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통신/지주 최남곤 T. 3770-5604]
두산(TP 15만원 신규 제시)
10년 만의 대전환기. 두산 그룹을 사야한다.
*원문 보기 : https://bit.ly/2TxxD1y
▶️10년의 재무적 리스크 마무리 단계 진입
지난 10년 동안 두산 그룹을 재무적으로 괴롭힌 문제는 두산건설의 부실과 이를 살리기 위한 두산그룹의 무리수에 기인했다. 채권단 관리는 그룹의 지속 가능성 관점에서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오는 하반기 채권단 관리를 졸업하고, 순차입금을 2.4조원으로 낮추는 것에 성공한다면 그룹의 신용등급은 높아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신용 등급 상승에 따라 단기차입을 장기차입으로 전환 시키면서 금융 비용이 축소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풍력, 가스터빈, 소형 원전, 수소에 대한 대응으로 향후 10년 동안의 성장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될 것이다.
▶️자체 사업에 대한 재평가 전망
두산의 주주 입장에서는 향후 배당에 대한 기대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채권단 관리에 들어서면서 축소된 배당은 두산의 재무적, 실적 관점에서의 체력과 비교해 봤을 때 충분히 예전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CCL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전자BG, 수소 연료 전지를 생산하는 FCP, FCA 사업의 합산 가치는 1조원을 상회한다. 미래를 기대하는 관점에서는 두산이 앞으로 수취할 산업차량 매각 대금 7,500억원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로지스틱스솔루션, 로보틱스, 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적정 NAV는 3.6조원으로 평가
두산의 NAV는 3.6조원(주당 27만원)으로 평가된다. 자체사업 가치는 1.7조원, 상장사 2.9조원, 비상장사 5,500억원을 반영했다. 최종으로는 NAV에 약 50%의 할인율을 추가 적용했다. 두산의 투자 포인트는 ①NAV 할인율이 67%로 지주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 ②그룹의 신용 리스크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Valuation 할인율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점, ③국내 재생에너지 및 무인화 테마의 대장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 ④NAV 내에서 자체 사업 가치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는 점, ⑤전자와 수소 사업, 스타트업 레벨의 DLS, DMI,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가치 평가를 더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컴플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