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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김또라이여시
고등학생 때 또라이였던 김여시 이야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VETW/27412
고등학생 때 또라이였던 김여시 이야기 2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VETW/27423
안녕 여시들?
오늘은 마냥 웃긴 것만 있는 건 아닐 거야 내가 사고 친 이야기도 있공...ㅋ
우리학교는, 내가 살고 있는 ㅇㅇ시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 중에 제일 엄격했기 때문에 정말 큰일 날 뻔 함..ㅠㅠ
오늘도 재밌게 읽어 주었으면 좋겠어^^ 요새 다시 10대가 된 것 같아서 매우 설렌다^^
여시들도 여시들의 약간 미쳐 있는, 그때 시절로 돌아 가 보길 바라♡
+그리고 조용필홈마의 근황은 그녀는 지금 결혼을 했고 잘 살고 있으며 공연계에서 일을 하고 있음..
그리고 쩌리에도 올라온 공연계 사기사건의 피해자이며 그로 인해 소액 사기를 당하였음 ㅠㅠ
조용필님의 현재 팬클럽 활동은 안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조용필님을 현재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야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내가 또라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된 이야기
혹시 눈치 빠른 여시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1탄 2탄의 재밌는 이야기 중에 1학년 때 이야기는 없음. 혹시 알고 있었어?
그건 다 이유가 있음...ㅠㅠ
나는 1학년 초반(3,4,5월)에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고등학교(우리 때는 원하는 고등학교 지원 후에 입학시험을 보고 붙는 사람만 입학)에 붙어서 너무 기뻤음!
엄마, 아빠도 좋아 해주고 그 당시에 큰 돈인 20만원 용돈을 받을 정도였음 ㅋㅋㅋㅋ아빠 진짜 기뻤나 봄..
그런데 나와 미취학아동일 때부터 언제나 붙어 있던 친구가 우리 고등학교에 떨어진 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는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했음...게다가 우리반 아이들이 무척 착하고 순하긴 했지만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 거임..(아마 고 1 첫 시험이라 더 그랬을 듯?)
나는 이렇게 공부만 하는 분위기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방황함...
게다가 내가 방황하던 시기에 친구들은 이미 무리가 형성되어 나는 좀 끼기가 그래짐...ㅠㅠㅠㅠ
그래서 거의 친구 한 명 하고만 다니고 그랬음..(갑자기 현실 울컥)
아무튼 이 때 나와 같이 다니던 친구도 얘도 보통이 아님.......ㅋ 내 친구들은 다 유니크함^^
이 친구는 다람쥐를 닮았으므로 다람쥐라고 부르겠음.
아무튼 나는 다람쥐랑 같이 다님. 다람쥐한테서도 묘한 똘끼를 느끼긴 했지만 그 날 만큼은 아니었음...ㅋ
그 날은 우리학교 사생대회가 열리는 날이었음.
우리 학교는 일반 고등학교보다 많이 큼. 그래서 학교 안에서 싸 돌아다닐 공간이 좀 됨.
사생대회날은 아무렇게나 싸 돌아다녀도 되는 날이었음. 마음껏 자연을 즐기며(?)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고 수필도 쓰라는 의미였나 봄?
그 날은 좀 더웠던 걸로 기억하므로 5월로 추정됨. 봄이었음.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와 다르게 다람쥐는 빨빨 대고 돌아다니는 걸 잘 함. 역시 다람쥐임.
다람쥐는 나보고 나가자고 함..귀찮았지만 친구 말을 잘 듣는 나는 군말없이 따라나감.
그런데 나가서 돌아다니고 보니 너무 더운거임;;;; 5월이라 낮에 햇볕이 매우 강하였음. 우리는 매우 더워서 더위를 피할 곳을 찾음.
그런데 그 때 다람쥐가 시원한 곳을 알고 있다고 하는 거임?
나는 아무 생각없이 따라 감 ㅠㅠㅠㅠ 그런데 들어 가보니 뭔가 이상함....................?
뭔가 담배 냄새가 나고 재떨이가 있음...........................??????????????
