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감독의 박주영 선발을 놓고 말들이 많다.
한국국민이라면 누구나 박선수를 선발로 내세워선 안 된다는 생각들이다.
하지만 홍감독의 박선수 선발 멘트는 손해볼 것 없다. 그 이유는:
1. 선발명단에 박선수 이름을 안 넣을 경우, 국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래도 뭘 아는 감독"이란 의견으로 급변한다.
2. 박선수가 선발로 나와 한 골(뽀록골일지라도)을 넣을 경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비난은 순식간에 거의 사라진다. 홍감독의 최고 옵션.
3. 홍감독은 혹시라도 박선수 대신 다른 선수(예를 들어, 김신욱이나 이근호)가 나와 경기력이 나아지는 것을 두려워 할 수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은 누구나 예견하고 있는 점이다. 물론 벨기에를 크게 이기고 16강에 올라갈 수도 있다. 경사다. 한국인 국적을 가졌거나 핏줄을 타고 났다면 누구나 원하는 결과일 수 있다. 문제는 벨기에에 지고도 그 비난을 어떻게 하면 적게 받을까 고민도 해야하는 홍감독이다. 결과는 박선수를 넣고 벨기에에 크게 지고 엄청난 욕을 얻어 먹더라도 얼마 후 홍감독은 다시 한국 축구계에서 중요한 직위에서 일할 것이라는 것. 한국인들은 백의민족(착하단 말)이니까.
첫댓글 2번은 아니에요 비난이 전부 사라지긴요. 골넣을때까지 투입하는 으리감독으로 욕 겁나 먹지요
두고 보세요.
님처럼 그나마 축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차분히 따지실 지 모르겠지만.
한국민의 전반적은 원성은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언론이 그 앞장을 설 것이구요. "신의 한수"라던지 하는 말을 써가며.
아마 '믿음이 통했다'라고 찬양질하겠죠
언론띄워주기 난리날걸요. 그럼 평소 관심없던사람들은 넘처나는 찬양기사들만보고 역시 박주영이네 이러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