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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서 사라진 그리운 영혼
지상파 라디오 방송은 다양한 채널이 열려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목소리들이 들려오지만, 내가 겪고 있던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우주파채널링은 언제나 고정된 채널 고정된 목소리였다.
그러나 고정된 목소리가 들려주는 정보는 다양한 주제들이었고, 우주의 다양한 현상들이 선명하게 눈앞에 그려지며 무한한 상상의 날개가 펼쳐지곤 했다.
라디오 방송은 스스로 듣고 싶으면 듣고 끄고 싶으면 끌 수 있었지만, 우주 채널링의 생방송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될 뿐이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마음의 텔레파시를 통해 들릴 때는 귀의 고막이 고장 난 상태처럼 세상의 소리들이 들리지 않고 청각장치가 마비되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고공을 날아갈 때 귀가 멍해지는 현상과 비슷했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는 그냥 알 수 없는 음악만 들려오기도 했다. 우주의 음악 소리는 악기로 연주하는 소리가 아니라 알 수 없는 에너지의 진동으로 만들어내는 조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에너지 진동의 근원지가 멀리 있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함을 나중에 깨달을 수 있었다.
곧 우주 파동의 음악은 우주 공간의 먼 곳에서 들려오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심연의 소리였다. 심연 깊은 곳에 태곳적부터 존재해 온 우주 대서사시의 장엄한 장면들을 표현해 놓은 음악이 저장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우주 파동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가 슬퍼지기도 했으며 황홀경에 도취되기도 했다. 내가 음악가였다면 우주음악의 멜로디를 악보로 옮겨볼 수 있을 텐데 그럴 수 없는 처지가 아쉬울 뿐이었다.
꿈속에서 우주의 음악이 들리면 어느새 내 영혼은 한 마리 새가 되어 자유로운 세상을 향해 비상하고 있었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춤의 율동은 누가 가르쳐 주지는 않았지만 물결 따라 출렁거리는 수초처럼 저절로 춤사위가 풀려졌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들려주는 우주의 소식을 접할수록 내면의 정신세계는 우주에 대한 환상, 우주에 대한 동경심으로 몰입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우주에 대한 환상이나 동경심이 본래부터 내면의 잠재의식속에 머물러 있다가 출몰하는 현상 같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와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때도 마음이 들뜨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하늘에 나타나는 물체를 발견할 때는 더욱 마음이 들떠서 견딜 수 없었다.
하늘에 나타난 물체는 멀리 보일 때도 있었지만 아주 가깝게 보일 때도 있었다.
가까이 보일 때는 미지의 에너지가 몸을 감싸고 그 기운이 몸속에서 증폭되는 현상을 느꼈다. 그 투명한 빛의 물체가 머리 위로 가까이 다가왔다가 아주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 버릴 때는 마음이 공허해지기 일쑤였다.
투명한 빛의 물체가 사라질 때는 구름처럼 흐늘흐늘 흩어지는 모습일 때도 있었고, 비눗방울이 팽창했다 터져버리는 현상일 때도 있었다. 대부분은 투명한 현상이 되어 허공으로 사라져 버리는 모습이 그 물체의 흔적이었다.
투명한 물체 속에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실려 있을 것이란 추측이 들기도 하고, 투명한 물체의 창문으로 나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을 것이란 착각이 스쳐 가기도 했다.
그때마다 보이지 않는 존재와 숨바꼭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항상 행복한 소식만 들려주지 않고 충격적인 소식도 들려주었다. 충격적인 소식 중에서 무덤의 주인이 사라져버린 이야기는 너무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어느 날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주 찾던 무덤에 기대어 그리운 영혼과 대화를 나누며 회상에 잠겨 있을 때,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시샘하듯 뜻밖의 소식을 들려주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가 찾는 그 무덤의 주인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며, 지금 다른 세상에 태어나서 잘 살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니 더 이상 죽은 자의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잘못 들은 내용이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이해를 하지 못한 표정으로 있으니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무덤의 주인은 오래 전에 사라졌고, 사라진 주인은 죽은 자의 명부에 올라있지 않으며 생존자의 이름에 올려져 있으며, 생존자의 이름을 사후세계에서 찾는 것은 부질없는 노릇이라고 하였다.
이미 저승에 있다고 믿어왔던 영혼이 현실세계에 살아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는 환청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분이 살아 있기를 바라는 너무 간절한 소망이 환청이 되어 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주장처럼, 나는 때때로 무덤에 묻혀있는 영혼이 벌떡 일어나 진짜 눈앞에 나타나기를 고대할 때도 있었다. 너무 그리운 생각에, 때로는 너무 힘든 삶을 위로받고 싶은 생각에,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었다.
그리운 영혼의 얼굴이 불현듯 꽃밭이나 숲속에서 현실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손을 흔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수없이 되뇌어본 것도 사실이었다. 꿈속에서는 살아있는 영혼의 모습을 수없이 만나고 다정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 꿈을 꾸고 나서는 행복하기도 하고 허탈한 기분에 잠길 때도 있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내용이 환청이라 해도, 무덤 속의 고인이 살아있다는 소식은 반갑고 큰 위안이 되는 것 같았다. 억울하게 그분을 여의었지만 사실은 그 그리움을 아주 땅에 묻지 못하고 가슴에 묻고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슴속에 살고 있는 그리움의 환영을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다르게 표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 들기도 했다.