그곳은 남교사 담배휴게실이었음;;;; 진짜 내친구지만 개 또라이아녀????????????????????
그래서 나는 나가자고 함 ㅠㅠ 시발 이 때 나갔어야 했는데....
다람쥐가 너무 더우니 조금만 있다가 나가자고 함 ㅠㅠㅠ 나는 '이거 뭔가 불길한데?' 라고 느꼈지만 조금 기다림....그런데 그 때!!!!!!!!!!!!!!!!!!!!!!!!!!!
누가 이 쪽으로 오는 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발 나는 이거 뭐야 개망했네??????라고 생각하고 진심 현실 당황함...여시들도 그 상황이면 괜히 담배도 안 피웠는데 당황 할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마침 들어오는 사람이 우리 담임(27세. 첫 담임. 남자. 미혼)과 그의 친구 수학쌤이었음!!!!!!!!!!!!!!!!!!!
당황한 나는 문고리를 잡음;;;;;;;;;;;;;;;;;;;;;;;;;;;;;;;;;ㅋ 지금 생각해보니 개또라이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당황하면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됨...
담임은 소리를 지르면서 문을 열라고 함 ㅠㅠㅠ 나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문고리를 잡고 계속 안 놔줌..ㅠㅠ
더 의심을 사는 행동을 하게 됨;;; 그리고 담임의 화를 더 돋구는 일이 됨..ㅠㅠㅠ
담임쌤은 나랑 다람쥐보고 교무실에 가서 무릎꿇고 손 들고 있으라고 함 ㅠㅠㅠ
그 때는 나도 내 죄를 알고 있어서 잠자코 벌을 섬. 그리고 무서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임이 옴. 담임이 크게 화를 냄. 죄송하니 잠자코 듣고 있었음. 그런데 옆에서 다람쥐가 계속 담임 말에 대답을 함;;;; 나는 속으로 '입닥쳐 이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를 외쳤지만 그녀는 당돌했음. 담임 화남. 점점 빡침. 그래서 우리한테 벌을 내림.
그 벌은 반성문을 쓰라는 거임.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잖음? 그런데 그 때 사생대회날이잖음? 그래서 우리에게 2000자 원고지가 제공되는 날이었음. 담임은 너무 화나서 우리에게 2000자 원고지 처음부터 끝까지, 띄어쓰기 단 하나도 하지 않고, 반성문을 쓰라고 시킴
나는 이 때부터 조금 화가 남.
왜냐하면 담임은 지금 우리에게 반성하는 걸 원한다기 보다 본인이 화가 났으니 화풀이를 한다고 생각했음.
지금이야 내가 나이도 먹고 사회생활도 해봐서 아니다 싶은 것도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넘어가곤 하는데 10대 때 나는 좀 신념이 강했음. 중학교 때는 반장이었는데 공부 잘하는 애들만 이뻐하고 못하는 애들한테 차별하는 선생님들하고 많이 대립하기도 했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단지 자기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우리반 아이에게 체벌을 하려는 선생님을 말리다가 나도 함께 맞기도 함;;;;;;;; 아무튼 그 때의 나는 좀 시니컬하고 자기 신념이 강했던 사람이었다는 걸 알려주고 싶음ㅋㅋㅋㅋ
다람쥐는 조금 쓰다가 포기함. 얘는 글을 잘 못 씀. 결국 이과 갔고 현재 일도 이과일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람쥐는 몇 줄 쓰다가 도저히 못 쓰겠다고 포기함. 지금 생각해보면 담임도 이런 걸 원하지 않았나? 싶음
우리가 죄송하다고 잘못을 비는 거..그런데 나는 이미 야마가 돔. 무조건 2000자 다 쓰겠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들도 알겠지만 사실 반성문은 쓸 말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때 당시의 상황 설명 + 죄송하다 + 다시는 안 그러겠다 이게 다임.
그런데 2000자를, 띄어쓰기도 안하는 순수 2000자를, 반성문으로 쓰려면 그게 되겠음?
