지성씨는 정신력이 훌륭하데요. 지금과 같은 그런 정신력이면 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얼떨떨했습니다.
뭐라 대답도 하기 전에 감독님은 뒤돌아 나가셨고,
저는 그 흔한 "땡큐"소리 한 번 못했습니다.
늘 멀리 있는 분 같기만 한 감독님이 저를 찾아와서 제 정신력이 훌륭하다는 말을 했다는 것만으로 저는 하늘을 날듯이 힘이
솟았습니다.
더욱이 그 말은 저의 심중을 꿰뚫고 있었습니다.
정신력, 저는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었지만 오래 전부터 제가 믿어왔던 것은 죽는 한이 있어도 버티겠다는 정신력 하나였습니다.
저는 평발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제게 평발로 축구선수를 하는 것은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 그렇게 보잘것없는 저의 모든 신체 조건을 정신력 하나로 버텼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눈에 띄지도 않는 정신력 따위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현란한 개인기와 테크닉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님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여드름투성이 어린 선수의 마음을 읽고 있기라도 한 듯 "정신력이 훌륭하다" 는
칭찬을 해 주셨던 것입니다.
전 그 칭찬을 듣는 순간 머리가 쭈뼛하게 설만큼 저 자신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월드컵기간 내내 그 날 감독님이 던진 칭찬 한마디를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습니다.
제 정신력이면 분명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공을 몰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미친 듯이 달렸습니다.
침착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오직 히딩크 감독님이 어디선가 또 나를 지켜보며 조용한 눈빛으로 격려하고 있을 거란 생각만 하면서 뛰었습니다.
만약 제가 히딩크 감독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잠언 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히딩크 감독님이 탈의실에서 던진 짧은 그 말 한 마디가 박지성 선수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칭찬과 격려는 황무지 인생을 옥토 인생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속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의 입을 통해 아름다운 칭찬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의 한 평생은 만남에서 시작되고 만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좋은 스승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한들 참 스승, 좋은 스승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남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합니다.
만남은 우연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가는 모든 만남과 발걸음은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성경은 만남의 이야기들입니다.
광야의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 같은 인생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고 이웃을 만나는 이야기들이 곧 성경의 이야기들입니다.
여호수아에게는 모세가 있었고, 엘리사에게는 엘리야가 있었고, 룻에게는 나오미가, 사무엘에게는 엘리가 있었으며,
디모데에게는 바울이란 좋은 스승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 속에서 좋은 만남을 통해 삶이 완전하게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부족하고 연약했던 사람들도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멋지게 인생 역전을 경험했습니다.
죄인이었던 사람이, 불치병 환자였던 사람이, 정신병자였던 사람이, 창녀였던 사람이, 어부였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변화하여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복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때마다 만남을 통해 우리와 우리 아이들, 우리 가정과 일터를 도울 귀한 스승과 멘토를 보내주십니다.
좋은 스승이 좋은 삶을 만들 듯이 예수님과의 만남은 자녀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된 만남의 축복을 누리려면 복의 근원이신 예수님과의 깊은 만남이 우선되어야 하며,
복된 만남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하고, 복된 만남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닮고 싶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이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것,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함으로 참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아이들과의 막혀 있는 마음의 담을 헐어낼 수 있는
열쇠입니다.
여러분도 자녀들에게 그리고 그 누군가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줄 영적 멘토가 되어 귀한 만남과 은혜로운 만남을
이어가시길 기도합니다.
🛐 길을 만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영적 멘토이신 귀한 만남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사 평생 같이할 소중한 친구와 칭찬과 격려로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할 스승과 인생의 바른 방향과 길을 인도할 영적 멘토를 만나게 하옵소서.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만나고 인생의 스승으로 삼아 기쁨과 사랑이 풍성하고 영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