이런저런 나의 궁금증과는 달리,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고인이 된 그분이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내 그리움의 영혼은 어떤 모습으로도 무덤 속에 살고 있지 않으며, 그리움의 영혼은 죽어있는 몸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몸이기에 그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운 영혼의 무덤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보아오던 대로 멀쩡한데, 무덤에 묻혀있는 고인을 살아있다고 믿으라니 황당하고 수수께끼 같은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향하여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말투로 반문했다.
"저기요. 우주의 존재님. 무덤에 잠들어 있을 영혼을 현실세계에 생존해 있다고 주장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노라니 떠나간 영혼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쳐 옵니다. 당신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보다 기쁜소식이 어디 있을까요? 하지만 당신의 이야기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입니다. 어쩌면 제가 평소에 간절히 바라고 바라던 소망이 너무 깊어져 환청이 되어 들리는 목소리처럼 느껴집니다. 정녕 그렇지 않는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 기분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진실을 말하자면 내가 꿈에도 잊지 못하며 그리워하던 영혼은 저승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하늘 아래 엄연히 생존하는 현실의 유기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그렇지만 저승에서 영혼으로 머물고 있을 줄로만 알았던 그리운 얼굴을 현실세계에 살아있다고 믿으라니 반갑고도 황당합니다. 그 분의 무덤이 여기 이렇게 멀쩡한데, 이 속에 잠들어 있는 영혼이 죽지 않고 살았다는 뜻이 무엇인가요? 아니면 애초부터 이 무덤이 저에게 소중했던 그분의 무덤이 아니란 뜻인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더욱 진지하고 친절한 음성으로, 나를 일컬어 위대한 우주의 유기체이며 사랑하는 우주의 아들 하리라고 하면서, 내 그리움의 영혼이 머무는 본래 무덤은 맞지만, 지금은 그 속에 아무도 잠들어 있지 않다는 뜻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그 무덤의 내부는 지금 어떤 고인의 모습도 잠들어있지 않다고 하였다. 만약 그 무덤이 비어있지 않다면, 그 무덤의 주인이 살아있다고 주장하는 자신의 말은 당연히 거짓이라고 하였다.
“저기요. 그러면 저는 이제까지 아무도 잠들어 있지 않는 빈 무덤을 찾아와 외로움을 달래고 그 영혼과 대화를 나누곤 했나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가 지금까지 빈 무덤을 찾아다녔다고 하며, 내 마음속의 그리움은 가슴에는 살고 있지만 무덤에서 사라진지 오래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당신의 말이 사실이라면 너무 우롱당한 느낌이군요. 저는 이제까지 세상이 고단하고 힘들 때, 슬프고 억울한 일들이 많을 때 이 무덤을 찾아왔고, 그때마다 마음의 위안을 얻을 때가 많았습니다. 슬픔으로 울다 지치고 잠이 들 때면 꿈속에서 그분이 나타나 살아있을 때처럼 위로해주고 달래줄 때도 많았습니다. 결국 그 꿈조차 거짓이었고 무덤을 찾아올 때마다 느꼈던 위안도 모두 착각이었군요?"
우주의 유기체인 하리야 하고 부르던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그 무덤은 지금 비어 있지만, 그 무덤이야말로 내가 그리워하는 존재가 남겨 두고 간 유일한 흔적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빈 무덤이라 할지언정, 찾아올 때마다 느끼는 위안과 평안한 마음은 거짓이 아니라고 하였다.
우주의 모든 존재는, 우주의 신경망에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이므로, 내가 사랑하는 영혼의 주인이 무덤 속에 잠들어 있거나, 우주의 다른 세상에서 생존해 있거나, 상관없이 영적 교류는 이어질 것이므로, 내가 사랑하는 영혼의 유기체는 빈 무덤이라도 찾아오면 반겨줄 것이니, 예전처럼 위안을 얻고 싶을 때 찾아오고 마음의 대화를 나누도록 하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잠시 서운했던 마음이 다시 위로를 얻게 되는군요. 우주의 모든 존재가 당신의 말씀대로 우주 지성과의 신경계에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라면, 멀고 가까움이 없이 영적 교류가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 드는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 무덤이 비어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무덤을 열어 볼 수도 없고 땅속으로 들어가 볼 수도 없으니 무덤이 비어 있는지 어떤지 확인할 방법이 없지 않나요? 그냥 당신의 말만 믿고 무덤이 비어 있다고 단정할까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 눈으로 직접 무덤 속을 확인하라고 하였다. 그래야 앞으로 자신이 들려주는 우주의 소식을 믿을 것이라고 하였다. 무덤 속을 직접 확인해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어조는 너
무 단호하고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당장 눈앞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 무덤이 열리기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반문했다.
"저기요. 그러고는 싶지만... 무덤 속으로 들어가 볼 수도 없고 열어볼 수도 없으니 좋은 방법이라도 있나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더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투명한 영성의 빛, 파뵤시 에너지의 마력으로 지금 내 마음속 의문을 깨끗이 지워준다고 하면서, 샤르샤르샤르사아차 슈미뮤-무사아차... 두서무, 아디 아디!라는 주문을 외웠다.