게다가 나는 내가 잘못한 건 잘못을 인정하지만 이러한 벌을 내리는 담임이 부당하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는 내 멋대로 글을 씀. 사실 반성문도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반성문>
내가 다람쥐와 남교사휴게실에 가 있었던 것은 너무나 잘못한 일이고 다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는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위를 피하고 싶었을 뿐 무슨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 곳에 간 것은 아니었다
단지 나는 너무 당황했을 뿐이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께서 내주시는 이 반성문은 왜 써야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내가 2000자를 굳이 끝까지 왜 써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시키니까 무조건 쓸 것이다
선생님이 이 글을 보시고 화가 가라 앉으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내가 할 일은 다 하는 아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또라이아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나는 띄어쓰기 하지 않고 앞, 뒤 꽉꽉 채워서 2000자를 채우고 냄. 나도 참 대단한 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담임은 다람쥐는 교실로 가라고 하고 나는 따로 다른 곳으로 부름ㅠㅠㅠㅠㅠ....좀 떨렸음 이 때.....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면, 우리 담임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임.
솔직히 저 말도 안되는 반성문도 아닌 글 나부랭이를 보면 어떤 선생님이든지 누구나 화가 날 거임..ㅠㅠ
얼마나 건방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건방진 고1임.
그런데 담임은 그걸 읽더니 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배 잡고 구르심ㅋㅋㅋㅋㅋㅋㅋㅋ소리내서 끝까지 다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나도 담임쌤이 읽는 내 글 나부랭이를 들어보니까 진짜 웃기고 어이없어서 같이 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미친듯이 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와서 생각 해보니 그 때 담임쌤 27살 밖에 안 되셨음. 지금 90년 생들 나이잖음? 그니까 내가 얼마나 웃기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첫 담임이고..우리를 굉장히 사랑하셨던 분임♡
아무튼 그 날 나는 담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별 얘기 다 함 우리집안 이야기도 함(거의 친구급 아녀?)
그리고 나는 이야기 하다 움..ㅠㅠ(나는 문학소녀라 감수성이 풍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정말 진정한 사제지간이 되었다.
그리고 담임은 나의 똘끼를 알리고 싶어하셨던지 그 글을 교무실에서 낭독하셨고, 점점 내가 모르는 선생님들이 나에게 아는 체를 하기 시작하였다;;;;;;;;;;;;;;;;;; 누구지? 싶은 선생님이 내 이름을 정확히 부르는 횟수가 늘어남....선샘미.....나를 어케 아는 거애오??
그리고 우리 담임은 내 기말고사 성적표(끝에서 3번 짼가 5번 짼가 그럼)에 있는 학부모에 남기는 칸에다가
[총체적 난국입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감싸주세요]----우리 담임 디씨했던 거 아녀? 드립력보소...
라고 쓰고 본인이 너무 만족했던지 그걸 교무실에서도 또 읽고, 우리반 애들 앞에서도 읽음...ㅎㅎㅎㅎ
그리고 담임과 나는 정말 진정한 사제지간이 되었다....♡
2. 나의 보름간의 반성문 일기
사실 2편은 다른 내용인데 쓰다보니 지루하고;; 병신같고 그래서 짧게 설명하고 끝내겠음
고3 때 그 남친하고 사귀던 때 데이트를 하다가, 학교에 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담을 넘다가 세콤 울리고 세콤 아저씨는 나보고 대체 교실까지 어떻게 들어왔니? 너 나중에 세콤으로 취직할래? 암튼 이런 이야기 임....ㅠㅋ
그리고 나는 그 벌로 2주간 반성문을 쓰게 됨.
근데 그게 무슨 회사도 아니고 절차가 엄청 복잡함;;;;
반성문을 2주간 매일 빠짐없이 쓰는데(이거 부터 존나 토나옴;;; 위에도 썼다시피 쓸말이 없음..ㅠㅠㅠㅠ)
담임, 3학년부장(=티라노), 학생 전체부장 총 세명한테 맨날 도장을 받으라는 거...
나 무슨 회사다니는 김대리된줄...맨날 결재 받으러 다녀야 함 ㅠㅠㅠㅠㅠㅠㅠㅠ
한 3일은 괜찮았음. 진짜 할 만 했음. 나는 글 쓰는 걸 좋아함. 일기도 잘 씀.
