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키에누언니 그리고 쥔장님' 뮤탱님과 그 일당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년만에 인사드리는거 같네요. 이번엔 꼬옥~ 인사드려야지... 하면서도 짬내서 글한번 올리기가
정말 쉽지 않던데 말이죠 항상 좋은 글과 음악들 많이 올려주시는 카페식구들 사랑과 정성이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한국도 많이 춥죠? 영국도 올해는 대책안서게 춥군요.
이 동네는 원래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는 곳인데 올해는 바다도 얼었었죠.ㅠㅠ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즐건 설날 보내세요^^
긴 여운을 남겨준 영화 두편.. 올립니다.
Être et Avoir(2002)
프랑스의 시골마을 아주 아주 조그만 학교.
선생님Georges Lopez 한 분에 교실도 하나. 그리고 4살부터 10살까지 총 12명들의 학생들.
그들의 실제 학교생활을 1년동안 촬영한 다큐멘타리입니다.
20년의 교직생활에 단 한번도 다른 직업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다는 선생님과
그를 존경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감독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예쁜 모습말고도 아이들의 세상에도 힘겨루기싸움들,
트릭과 고민들이 믹스가 된.. 우리네 초반기인생의 모습을 담담히 그리고 싶었다고 하네요.
장소도 한정되있고 아이들의 움직임이 예측불허여서 자연광으로만 촬영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정감이 가네요.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그래서 결국
아이들을 담뿍 사랑하게 되는 영화지요.
bon vacance
going to school
half nelson(2006)
감독: 라이언 플렉
배우:라이언 고슬링, 샤리카 엡스, 안소니 맥키
영화의 주인공 댄은 뉴욕브루클린 안젤리노스쿨 8학년의 역사 선생님입니다.
레슬링용어인 하프넬슨은 경기중 상대편의 힘을 역이용해서 상대방을 제합하는 기술을
의미하지만 현실에서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말고 세상을 변화시켜보자는
그의 의지를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변화시킬수 있다면.. 가치 있는 일이다'라는 소신을 가진,
교과서 보다는 실제로 일어났던 정치적사건이나 독재정치, 인권유린등의 다큐멘타리를 통해
아이들과 토론하고 인권운동과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쿨한 선생님이지만
교실밖의 세상에선 언제나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하고 상처받은 영혼이기도 하죠.
농구게임이 끝난후 화장실에서 crack(코카인)피우던 단의 모습을 제자 드레이에게 들키면서
두 명의 고독한 영혼들의 대립과 위로가 시작됩니다..
Super 16mm (Arriflex 16 SR3) 카메라로 핸드핼드로 주로 촬영하였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입자가 굵고 콘트라스트가 강한 저감도 (Kodak Vision2 Expression500T 7229)의
침착한 톤이 아주 므훗~
첫댓글 저위에 키에누언니가 나 맞는거지?^^ 오랜만이다. 뜬금없기도하고.. 오늘 새벽에 투어가 끝나고 와보니 포스탕한지 꽤됐네.. 영화와 글을 보니 아직도 전공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있는듯... 올해에도 건강하게 일과 공부 잘 해내길!
영국에 계신다는 키아누님의 후배분이시죠?^^ 오랜만에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네요. 비록 멀리 타지에 계시지만 올해도 건강하시고 조금씩 자신이 원하는 자신에 가까워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해요 키에누언니 그리고 뮤탱님^^ 올해목표중 1위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연락자주하기'에요, 그동안 가장 소중한 일들을 제일 소홀이 하고 지낸거같아서요,, 앞으로 자주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