그때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가는 머리 위의 구름 사이로 투명한 빛의 물체가 나타났다. 그 투명한 물체가 나타나 높은 상공에 머물더니 무덤을 향해 터널을 연상케 하는 빛을 비추기 시작했다.
터널 같은 빛이 무덤에 연결되자, 무덤 속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마치 X-ray 사진기로 몸속을 촬영하듯, 어두운 땅 속의 모습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기 시작했다. 투시안으로 땅속을 들여다보는 기분같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주장대로 무덤은 텅 비어 있었고 유골이나 아무런 유품도 눈에 띄지 않았다. 어떤 작은 흔적도 눈에 띄지 않은 빈무덤이었다. 그 옆에 잠들어 있는 다른 무덤 속에는 유골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빈 무덤 속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한편은 허전하고 한편은 기뻤다. 그때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부드러운 어조로 현실이 믿어지느냐고 물었다.
나는 여전히 미심쩍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우주의 존재님. 그렇기는 하지만 아직도 제게는 풀리지 않는 미궁 속의 수수께끼가 남아 있습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무덤 속은 비어있고 그분이 잠들어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과연 무덤 속에 잠들어 있던 제 그리움의 영혼은 땅 속으로 꺼졌을까요, 하늘로 솟았을까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암석보다 단단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나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하였다. 고차원의 문명이 존재하는 우주의 아름다운 별나라에서, 내 그리움의 영혼은 현실세계의 생존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저기요. 당신의 말씀이 과연 현실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인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앞으로 내가 이보다 더 놀라운 미지의 현상들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경험하게 될 것이며, 눈앞에 높게 솟아 있던 산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현상도 볼 것이요, 황량한 사막의 벌판에 높은 산이 우뚝 솟아나는 현상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당신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과연 저는 앞으로 꿈같은 일들을 겪게 되겠군요? 물질 세상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고,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 일들을 만나게 되겠군요. 제가 그렇게 놀라운 미지의 현상들을 경험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가 육신의 몸을 가지고 있으나 본래는 지존의 신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고차원의 의식에 도달하지 않으면 지존의 신으로서 품격을 지켜나갈 수 없으며, 고차원의 삶과 세상을 경험해야 한다고 하였다.
124.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내게 지존의 신이라는 호칭을 하자, 나는 천하고 천한 육신의 존재인 내 모습을 보고 합당치 않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땅에는 땅의 존재들과 본래 지존의 신이었던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겉으로는 거룩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에는 이리가 숨겨져 있는 존재도 있고, 겉으로는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에는 거룩한 영혼과 지존의 신이 자리 잡고 있는 존재도 있다고 하였다. 또한 본래 지존의 신이었으나 땅의 모습을 입고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며 천박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나에게 입혀진 천박한 땅의 습성을 벗겨주고 지존의 신이 갖춘 거룩함을 되찾아주겠다고 하였다.
"저기요.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셔도 아직은 저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들입니다. 그러면 무덤에서 사라진 저의 그리운 영혼의 모습이 살고 있는 그 별나라의 이름이 무엇이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은 샤르별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샤르별이란 곳은 죽은 영혼들이 땅에 두고 온 육신을 다시 찾아서 안고 와 살아가는 별난 세상의 이름인가요? 그리고 당신의 실체도 영혼의 별나라에서 찾아오는 목소린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샤르별은 영혼들의 세상이 아니라 현실세계의 존재들이 살아가는 고차원 문명세계의 별이며, 그곳은 지구인류들이 상상할 수 없는 4차원 문명세계와 초 광속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빛의 땅이라고 하였다. 인간의 의식이 진화되어 4차원 문명세계와 같은 고차원의 문명세계를 창조하면 물질문명세계를 초월한 초 광속 시대를 펼칠 수 있고, 우주의 초 광속 시대가 열리면 우주의 유기체들은 더 빠른 속도로 의식의 진화를 한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들이 모두 동일한 회로의 우주파 신경망으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들이라면, 당신들 세계의 존재들이 의식의 진화를 이룰 때 지구인류들의 의식 진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우주의 모든 유기체들은 땅에서 살거나 하늘에서 살거나, 멀리 떨어져 살거나 가까이 붙어서 살거나, 의식파동의 공명현상을 일으키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살아가며, 그 유기체적 관계에 의하여 땅의 불행은 하늘의 불행이 되고, 하늘의 행복은 땅의 행복이 되면서 서로 공동체적 운명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우주의 모든 유기체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우주에 존재하는 다차원의 존재들은 서로 이질적인 문명을 소유하며 이질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유기체적 관계로써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고, 자신들은 지구인류들의 의식진화를 돕기 위해 지구를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반인반수화 된 지구인류들의 의식을 상승시켜 우주의 총체적 의식을 높임으로, 그 혜택은 우주 유기체들에게 골고루 분배된다고 하였다. 특히 지구 종말의 때에 지구에는 큰 빛의 존재가 나타나, 땅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 지존의 신들을 구출할 것이니, 샤르별의 존재들은 그 큰 빛의 역할을 도와서 우주질서의 혁명과 대개벽을 앞당기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하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자신의 사정을 호전시키려는 노력보다 남의 사정을 호전시키려고 노력할 때 그 공로가 증가된다고 하였고, 나에게도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지혜로운 자리에 오르려면 내 자신의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지 말고 상대의 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힘쓰라고 하였다.