근데 4일이 지나가니까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쓸 말이 없어 ㅠㅠㅠ
진짜 나는 야자시간에 이거 생각해 내는라 공부도 못함. 수능 못본 거 다 이거 때문이야(핑계오짐)
그래서 머리를 쥐어 짜냈음. 일단 며칠은 날씨 이야기로 우려먹음
예)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입니다. 이제 정말 수능이 다가 온 것 같아요..
오늘은 햇볕이 따뜻한 날이어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걸 보니 마음도 촉촉해지네요.. 오늘 같은 날씨에는 책을 읽고 싶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수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사실 선생님들도 내용을 보시는 게 아니고 그냥 어쨌든 반성문을 쓰는 행위가 중요한 거니까 별말 안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며칠은 수능 이야기로 우려먹음
예) 수능이 다가오네요. 우리반 친구들도 긴장이 되는 모양인지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한답니다.
오늘은 언어영역 모의고사를 잘 보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런데 수리는 역시나 어렵네요
수능 때는 언제나 춥다고 하는데 옛날부터 그랬으려나요? 제가 볼 때는 날씨가 좋았음 한답니다
그리고 며칠은 삶, 인생, 이딴 거로 우려먹음
예) 입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별이 다가오네요...
이제 곧 저도 성인이 될 텐데 걱정 반 설렘 반이랍니다
우리학교 친구들을 이제 다시 못 볼 생각을 하니 갑자기 울컥해지는 하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이걸 수능 하루전까지 쓰고 나서야 더이상 쓰지 말라는 말을 들음..ㅠㅠ 그리고 이 반성문공책(공책을 만들어서 매일 결재 ㅋㅋㅋㅋ)을 내 남사친한테 보여줬더니 미친듯이 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도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능은.....나는 뭐 좋은 대학 갈 생각도 없었고 재수 생각은 당연히 없어서 턱걸이로 인서울해서 다님.
그리고 내 남친은 재수해서 대박났고, 조용필홈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는 수능 대박나서(40점인가 50점인가 오름ㅋㅋㅋㅋㅋㅋㅋㅋ)반에서 수능성적 2등하고 대학 잘 가고 우리학교 전설로 남음ㅋㅋㅋㅋㅋ
인생은 역시 한방!!!!!!!!!!!!
3. 우리학교에 도플갱어가?!
나 고2때 이야기임. 역시 고 2때가 재미있음. 그 때가 가장 또라이였으니까.
나는 그 때 거의 서프라이즈에(서강준 그룹 말고! 신비한 티비 서프라이즈!!!) 미쳐있었음
진짜 완전 좋아했음. 여시들이 안 믿을까봐 증거물을 가져옴 ㅋㅋㅋㅋㅋ내 고2때 일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정형돈이세요?????????
서프라이즈 매니아답게 도플갱어 이런 것도 완전 좋아함. 심취해 있었음.
그런데 나는 우리학교에서 도플갱어를 발견하고 말았음!!!!!!!!!!!!!!!!!
우리학교는 천주교 학교임. 교장쌤도 수녀님임. 교장수녀님임.
나는 지금은 천주교 신자지만 그 때는 아니었음. 그러나 미사나, 종교시간 모두 좋아했음!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임ㅋㅋㅋㅋㅋㅋㅋ 비신자 친구들 중에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는 좋아했음. 아무튼 우리학교는 천주교 학교라 수녀님들이 계심♡ 그 중에 김땡땡수녀님도 계셨음
어느날 나는 보고야 말았던 거임....
김땡땡수녀님의 도플갱어를.......그것도 우리 학교에서!!!!!!!!
수녀님은 결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자식일리가 없음....
그런데 정말 정말 정말 똑같이 생긴 아이가 우리학교에 돌아다니고 있었던 게 아니겠음?????????
나는 존나 흥분을 해서 애들한테 말하고 다님!
우리학교 1학년 후배중에 김수녀님 도플갱어가 있다고 심각하게 주장함!!!
