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서 회사생활 하다보니 심심하고 지루하고...
여가생활을 잘 해볼려고 여러가지 해 보았지만. 혼자 하는게 지루했다..
조금만 나가면 바다.. 그리고 바다낚시...
민물낚시는 해 보았지만 바다낚시는 그냥 한국에서 몇번 해본것이 조금...
그럼 날씨도 좋아 졌는데 바다낚시 한번 해봐... 하고 생각을 하고 난뒤 아직 중국어가 서툴러서 한국 낚시점에 찾아갔다..
와~~~~~ 바다낚시를 할려면 일단 조끼, 신발, 낚시대, 기타등등....
기본적으로 살려고 할려면 거의 6,000원.... 정말 비싸다..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그러던 고민중에 회사 중국직원...
"다 필요 없구 300원이면 낚시대 사고 낚시 할수 있다" 라고 한다...
그래서 그럼 어디가서 사면 되냐고 했더니..
나를 데리고 태동 근처에 있는 낚시 가계를 데리고 갔다.. 그곳에 가니 낚시 전문 용품점만 7군데 정도 있고 밖에서는 캣지렁이를 파는 아줌마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낚시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낚시대 사자고 했더니.. 아줌마 권해 주시는낚시대.... 낚시대 50원 릴 50원.....
ㅋㅋㅋ... 그래도 한국사람이 뽀대가 있지... 낚시대 100원짜리 하고 릴은 150원짜리... 그리고 가방하나있어야 될것 같아서리 50원짜리... 기타 낚시재료 모두 사니까.. 정말 350원에 모든 셋트?가 생긴것이다.
- 낚시지식 하나 : 바다낚시는 3종류가 있습니다... =>낚시를 몰라서리 인터넷도 보고 책도 찾아보
고... 저도 생판 모르는 초짜라서리 아는대로 적습니다.
- 바다낚시는 찌낚시, 원투낚시, 배낚시..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이 세가지에 따라
낚시대가 틀립니다. 물론 릴도 다르구요.
- 찌낚시는 찌, 수중찌, 쿠션고무...등등.. 용어도 너무 많고 이거 혼자서 독학하면서
할려면 너무 어려운것 같더라구요. 낚시대가 가늘고 릴도 작고.. 이게 찌 낚시구요.
- 원투낚시 이건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건데.. 물론 저도 이거 샀어요.
찌낚시보다 낚시대가 두껍구 채비 하는것도 아주 간단.. 그냥 바늘하고 낚시줄하고
묶여있는거 그냥 사시고 거기에 추만 달면.. 참 한국거는 추하고 낚시줄하고 모두 달려
있더라구요. 한국거 한개 5원 이던데.. 그냥 미끼 달아서 던지고 기다리면 되는 낚시
- 선상낚시는 배위에서 하는 낚시로 낚시대가 크고 릴 자체도 선상낚시용으로 따로
있어요. 선상낚시용 릴은 자동으로 감기는 전동식도 있던데...
아무튼. 원투낚시대라는 것을 하나 샀다.. 그리고 갯지렁이 한 뭉큼(10원)
그런데.. 이렇게 사면 머하나 청도 어디에 가서 낚시를 해야 할지 모르는데...
그러나.. 나의 중국직원왈.... 청도는 아무데서나 낚시 해도 된다나 머라나.... 그러면서 54공원을 가자고 한다.. 거기 사람도 많고 낚시 할대 있나???
우리 한국사람은 그래도 낚시하면 장소도 좀 보고 위치도좀 보고....사람들..ㅋㅋㅋ 왜 있잖어요. 한국사람들은 눈치 보는거... 근데 우리 중국직원(예전에 군에서 차를 운전하던 기사였음)은 아무런 눈치 안보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바다가 백사장에서 낚시하는 사람 보긴 보았어도..좀.. 그게...ㅋㅋㅋ
그래서 다른곳 사람 없는곳을 물어보니 다른 장소를 알려 주더라구요.
그게 잔교... 잔교 들어가서리 바다낚시 하자고 하데요... 음-.-;;
또 다른곳이 없냐.. 사람 없는곳.. 낚시하는 사람 많은곳.... 그래서 도착한곳이 중웬해상광장 이라는 곳에 갔다. 잔교 근처인데 305번 종점.. 지도보시면 가장 끝부분.. 왼쪽 가장 끝부분
이곳에 가니 관광지는 아니고 군인 배들이 정착해 있고.. 거기에 방파제 와 비슷하게 바다로 뻣어 있는데 그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 이곳에서 하면 되겠구나.....
드디어 낚시 포인트 한개를 청도에서 찾았음..
이곳에서는 혼자 와서도 눈치 안보고 낚시 할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드디어 새로산 낚시대와 릴을 꺼내들고... 열심히 바늘에 갯지렁이 끼우고.. 바늘도 많더군요.. 4개 바늘에다가 지렁이를 끼워야 하는데... 너무 길어서 이걸 손톱으로 끊어.....(낚시를 하실려면 구더기도 만지실줄 아셔야 하고 지렁이도 잔인?하게 끼워 넣으셔야 하고...)
이렇게 준비해서 휘리릭~~~~~~~~~~~~~~~~~
그래도 한국에서 한두번 낚시해 봤다는 그런 생각으로.... 근데....
열심히 던지고 했는데.. 엉엉~~~~
2시간 동안... 한마리도 못잡았음... 알고 보았더니...
바다낚시는 아침일찍.. 새벽에 시작해서 오전까지 하는게 잘 잡힌다고 하더라는 이야기.. 오늘.. 낚시대 사고 바다에 온시간 오후4시
다른 사람들은 철수 분위기에 우리는 낚시를 들여되었으니....ㅋㅋㅋ 될리가 있나...ㅋㅋ
아무튼.. 오늘 낚시대 사서 바다에 던졌으니.. 이것으로 신고식은 끝이 났다고 해야 하나....
아 또 주말이 기다려 진다... 오늘은 준비를 모두 마쳤으니 다음주에는 기필코 큰것 한마리 잡아서리
회 한번 떠 먹어보고 말리....
다음에 계속.. 저의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처음 낚시 시작하고 벌써 3주가 흘렀네요. 그 사이 여러군데 다녀왔거든요. 청도에서 낚시할수 있는곳 여러 소개 시켜 드릴께요.. 그럼
첫댓글 좋은 경험하셨네요. 즐기기 위해선 좋은 취미인것 같고요 낚시는 "물때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들물(밀물)과 날물(썰물)이 있는데 매일매일 틀립니다. 음력날짜로 보면 보름에 한번씩 그 시기가 같습니다. 매일 두번 바뀌는데.. 즉 들물(물이 들어온다는 이야기인데)과 날물(물이 나간다는 뜻)이 낚시가 제일 잘되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들물이 가령 오전9시라면 2시간전부터 낚시를 시작하시어 9시이후 11시까지 낚시를 하시면 고기를 최대한 많이 잡을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 "물때표"는 일반 낚시점에 가면 있으니 꼭 구하셔서 참고로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경험 많이 하십시요. 파이팅 하시고요
재미 있네요... 다음 편 기대합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