상대의 의식을 높이려고 노력할 때, 나의 의식은 열 배 백 배 상승하게 된다고 하였다. 결국 어리석은 자를 위하여 깨우치면 그만큼 나의 의식이 깨우쳐 지며, 이것은 우주의 섭리로 자신의 사정을 호전시키고 그릇을 넓히는 최고의 비결이라고 하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 종말의 때에 큰 빛의 존재가 나타나서 우주질서의 혁명과 개벽을 앞당긴다고 하였고, 지구에서 샤르별 까지는 지미무스니 포털을 지나서 이어지는 수많은 은하계의 강을 지나 100억 광년의 밝은 세계에 샤르별의 성단이 떠있으며, 그곳에서 쉬지 않고 우주를 여행하고 지구를 왕래하며 지구인류들의 의식진화를 돕고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한 다양한 준비들과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100억 광년의 세계에서 당신들이 지구를 찾아오고 있다니, 그러면 당신들은 도대체 신격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인격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아니면 차원이 다른 세상의 이질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우주의 끝과 끝 같은 곳에서 어떻게 무변광대한 우주의 바다를 건너 우리들의 세상 지구를 안방처럼 찾아다닐 수 있겠는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인간들의 의식이 진화되고 문명의 수준이고 차원으로 상승되면 무소불능에 가까운 존재로 탈바꿈할 수 있으며, 무소불능의 힘은 신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인간의 지혜가 높아지면 하늘이라도 자유롭게 오르고 내릴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교만한 지혜는 결국 타락의 과정을 거쳐 자기상실의 절망을 맞게 되므로 겸손한 자들만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곧 우주에서 가장 큰 지혜라면 높아질수록 겸손한 미덕을 발휘할 줄 아는 힘으로, 자신들은 지구인류들과 동등한 형상을 가진 유기체의 인격체라고 하였다. 다만 자신들은 지구인류들과 다른 고차원의 정신세계와 고도로 진화된 의식세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들 세계에서도 최고의 미덕은 역시 겸손과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라고 하였다.
"저기요. 당신의 존재들은 초 고도의식을 갖춘 겸손과 배려의 존재들이란 사실을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 이렇게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한 영혼에게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 다가와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순 없겠지요. 어떻든 지구인류들은 1광년의 거리에 있는 우주도 마음대로 왕래할 수 없는데, 당신들은 100광년도 아닌, 100억 광년이나 멀리 떨어진 세계에서 지구를 왕래할 수 있다니 상상조차 불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100억 광년의 먼 거리라면 가히 우주의 끝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인류들의 의식 수준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으며, 우주의 끝이란 있다고 할 수도 있고 없다고 할 수도 있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라고 하였다. 또한 물질의 힘으로 찾아갈 수 없지만 초고도로 진화된 의식의 힘으로는 찾아갈 수 있다고 하였다.
지구인류들의 처지로는 100억 광년의 세계라 하던, 100광년의 세계라 하던 왕래가 불가한 현실은 마찬가지이고, 물질세계의 이론상 계산불가한 허황된 이야기로 들릴 것이지만, 자신들은 그곳에서 쉬지 않고 지구를 다녀가고 있다고 하였다.
128.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자신들은 우주파동의 파뵤시 에너지의 힘으로 우주공간에서 순간이동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파뵤시 에너지는 화이트홀을 통과하는 성스러운 힘이기도 하며, 파뵤시 에너지는 곧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지성을 주관하고 유기체적 관계를 주관하는 불멸의 힘이라고 하였다. 자신들은 그 성스러운 불멸의 힘을 빌려서 무변광대한 우주를 주름잡으며 무소불위의 존재들처럼 대활약을 펼친다고 하였다.
화이트홀은 우주의 다른 세상으로 출입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관문이며, 대 에너지의 강줄기가 범람하는 공간으로, 화이트홀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는 의미는 성역 없는 우주의 공간을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하였다.
우주는 바라보면 그냥 비어 있는 공간일 뿐인데, 우주의 허공에 그런 보이지 않는 세상의 관문이 존재한다니 신기하였다. 다차원의 세계인 우주는 겹치고 겹쳐 있으면서 서로 간섭되는 현상이 없기 때문에 다차원세계의 존재들은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그 다차원의 세계를 서로 연결시켜 주는 보이지 않는 통로가 화이트홀이며, 그 보이지 않는 화이트홀의 관문은 우주의 지름길이며, 우주의 지름길이 있기 때문에 성스러운 파뵤시 에너지의 힘으로 지구를 왕래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역시 파뵤시 에너지를 경험한 적이 있기에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파뵤시 에너지가 물질공간을 4차원공간으로 바꿔주며 움직이는 물체를 공간이동체로 만들어주는데, 그 이유는 다른 물체와 간섭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며, 그 힘으로 우주공간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고, 내가 무덤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던 것도 파뵤시 에너지의 작용 때문이며, 무덤에 묻혔던 존재를 구출한 힘도 파보시 에너지의 작용이라고 하였다.
앞으로도 지존의 신인 고운 영혼들은 파뵤시 에너지의 도움을 받아 무소불위의 존재들처럼 하늘의 일을 땅에서 펼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는 파뵤시 에너지의 초자연적인 힘의 원리를 대강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땅 속에 잠들어 있는 아인슈타인이 들었다면 미친 소리 집어치우라고 할 것이 뻔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나의 생각을 읽었는지 지구 최고의 물리학자이며 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에 대하여 설명해주었다.