나는 친구들에게 그 둘이 어느정도로 닮았냐면 둘은 평생 서로를 만나면 안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음!!!!
근데 친구들 반응 겁나 심드렁함 -_- 미친...나는 발을 광광 굴렀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음 ㅠㅠㅠ
나는 이 이야기를 하루에 한번씩 꼭 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들 들어주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 지껄임..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때 우리반에 방송반 아이가 있었음.
방송반 아이가 어느날 나에게 다가와서는 내 이야기가 흥미롭다며(!) 학교 축제 때(우리학교는 여름에 축제) 이 아이디어를 사용하겠다는 거임!!!!!! 헐!!!!!!!!!!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모자라 이걸 축제 때 쓴다는 거임!
그래서 그 해 축제, 이런 이벤트가 열리게 됨
-우리학교에 닮은 꼴을 찾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보자는 익명이며, 다만 사진이 필요하다고 했음! 그 때부터 나는 사진기를 들고 미친듯이 도플갱어를 찾아다님..찾기가 쉽지 않음..ㅠ 몇 반인지 모르기 때문임..ㅠㅠㅠ
나는 그 아이를 주니어라고 맘대로 부름..이름을 몰랐기 때문임.. 김수녀님주니어에서 따옴..
아무튼 나는 주니어를 미친듯이 찾고 다니기 시작함. 그리고 결국은 주니어의 사진을 찍게 됨!!!!
그리고 방송반 아이에게 사진을 건냄.
얼마 후, 방송반 아이가 학교 게시판에 이벤트 사진을 올렸다는 거임!
나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장똘(신발 숨기기에 나왔던 그 친구)과 땀이 나게 달려감!
그런데 혹시 주니어가 기분이 상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드는 거임..(그걸 지금 생각했냐;;;)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한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들어서 주위를 살펴 봄..ㅠㅠㅠ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배 찢어짐 진짜 어떻게 그런 타이밍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시발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오른쪽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니어가 주니어의 친구와 함께 본인 사진보고 웃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그거 보고 편안하게 같이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는 함께 웃었다. 그리고 나는 순간 너무 반가워서 저 사진 내가 찍었따!!!!!!!고 주니어한테 말할 뻔 했지만 부끄러워서 말을 하지 않았고 내 친구들은 그제서야 내 말을 믿어 주었고 나는 행복한 축제를 즐김♡
4. 우리학교의 명예를 지키는 김여시
나는 수능을 볼 때 제2외국어를 보지 않음.
그래서 예체능하는 다른학교 친구들하고 같이 수능을 보게 됨.
그런데 예체능하는 친구들은 아닌 친구들도 있었겠지만 수리는 조금 포기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음!
(나는 문과인데도 수리 포기함;;-_-)
아무튼 그 때 내 자리를 또 하필 맨 뒤였음;;;;;;;
그리고 나는 제일 편하다는 이유로 교복을 입고 있었음 교복을 입고 수능을 봄.
나는 수리를 빨리 풀고(찍고?) 잘 생각이었음
그런데 내가 문제를 다 풀기도 전에 아이들이 한명, 두명 자기 시작하더니 미친 우리 교실에 있는 친구들이 전부 엎드려 자기 시작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아..나도 빨리 자야징..하고 있었는데 그 때 나는 감독 선생님과 눈을 마주침.
감독선생님이 나를 정말 응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게 아니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발...ㅠㅠㅠㅠㅠ
나는 도저히 잘 수가 없어짐..내가 교복만 안입었어도 그냥 무시했을 텐데 우리학교 애들은 공부 잘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음..ㅠㅠ(존나 애교심 쩔어..이걸 교장수녀님이 아셨어야 됐는데)
도저히 잘 수가 없는 거임 시발 문제 다 풀었(찍었)는데!!!!!!!!!!!!!!!!!!!!
