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일 이시영은 5세 아들을 등에 업고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인증해 화제를 모은 바. 그는 "다치는 일 없이 안전 등산했습니다"라고 알렸지만, 뒤늦게 '안전불감증' 논란이 불거지며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네티즌들의 지적 댓글이 폭주하고 있는 것. "아이 키워본 분이시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실 텐데요. 이 추운 날 5살 아이를 데리고 저렇게 눈길 산행이라니 너무 위험합니다. 아이는 꼼짝도 못 하고 업혀 오는 건데 아이가 과연 행복하겠나요. 체력 좋다고 칭찬하는 분들 많은데 체력이고 뭐고 여태 진짜 멋진 사람이라고 응원했는데 아이 이용한 보여주기식 산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아이는 부모 소유물이 아니에요. 위험한 도전에 아이를 참여시키지 마세요!"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체력 좋은 거 알겠지만 이거 너무 위험해요. 차라리 아이도 걷게 하는 등산이면 모르겠지만 자칫 잘못해서 넘어지거나 구르는 순간 아이가 에어백 역할하는 건데요. 긴 시간 동안 꼼짝 않고 저 자세로 있어야 하는 아이도 힘들고요"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납득이 쉽게 안 되네요. 산에 20~30kg 짜리 배낭을 메고 저도 자주 등산을 합니다만 산, 특히 겨울 산은 장비를 갖추고 타고 오르더라도 많이 위험합니다. 혹시 뒤로 넘어지면 머리부터 닿지 말게 하려고 배낭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혹여나 이걸 보고 따라 하시는 무모한 분이 없길 바라며 댓글 남겨요."
"공인으로써 영향력 있으신 분이신데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 할까 걱정이네요. 눈길에 아이젠을 착용하셨지만 100% 안전한 건 아닌데 한라산을... 몇 시간 등산하면 어른도 힘든데 업혀 있다고 아이가 안 힘들까 싶네요."
"엄청 춥습니다. 눈 오는 한라산 등반해 봤지만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이 사진 보자마자 억 소리가 났어요. 아이 입장을 전혀 생각 안 한 엄마의 짧은 생각이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이군요. 정말 등산객이라면 아이를 추운 겨울에 업고 가는 것은 아니네요. 저 아이는 체온이 엄청 떨어졌을 겁니다. 걷는 자와 걷지 않는 차이입니다."
"누구를 위한 산행일까요. 아이가 과연 좋아했을까 싶네요. 위험해 보이고 엄마의 욕심으로만 보이네요. 아무리 관심받는 일이라 해도 이렇게까지 해서 사진을 남기셔야 했을까요."
"5분만 밖에 서 있어도 꽁꽁 얼어붙는 어른도 못 견디는 강추위에 어린 아기를 데리고 산행을 하시는 건 위험한 행위입니다. 업고 가는 분은 더위 때문에 못 느끼지만 살성이 약한 아이들은 저체온이나 동상도 유발하고 아기는 말은 못 해도 엄청나게 고통을 느꼈을 겁니다. 엄마가 슈퍼우먼이고 강철 체력인 거 이 세상에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영웅심리에 취해 이런 위험에 아기를 노출시키고 희생시키는 행위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그게 만약 방송을 위해 돈벌이를 위해 가족을 이용한 거라면 더 나쁘고요. 아기는 부모가 이용하고 남에게 전시하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보호하고 지켜주고 아껴줘야 할 귀한 생명체입니다. 아이가 원해서 그 강추위에 엄마 등에 업혀 올라간 거 아니잖아요. 이런 기획이나 아이디어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건지 모르겠는데 외국 같으면 아동학대로 기소될만한 범죄행위입니다. 제발 다음부터는 아이를 이용해서 슈퍼히어로 같은 이런 위험한 행동하지 마세요."
이시영은 앞서 지난해엔 15kg 아들을 업고 청계산, 북한산 등에 올랐었다. 이 모습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