아인슈타인은 지구인류들의 의식세계를 견고한 밧줄의 고정관념으로 포획해 버렸고, 지구인류들은 오히려 그 상대성이론의 노예가 되어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우주는 다차원의 세상이며 항상 이해가 가능한 현상만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지금 지구인류들이 살아가는 현대문명도 천 년 전의 지구인류들이 상상할 때는 불가능했던 현상일 것이며, 아마도 천 년 전에 살았던 지구 인류의 유령들이 되살아나 현대문명을 체험하게 된다면 지구가 아닌 별천지라고 생각하여 놀라움을 금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이야기들은 지구인류들이 앞으로 천 년 후에나 겪을 수 있는 미래의 이야기라고 하였다.
천년 후에 겪을 수 있는 미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이해를 못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 하였다.
자신들은 천 년이 아닌 만 년 후의 미래를 살고 있으며, 결국 만 년 후의 미래세계에서 지구를 찾아왔다고 비유하였다.
다만 지금 지구인류들의 문명세계가 지금의 속도로 천 년 동안 진화하면 자신들처럼 4차원 문명세계를 건설하며 살아가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인데, 단 그 조건은 지구인류들이 상대성이론이라고 하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했을 때의 일이라고 하였다.
자신들 세계에도 삶과 죽음의 질서는 엄연히 구별되어 있고, 문명의 차원은 다르지만 지구인류들과 똑같은 인류들이 똑같은 자연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세상이 4차원 문명세계라고 하였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떠있는 현실세계의 아름다운 별이라면 마찬가지로 샤르별나라도 우주의 중심에 떠있는 현실세계의 아름다운 인간세상의 별이며, 샤르별에도 지구처럼 아름다운 산천과 꽃과 열매와 무수한 생명체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주의 섭리를 노래하며 살아가는 현실문명의 세계이며, 인류의 애환이 녹아 있는 세상이라고 하였다.
무덤에서 소생한 내 그리움의 존재는 샤르별에서 누지오디란 새이름을 부여받고 새로운 학문에도 몰두하며 새로운 삶을 약속받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들 세상도 인정과 그리움과 사랑의 아픔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자신들보다 더 높은 초월자들의 세계라 할지라도, 대상이 다르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랑과 아픔과 고뇌는 겪을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어떻든 다행스런 일이네요. 당신이 들려주는 소식이 사실이라면, 그분이 4차원 문명세계인 당신들의 세상에서 영원히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당신들이 살고 있다는 초광속 세계라든가 4차원 문명세계는 너무 생소하게 들리는 이름이어서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지고 정돈이 되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파뵤시 에너지의 힘으로 물질과 빛의 법칙을 초월한 세상을 초광속 세계라 부르고, 초 광속의 질서로 이루어진 문명세계를 4차원 문명세계 또는 고차원 문명세계라고 표현한다고 하였다. 지금은 내가 이해되지 않겠지만 앞으로 점점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하였고, 그러기 위해서 나는 땅속의 굼벵이 같은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다.
굼벵이는 매미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믿겠지만, 누가 뭐래도 굼벵이의 세상이 존재하면 매미의 세상도 존재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저도 빨리 당신께서 들려주는 모든 우주의 소식들이 진실되게 들려지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의 말씀이 모두 사실이라면, 외계의 존재인 당신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지구인류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고차원의 문명이 펼쳐지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겠군요. 그런 고차원 문명세계에서는 모든 죽음이 해방되어 영원한 존재들만 살아갈 것이란 확신이 들어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 확신이 빗나갔다고 했다.
4차원 문명세계라고 하여 죽음의 그늘이 피해가지는 못하며, 자신들 세계도 지구인류들처럼 한 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음의 이별을 감내해야 하는 질서 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하였다.
파뵤시 에너지의 빛이 모든 죽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며, 무덤속 주인인 내 그리움의 영혼은 지구문명의 의술로는 가망이 없는 목숨이었지만, 자신들 고차원 문명세계의 의술로는 소생이 가능한 목숨이었다고 이해하라고 하였다.
즉 문명의 차이 때문에 죽을 생명이 살고 살아날 생명이 죽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며, 최소한 4차원 문명세계의 힘은 살아날 수 있는 생명조차 무덤에 묻히도록 방치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곧 자신들 세상이라면 무덤에 묻히지 않아도 될 생명들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여 무덤에 묻히고 있는 것이 지구의 현실이라고 하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가 찾아다니던 무덤처럼 비어있는 또 다른 무덤이 있다고 하였다. 무덤의 주인들은 황당하겠지만 비어 있는 무덤은 더 발견될 수 있고, 무덤 속에 잠시 잠들어 있던 영혼은 저승에서 살지 않고 현실세계의 하늘 아래서 숨을 쉬며 살고 있으며, 그들은 부활 아닌 부활의 혜택을 누리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빛의 존재들이며 고운 영혼을 소유한 자신들의 소중한 친구들이라고 설명하였다.
혈관 속에 맑은 피가 흐르고 아름다운 품성과 고운 영혼을 간직한 자신들의 친구들이 지구인류들과 어우러져 빛의 존재로 살아가고 있으며, 자신들은 그 소중한 친구들과 보이지 않게 동행하며, 그들의 고운 뜻이 세상에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들은 지구 최후의 날을 준비하고 또한 소중한 친구들을 도와줄 목적으로 지구를 방문하고 있다고 하였다.
