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계절이 도래했네요.. 복숭아를 볼때마다 소싯적 엄니가 생각납니다. 그때가 왜 그렇게 먹을 것이 귀했는지..
과원에가서 벌레먹고 썩은 것도 싼값에 푸대째 사와서 발라먹던 기억도 새롭고.. 어떻게 귀한 복숭아를 장만하게 되면
네 형이 좋아하는 것이라며 챙겨주시던 엄니.. 저도 그 옆에서 얻어 먹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복숭아 계절이 돌아오면
고향에 계신 엄니와 형님이 생각나서 꼭 복숭아를 사들고 가려 애쓰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오롯이 추억으로만 남는 것이...
첫댓글 오늘도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살고 있는듯 합니다. 저도 20년 만의 대신교회 친구들을 한달에 한번 만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