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 시중은행대비 높은 ROE는 고PBR의 근거, 경남은행 인수 기대감은 덤 - IBK투자증권
13.2Q Preview: 핵심이익 감소, 일회성요인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
DGB금융지주의 13.2Q(P)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13.2Q(P) 당기순이익은 592억원으로 QoQ 22.7%, YoY 17.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둔화의 주요인은 1) 자산성장은 QoQ 3.4%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으나, 2)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NIM이 8bp 내외로 하락했으며, 3)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익증권 평가손 등 비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고, 4) STX그룹 충당금 및 대기업 신용재평가로 대손충당금이 QoQ 1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 부진 지속적이지 않고, NIM 반등 국면에서 개선 폭 클 전망
실적 부진은 지속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동사의 13.3Q(F) 당기순이익은 818억원으로 QoQ 38.1%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회복의 이유는 1) 2Q 실적 부진의 원인이 지속적이지 않고, 2)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크고 핵심예금 비중이 높아 시중금리 반등 국면에서 NIM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3) 분기당 3% 이상의 높은 자산성장률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대비 높은 ROE는 고PBR의 근거,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도 주목
2Q 실적 부진에도 동사의 2013년 예상 ROE는 10.3%로 KRX은행업 평균 7.3%대비3.0%p 높을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 동사의 PBR(2013년 예상 BPS 기준) 0.81배는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한편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BS금융지주와 함께 경남은행(지방은행 계열)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있다. M&A 성사 여부를 단정할 수 없으나, 경남은행 인수가 현실화된다면 1) 지역 기반강화, 2) 총자산 60조원 초과 달성 등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2014년 수익예상을 3.8% 상향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