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uliweb3.empas.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img_etcitem&page=&num=62508&find=&ftext=&left
시작은 정말... 정말로 사소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저희반 녀석들 입학 성적과 3월 학력평가 성적을 보니
'올해도 꼴찌는 맡아 놨나 부네... 에휴...'
그래서 중간고사 앞두고 한 마디 했지요.
'우리반이 중간고사에서 1등 하면 내가 빕스 쏜다!'
그랬더니..........
정말 1등을 하더군요. ㅡㅅㅡ
무서운 녀석들.
약속은 했으니, 무마할 수도 없고..
어제 반별 축구 시합 끝나고 점심시간에 갔다 왔습니다.
한 끼 식사비로 엄청난 금액이 나왔지만,
우리반 녀석들이 정말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먹고, 얼굴엔 웃음이
하나 가득한 모습을 보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다음 월급날까지 어떻게 버틸지 문제지만 (이번달 월급 받은지 5일 정도 밖에
안됐는데......ㅠㅠ)
학교 급식으로 버텨야 겠습니다.
역시.... 말은 함부로 뱉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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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마음 교사되기[교원임용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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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익명회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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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른카페에서 퍼왔어요. 거기 웃긴 댓글이 하나 있는데요. ㅋㅋ -> 옆반 촛불 시위 '그 동안 1등한 우린 뭐냐! 무능력한 담임 퇴출' ......옆반 담임...'몽쉘'로 달래려다 시위대 화만 돋워 ㅋㅋ
ㅋㅋㅋ 재미있네요 ㅋㅋㅋ 몽쉘 무시하남? ㅋ
와 선생님 정말 멋지시네요~~ 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정말 멋지삼~~
하필 GMO수입하는 씨제이 빕스에서 쏘셨을까나.. 옆반 담임이 나을지도요.
몽쉘도 롯데꺼..ㅋㅋㅋ
빕스가? ㅠㅠ 아 어떻게 해.....
그래도 할인카드가 많아서 10만원이상 할인받으셨네요
중복할인도 되나봐요?
멋있긴한데..; 애들이 좀 배려좀 해주지..; 선생님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아무리 할인카드 썻다고 하나 부과세 겨우 막았을거구 부과세빼도 한사람당 2만원인데..; 반장이나 그런 애들이 애들한테 적당히 합의 볼것이지..; 어휴..철없다.
선생님 한달을 이제 어케 버티나...
어라라...나 학교 선덕 나왔는데?!! 왜 내 담임선생님은 저렇게 안해주신 그얏~!!
약속하고 약속안지켜도 되는 약속같은데 대단하십니다.
헐 유지혜...깜짝놀랐네...
걍 짱깨하나씩 쏴도 좋아할애들인데..;
자장면 쏘면 절대 1등할수없었을듯...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