그러다 선생님과 눈이 또 마주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눈빛이 '역시 공부 잘하는 학교구나'라는 눈빛임 시발 나는 아니라ㅑ고!!!!!!!!!!!!!!!!!!!!!!!!!!!!!!!!! ㅠㅠ
그래서 나는 체념하고 겁나 열심히 푸는 척 함. 고뇌에 쌓인 수리천재 역을 맡음. 괜히 이것저것 공식 써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나는 그 때 수리점수 80점 만점에 40점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반은 맞춰서 만족함 왜냐하면 나는 고1때부터 수리를 손 놨기 때문에^^
---------------고 1 때 롤링페이퍼 찾아냄. 내가 초반엔 적응 못했어도 나중엔 내츄럴본똘끼를 보여주며 잘 지냈어^^---------------------------
얘는...나랑 안 친했는데 왜 나 디스함? 흥! (그래도 자리 지저분한 거 인정함ㅋㅋㅋ)
이 아이는 조금 잘난척이 많이 심해서 나와 박곰이 딕셔너리 김(=사전 김ㅋㅋㅋ)이라고 부름ㅋㅋㅋㅋ
나는 정말 자리가 지저분해서 내 책상위에 문제집이 한 50권 쯤 꼭 있었음^^ 헤헤...
잘 안 보이겠지만 세일러김여시라고 써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냐면..
무용시간에 창작무용만들기 있었는데 내가 세일러문 함^^(당연히 킬링파트 내가 함^^)
그리고 우리 팀은 만점을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박곰인데(박곰하고 1,2학년 같은 반) 이 친구는 너무 귀엽고 공부도 잘하고 매력넘치는데 자존감이 낮아서 내가 맨날 자존감 올려주기 프로젝트 해주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 국사 선생님이 박곰하고 나하고 이쁘다고 해줘서 맨날 나만 보면 저 얘기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귀 와랄랄라
이 친구는 나랑 엄청 친하진 않았는데 나 웃기다고 엄청 좋아함 ㅋㅋㅋㅋㅋ
그런데 나는 문과, 저 친구는 이과라 만나지 못함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수리를 그렇게 못하는데 이과를 가겠니 친구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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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들도 글 함께 읽어주면서 추억들 많이 생각나고 즐거워했을 거라고 믿어^^
가끔씩 삶이 힘들 때 옛날 추억 꺼내먹으면서 버티고 힘내고 살자!
여태까지 글 읽어 준 모든 여시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또 올게요!!!!!!♡
첫댓글 졸라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인생산다 여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친구삼아줬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1탄부터 보고 진짜 정주행으로 달려왔다 유행의선도주자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개당당하게 교사 화장실 이용하고 선생님 만나도 너무 당연한척 이럼 아무말도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체적난국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갸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듀나듀 나름즐거1게보냇던걱가튼데 완죠니 새발의피수쥰이쟈노,,,?!끕8ㅅ8
난 급식실에서 인절미로 풍선불다가 급식실앞에서 음식으로 장난안친다는 팻말 든거정도 밖에 없는뎅.....나도 여시같은 친구 있었으면ㅠㅠ
ㄱㅆ)ㅋㅋㅋㅋㅋㅋ아씨ㅋㅋㅋㅋㅋ아놔ㅋㅋㅋ나 이거보고 개터짐 아니 떡가지고 풍선은 왜불어ㅋㅋㅋㅋㅋㅋ이여시 나랑 학교 같이다녔으면 내 라이벌이었겠는걸?(경계)
@김또라이여시 깔깔깔 인절미가 풍선불기엔 딱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가 인정해줘서 기분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재밌게산다 ㅠㅠㅠㅠㅠㅠ여시 멋있어
너무재밌어유ㅠㅠㅠㅠ여시 더써줘여....육성웃음 터졌음ㅋㅋㅋ
주니어 스토리가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어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창 시절 진짜 추억많다 여시
너무 재밌어 ㅋㅋㅋㅋㅋㅋ나는 중학교때 돌아이짓 많이했는데 여시글 읽으면서 추억에 젖는다....☆여시글 너무 좋아요 따뜻해지는 글이야 감동과 재미가 모두!!
지우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료한 주말 빵 터지고 가요.. 당신은 빛..그저 빛..
와...나 여시한테 감동 받고 오랜만에 보러왔어 갬성 촉촉해진다 고마워 여시 행복한 주말 보내길♡
재밌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