고운 영혼의 소중한 친구들을 발견할 때 자신들은 잃어버린 혈육을 다시 찾은 것처럼 기뻐하며, 우주 끝까지 그들을 보호하고 감싸줄 의무를 가진다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 지구 종말의 날에 큰 빛의 존재가 나타나 지존의 신들을 구출하기 위한 사업을 펼칠 때 그 역할을 돕기 위한 사명도 자신들은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고 하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들으니 슬퍼지기도 하고 엄숙함을 느껴지기도 하고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마음이 들었다.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숙명을 부여안고 이 시간도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삶이 너무 숭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무덤에서 사라진 내 그리움의 존재는 전생에 지존의 신이었고 지구 땅에서 살 때는 고운 영혼이기도 했던 자신들의 소중한 친구였고, 그 친구와 나누었던 아름다운 추억들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 친구가 지구에서의 생을 일찍 마감한 것은 아쉽지만, 그 친구가 평소에 추구했던 더 높은 이상과 꿈을 새롭게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축하할 일이라고 하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욕심을 버리고 큰 뜻을 추구할 줄 알아야 하며, 혼자서 멀리 떠난 내 그리움에 대한 원망 대신, 새롭게 태어난 삶을 축복해주고 장도를 빌어주는 것은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는 아름다운 배려심이라고 하였다. 그 아름다운 배려심이 세상을 밝게 해 줄 것이며, 나에게 세상 끝날까지 아름다운 배려심의 주인이 되라고 하였다. 그러면 우주의 축복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제 그리움에 대한 소망은 당연한 본심이며 배려심은 아닙니다. 아무튼 지구인류들 중에는 제 그리움의 존재에 대해서 배려해 주는 만큼 당신들의 보살핌을 받고 살아가는 고운 영혼의 친구들이 많이 섞여 살아가나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자신들과 영적 교류를 나누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살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말하자면 양심의 빛으로 살아가는 고운 영혼들이며 자신들은 보이지 않게 활동하며 빛의 존재들을 도우며 그들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는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구조 활동을 펼칠 때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한 자신의 친구들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여 무덤 속에 묻힐 때 가장 애석함을 느끼며, 파뵤시 에너지를 이용해서 구명작전을 펼치기도 하는데, 모든 구명작전이 성공하지는 못하며, 기회를 놓치고 소중한 친구를 잃을 때는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다.
"저기요. 얼굴도 볼 수 없는 당신들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지구인류들이 존재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일이군요."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우주를 향해 마음이 열려있으면 스스로 고운영혼이라고 자부해도 좋다고 하였다. 우주의 마음이 열리면 편견이 없어지고 막힘이 사라져 하늘의 마음을 온전히 담을 수 있으며, 하늘의 마음을 담은 자들이 하늘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고, 우주의 영성과 통할 수 있고, 우주의 영성이 통한 자들이 우주의 존재들과 통하며 각성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지구의 고운 영혼들이 우주의 존재들과 서로 통하며 마음의 우정을 나누고 우주의 정보를 전달받는다는 설명이군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우주의 영성이 크게 열려있는 고운 영혼들은 항상 우주와 대화를 나누며 우주의 큰 정신세계를 가꾸어가고 있으며, 그러한 경로를 통해 하늘은 우주의 위대한 메시지를 지구인류들에게 전달한다고 하였다.
우주와의 대화는 각자 영성에 도달한 정도에 비례하여 내용이 다르고 주제가 다르며 대상이 달라지며, 그러한 깨달음이 영감이 되어 지구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지구의 각성자들이 들려주는 하늘의 메시지는 모두 그러한 경로를 통한다고 하였다.
우주대화의 근원지는 고차원의 다른 문명세계의 존재일 수도 있고, 영성체나 신격체들이 존재하는 신명제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
"우주는 그만큼 다양한 지적 문명세계와 영성세계 그리고 신명세계가 존재한다는 뜻이군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니~모푸(그렇다)라는 표현을 쓰며 샤르별 이외에 오디노스, 바미시, 쇼시, 으디보시, 코디나디등 고차원문명세계와 이차원세계들이 있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저도 어릴 때 보이지 않는 세상과 이차원의 세계를 방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설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긍이 되지요. 그곳에 살고 있는 존재들과 가끔씩 대화를 나누고 싶고 때로는 찾아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마음뿐이지요. 사실은 제가 어릴 적에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부터 찾아왔던 한 존재에 의해서, 제 마음에 하늘 마음을 담을 수 있었고 우주를 품을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때 하늘 마음을 담아 준 그 존재를 만나고 싶지만 마음뿐이고 그리움으로만 남아 있네요.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부터 찾아온 그 존재로부터 제 마음에 하늘을 담지 않았다면, 당신과 교류를 나누는데 적잖은 혼란이 있었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나에게 좋은 경험을 했다며, 영성이 커지면 보이지 않는 세상의 보이지 않는 문이 열리고, 보이지 않는 문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상도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영성이 커진다는 뜻이 무엇이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낮은 의식들이 초고도 의식으로 진화되어 생존의 법칙이 물질의 구조에서 빛의 구조로 바뀐다고 하였으며, 곧 내 육신을 구성한 물질적 법칙의 생존체계가 초미립자의 구조로 이루어진 빛의 법칙으로 바뀌어 운용된다고 하였다.
