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 년간 나무를 공부하며 자연 속에서 삶과 생명을 성찰해 온 그림책작가 김선남의 신작 『나의 겨울은』이 출간되었다. 나무 한 그루와 거기에 깃들어 사는 동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겨울을 맞이하는 모습을 평화롭게 그렸다.
겨울은 쇠락하고 멈추는 계절이 아니라 서로 모이고, 고요히 쉬고, 또 힘을 응축하는 계절임을 포착하는 시각이 돋보인다. 간결하고 서정적인 글에 소박하지만 빛나는 생명력으로 가득한 겨울 풍경이 어우러져 책장 가득 펼쳐진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동물을 통해 겨울의 고즈넉한 정취를 전하는 한편 숲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의 끈끈한 생명력에서 상생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자연을 향한 깊고 따뜻한 시선, 김선남 작가 신작 조밀하게 얽힌 자연의 섭리를 아름답게 담은 그림책
언제나 세심한 시선으로 자연의 깊은 메시지를 전해 온 그림책작가 김선남의 신작 『나의 겨울은』이 출간되었다. 이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가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자연 속 존재들을 깊이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해 왔다. 수많은 생명을 품어 기르는 자연의 풍요로움, 혹독한 시련에도 되살아나는 강인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조화로움을 그림책에 담아내며 삶의 근본은 자연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신작 『나의 겨울은』에서 작가는 자연을 향한 특유의 주제 의식을 이어 가면서 오랫동안 자연과 함께 살아온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는 깊은 통찰을 담아냈다. 『나의 겨울은』은 나무 한 그루와 거기에 깃들어 사는 동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겨울을 맞이하는 모습을 평화롭게 그린다.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겨울의 감각을 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