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발이 날립니다. 토요일에 사무실 있는 날이 거의 없는데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일이 밀려 전은자샌님하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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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용화여고 집회를 마친 저녁에 사립북부지회 이상렬(혜성여고)샌님이 헤어질때 인사를 못했다며 전화하셨더군요. 오히려 챙기는 게 몸둘바 모르겠다고 남 일이 아니니 그러시지 말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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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사립학교 민주화는 아이들로부터 시작한 일인데 아이가 죽는다면 이 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이 일이 해결안되면 사립학교 운동도 근거를 잃어버린다. 아이가 죽는데 교사가 뭘...'하면서 울먹이는 음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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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보는 연막탄 뿌려 놓은 거 같이 무서운 하늘, 칼바람과 화난 눈발을 맨 몸으로 맞서며 부른 동지가는 그렇게 더 가슴을 뜨겁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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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우리 참교육학부모회가 이땅에 서야 하는 절박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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