인간은 본래 물질적 존재가 아닌 빛의 존재이며, 지존의 신으로 살아가던 존재들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땅속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는 굼벵이를 향해, <네 어미의 본래 모습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매미였노라>고 설명해 주면 믿지 못하는 마음과 내 마음이 다를 바 없다고 하였다. 인간이 천박한 모습의 허물을 벗고 지존의 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의식의 차원을 높이지 않으면 천만 번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도 헛되고 헛될 것이라고 하였다.
인간의 영성을 키우기 위해서 하늘을 향해 우주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하늘을 닮고 우주를 닮은 마음을 가꾸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니, 하늘을 닮지 않고 우주를 닮지 않는 마음은, 평생을 살아도 땅에 속한 낮은 의식으로 천박한 허물을 벗겨낼 수 없다고 하였다.
영성을 크게 키우기 위해서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의식의 단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높이기 위해 애쓰며, 의식의 에너지를 증폭시키기 위해 애써야 하고, 의식의 에너지가 증폭되면 삶의 모습과 생존의 법칙이 변화된다고 하였다. 자신들 세계의 존재들은 더 높은 의식세계로 진화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고 하였다.
보이지 않는 세상의 문은 하늘과 땅 어디에나 열려 있고, 지구의 땅에도, 우주의 공간에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도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통한 문은 열려 있으나 낮은 차원의 의식 때문에 눈이 멀고 귀가 멀어 그 문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을 뿐이라고 하였다. 자신들은 의식진화의 단계만큼 다차원으로 이루어진 보이지 않는 세상의 문을 찾을 수 있으며, 그러한 세상과 의식의 진화만큼 왕래가 가능하고 통행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저기요. 의식의 진화는 보이지 않는 세상의 문을 열게 하는 열쇠이며, 보이지 않는 세상의 문을 통과하게 하는 통행증인 셈이군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우주에 펼쳐진 다차원의 세상들과 자유로운 통행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더욱 고도로 진화된 의식이 필요하며, 우주는 다차원의 세상과 연결된 미로와 같으며, 의식의 진화를 이루지 못한 존재들은 결국 우주의 미로에서 방황하다 절망적인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나를 찾아온 목적이 영혼의 의식진화를 돕고 고운 영혼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이며, 우주공용어인 텔레파시를 통해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라 하였다.
우주는 높은 영성체들의 힘으로 문명계, 정신계, 영계, 신명계들이 모두 개방되어 있으며, 보이는 삼천대천세계와 보이지 않는 삼천대천세계로 나뉘어져 있고 이를 우주의 양계라 부르며, 의식이 진화된 높은 영성체들은 진화된 수준 만큼의 양계가 개방되어 있다고 설명하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우주의 양계를 모두 드나들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그 힘을 얻기 위하여 쉬지 않고 노력한다고 하였다.
나의 의식을 상승시키는 만큼 자신의 의식진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우주의 법칙을 설명하였다.
우주의 법칙은 우주 양계 만유의 법칙이며 만유의 법칙은 통하지 않는 곳이 없으며, 나도 이제부터 스스로 각성한 진리를 의식이 낮은 자들에게 깨우쳐 주면, 나의 의식진화의 속도가 빨라지며, 이는 의식진화의 다양한 팁 중에 중요한 하나라고 하였다. 자신들에게는 의식진화의 다양한 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살아가는 소중한 친구들에게 의식진화의 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나 역시 의식진화의 다양한 팁을 얻었으며 그것을 잘 지켜나가면 우주법칙의 큰 선물을 얻게 된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고맙습니다. 당신이 주신 팁을 잘 활용해서 저의 의식진화와 영적성장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떻든 지구인류들과 우주 사이에도 우주대화의 창구가 열려있다니 다행한 일이군요. 앞으로도 우주와 지구인류들 사이에 더욱 많은 대화의 문이 열려서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지구에서 펼쳐지기를 소망합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세상에 태어난 미물들도 우주와 대화를 나누며 우주의 섭리대로 살아가는데,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들만이 마음이 닫히고 귀가 닫혀 우주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하였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미물보다 못한 점은, 영혼이 오염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미물들의 본능은 순수하며, 순수함은 무엇이나 우주와 통하며, 우주와 통하면 불가능함도 가능하고, 되지 않을 일도 이루어지는데, 미물의 순수함을 본받아 인간들도 나쁜 욕심들을 버리고 먼저 오염된 영혼을 순수함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지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고 이것이 의식 진화의 훌륭한 팁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제 영혼은 아직 우주에서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 외에, 우주와 다른 대화를 나누어 본 경험이 없어요. 그만큼 제 영혼의 순수함도 오염되었다는 뜻이 아닌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내가 이제까지 밤하늘에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지, 잡초 속에 피어난 들꽃 한 송이와도 얼마나 많은 영감들을 주고 받았는지를 알고 있었다. 내가 이름없는 풀이나 곤충이나 작은 생명체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고 사랑의 마음을 보내며 우주의 섭리에 빠져들었던 행위들이 훌륭한 우주와의 대화이며 내 영혼의 순수함을 나타내는 증표라고 하였다.
