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아침에 너무 황당한 애길 들었네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대학때 부터 무지 친햇던 친구가 있어요..
항상 둘이 붙어다니고 목욕탕도 같이 다니구요..
어제 그친구에게 새해 인사도 할겸 전화했더니 어디 가는중이라며 나중에 한다더군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네요..
신랑이 하늘나라로 갔다구요..
하늘나라고 간지 2주가 되었다더군요.. 2월 4일날 새벽에요..
부대에서 근무하다 2만2천볼트에 머리쪽으로 감전을
사고 듣고 병원중환자실에 있다 살아날줄 알고 애기땜에 잠시집에갔다온다고 간게 새벽 3시
근데 새벽 4시 30분에 갑작스런 발작과 심장마비로 그만..
눈한번 못떠보고..간난쟁이 아들과 제친구 얼굴한번 못보고 갔다네요..
이제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어요..
아기는 이제 백일 넘었구요..
그친구 신랑 저희들보다 나이가 한살 어려요..
직업은 해군(직업군인)이구요..
결혼전엔 배타고 다녓는데 결혼하면서 결혼생활할려고
배에서 내려 내근(?)근무를 했다네요.자기 전공이 아니었는데요..
그일도 이제 2달만하면 끝이라고 그랬다는데..
제친구 이제 서른 신랑은 29 아니 29살 몇일 되기전에 떠났네요..
4년 연애하다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엇는데..
아기도 남자애라 조금있음 아빠 많이 찾을텐데..
결혼하고나서 두달훈가 제 아이 돌때문에 한번보고
그뒤론 만나자 만나자 하면서 한번도 못만났는데..
그친군 진해 전 구미거든요..
애기 낳을때도 가고싶엇는데 저랑 2주차로 낳아서 저 조리중이라 못갔구요..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지금도 당장 달려가고 싶은데 애둘데리고 혼자가긴 무리라
집에서 이렇게 울고잇네요
아직 셋이 찍은 가족사진도 없데요..
백일사진을 신랑이 바빠서 미루다 미루다 결국은 못찍었다네요
합성이라도 하지 그랬더니 그렇게까지 해서 하고싶지 않다네요..
친구들에게도 알리고싶지 않다구요..
이일은아는 친구는 저랑 그친구의 고등학교친구 둘 이렇게 셋만 안다네요..
다른친구들이 알면 자기 불쌍하게 볼까봐 그게 싫다구요..
첫댓글 에효 어떻하시나..친구분 정말 슬프시겠어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해야될지..ㅠㅠ
정말 어처구니 없네여.. 맞아요.. 우리네 목숨들이 모두 살아있어도 사는게 아니고 항상 대기중입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말입니다. 너무 않됬습니다.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아침부터 또 눈물이 납니다, 맘아파 어쩌지요. 이제부터 아가가 아빠를 많이 찾을텐데요. 세식구 함께 해야할일들도 많을테고요,순간순간 아가의 재롱을 보며 신랑생각도 많이 날텐데,,,친구분은 앞이 막막하시겠어요. 정말 좋은곳으로 가셨음좋겠네요
정말 아침부터 눈물나네요...남일 같지가 않아요...울신랑두 무쟈게 위험한 직업인뎅....일선에 있을때 울신랑 맨날 한 말이...너 아침에 나한테 서운한 말 하지 마라구...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 알면서...나중에 후회하게 된다구...그 말이 기억나네요...
에휴 남아있는 식구들 어떻게해요.. 갓난쟁이까지...... 넘넘 가슴이 아프네요....이궁 정말 사람 목숨이 언제 어떻게 될지 한치앞을 모르겠네요.. 힘내시구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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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찡~ ㅠㅠ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진심으로 빌게요~
남의일같지 않고 맘이 찡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넘 마음이 아프네요....ㅜ.ㅜ...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친구분 많이 위로해주세요.
넘 안되었어요..점심먹은게 멈추는 느낌이네요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네요...ㅜㅜ 아기는 어쩌구요.....남겨진가족을 두고 떠나려니 신랑분도 발걸음이 안떨어졌겠네요....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아픈일이네요. 어쩜좋아요. 그친구......
눈에 눈물이...
ㅠㅜ......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다른 위로의 말이 생각나지 않고 슬프네요..
유가족에게 위로와 희망이 있길 바래요. 그리고 저나 다른 회원님들도 모두 남편이나 가족들에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사랑합시다...
에혀..정말 코끝이 찡하네요..고인의명복을 빕니다..다른분들 말씀대로 정말 다른위로의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ㅠ,ㅠ
너무 갑작스런 슬픈일이네여. 그래도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