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 5층석탑>
탑의 기단은 네 모서리에 8각으로 깎은 주춧돌을 기둥삼아 놓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길고 큰 네모난 돌을 지그재그로 맞물리게 여러 층 쌓아 올려놓아
목조탑의 형식을 석탑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 팔각기둥과 네모난 돌들 사이는 흙을 다져서 메웠는데 이 속에서 백제시대의 기와조각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발굴 중에 기단 각 면의 가운데에 2개씩 기둥조각을 새긴 것이 드러났으며,
탑의 1층 지붕돌 가운데와 탑의 중심기둥을 받치는 주춧돌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지붕돌이 얇고 넓어 빗물을 받는 낙수면이 평평한 점이나,
탑신부 1층의 지붕돌이 기단보다 넓은 점 등 백제석탑의 양식을 일부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언제 제작되었는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으나
1965년 보수작업 때 기단의 구성양식과 기단 안에서 찾아낸 사리장치의 양식이 밝혀지면서 그 시기가 비교적 뚜렷이 밝혀졌다.
즉, 백제의 옛 영토 안에서 고려시대까지 유행하던 백제계 석탑양식에
신라탑의 형식이 일부 어우러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 옮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익산 왕궁리 유적은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 연구소 주관으로
1989년부터 26년동안 발굴 조사중이랍니다 ~!
며칠전 "부억으로 추정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요
< 부여 궁남지 야경>
첫댓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세 생각났습니다...
요즘 제가 탑을 그려보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나선길에 뜻밖의 소득을 많이 얻었어요
열심히 공부해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
그림이면 그림...
사진이면 사진...
뭐 못하는게 엄써요...짱아님!
@수월광 유난했던 여름 잘 보내셨쥬
부여의 정림사지탑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네요 ㅎ 유적지며 박물관의 유물이야기가 재미나는 시절입니다 ^~^
그러게요역사이야기는 언제라도 잼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