앞으로도 항상 나의 뺨을 스쳐가는 한 줌의 바람에도 사랑을 느끼고, 따스하게 내리쬐는 한 줌의 햇볕에도 우주의 섭리를 느끼고, 바다에서 찰랑거리는 작은 파도소리에도 우주의 향기를 느끼면, 저절로 우주의 영감이 전달되어 오고 나의 영혼이 우주의 화답을 듣게 된다고 하였다.
"저기요. 우주의 존재님, 제가 이제까지 외롭게 성장했기 때문에 자연의 작은 몸짓들을 외면하지 않고 마음을 주었던 것이 아닐까요? 자연계의 작은 몸짓들과 관심을 표현하는 행위도 우주대화의 과정인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순수하지 않은 영혼들은 우주의 대서사시에도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자연의 작은 몸짓에도 관심을 갖지 못하며, 자연의 작은 몸짓들은 무엇이나 자연과 우주의 오묘한 섭리가 작용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하였다.
그 오묘한 우주의 섭리 앞에서 나의 영혼은 쉽게 감동을 받았고 우주의 큰 사랑을 느끼곤 했다는 것이다. 그때마다 내 영혼의 순수함이 하늘에 전달되었고, 그 이유로 자신들의 소중한 친구가 되었음을 확신할 것이며, 우주의 섭리 앞에 쉬지 말고 감동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내 영혼이 나약한 것 같아도 강하며, 내 고운 영혼은 무의식의 순간에 우주와 영감을 나누고, 보이지 않는 빛의 보호를 받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주의 유기체인 나, 하리의 고운 영혼은 위기의 순간마다 보이지 않는 힘이 지켜주었고 보호해 주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 힘은 유효할 것이며, 고운 영혼은 결코 하늘이 버리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힘을 믿으면 내 의식의 성장을 도울 것이며, 그 믿음이 또한 의식진화의 훌륭한 팁이라고 하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나의 말소리로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어려서부터 유별나게 장난꾸러기였던 내가 무모한 행동을 벌이다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던 사실도 알고 있으며,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은 의식이 고도로 진화된 초월적인 힘의 일부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그렇다면 제 삶에 대한 어떤 내용도 숨길 필요없이 털어 놓으며 당신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군요. 당신의 말씀대로 저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 위험하고 죽을 고비들을 넘겼지만 당신의 설명처럼 보이지 않는 눈이 지켜주며 보이지 않는 손이 붙들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왔어요. 그 중에는 기적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도 많았지요. 때로는 나쁜 일에 가담하고 싶은 순간적인 충동이 발생할 때도 저지하는 힘이 있어 포기할 때도 있었지요. 웬일인지 양심을 거부할 때마다 보이지 않게 옷자락을 당기며 만류하던 그 힘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그 현상이 바로 진리의 빛이 내 생명을 지켜주고 내 양심을 붙들어 주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며 앞으로도 내 영혼은 보이지 않는 빛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본래 지존의 신이었던 인간의 마음에는 보이지 않는 진리의 빛이 존재하며, 아름다운 영혼일수록 진리의 빛이 크게 작용하며, 지구 최후의 날에도 고운 영혼들은 보이지 않는 빛으로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무덤 속 주인이 보이지 않는 빛의 도움으로 구제를 받듯, 아름다운 영혼들은 마지막 위험에서 벗어날 때까지 하늘의 도움을 받을 것이며 지구 종말의 날에 지구가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큰 빛의 날개 아래 거하는 의로운 영혼들은 털끝 하나 상함이 없고, 그 위기의 날에 구원의 보증수표는 의로운 빛임을 믿으라고 하였다.
투명한 빛의 도움으로 훤히 들여다보이던 무덤 속은 빛이 사라진 후 다시 예전처럼 무덤 하나만 덩그러니 눈앞에 서있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고 돌아서면서 다시 한 번 빈 무덤의 풀들을 쓰다듬었다.
무덤을 쓰다듬을 때 소중한 영혼의 숨결이 전달되어 오는 듯 했다. 무덤은 비어 있어도 마음에는 또렷이 살아있는 그 얼굴, 그 영혼은 지금 지구와 100억 광년 떨어진 아름다운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하니, 서운함보다 축하의 뜻을 먼저 전해 줄 일이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향해 내 뜻을 그리운 영혼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나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향해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그리움의 내용들과, 그리운 영혼이 빛의 땅 그 세상에서 펼치지 못한 꿈을 마음껏 펼치며 4차원 문명세계의 일원으로 훌륭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그리운 영혼에게 나의 뜻을 전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나의 뜻이 실제로 그리운 영혼에게 전달될지 어떨지는 확인할 수 없겠지만,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약속을 믿기로 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이후로도 마음에 힘든 일이 있을 때 예전과 다름없이 빈 무덤을 찾아왔다. 무덤은 비어 있지만 그리운 영혼의 향기는 언제나 훈훈하게 느껴졌다.
그때마다 변함없는 위로는 마음에 전달되어 왔고, 그리운 얼굴의 다정한 미소는 눈앞에서 어른거리곤 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1 <우주의 목소리 > - 박천수 著
첫댓글 고운 영혼들을 만나고 싶다.
탐욕에 찌든 육체의 집착을 벗어버린 고운영혼
도고마성님처럼 고운영혼들은 많이 계시고 곧 만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