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너의 미래를 보여줘!
: SM 3.0의 시작
에스엠은 금일 12시에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에 대한 설명'을 유튜브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상당히 많은 변화의 내용이 담겨 있었고, 시장이 그동안 답답해했던 부분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었습니다.
약간 가려운 데를 긁어준 듯한 시원한 IR 영상 공개 이후 에스엠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관련해서 금일 발표의 핵심 내용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 및 코멘트 보내드립니다.
■ SM의 미래: SM 3.0 4대 핵심 성장 전략
1) [IP 전략] 멀티 제작센터/ 레이블 체계 2) [사업 전략] IP 수익화 전략 (음원, IP라이선스 등) 3) [해외 전략] 글로벌 사업 확대 (일, 미, 동남아 및 기타) 4) [투자 전략] 글로벌 음악 퍼블리싱, 레이블 M&A, 팬덤 이코노미 비즈니스, 메타버스 등 투자
- 이를 통해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해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번 발표에서 언급한 3대 핵심 변화
이번 발표는 4대 핵심 성장 전략의 첫 번째에 해당하는 IP 전략이었습니다.
3대 핵심 변화는 1) 멀티 제작센터, 2) 멀티 레이블, 3)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 변화를 시도하는 배경과 기대 효과
사실 그동안 에스엠은 '라이크기획' 관련 지배구조 이슈와 논란도 있었지만 타사 대비해서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고, 앨범 출시 시점의 지연, 신인 데뷔 시점의 이연 등이 많았습니다.
1) 단일 총괄 프로듀서 체계로 운영되면서 기존 시스템으로는 제작 캐파(Capa)에 한계가 있었음
이번 멀티제작센터/ 레이블 체계 도입을 통해 '프로듀싱 역량'을 다수의 제작센터 및 레이블로 '분산'해서 사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다양성에 대한 갈증
역시나 같은 이유로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커버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변화로 음악적인 다양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멀티 제작/레이블 체제를 가져가면서 자유로운 창작 및 경영 활동을 지원할 전망으로, 그동안 주력하지 못했던 R&B, 힙합, 발라드, OST 등의 더 많은 장르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눈여겨볼 점은 '외부 레이블 인수'에 대해서도 언급한 부분입니다.
레이블 인수 등으로 영역을 넓혀온 경쟁사와 달리 한 우물만 파왔던 에스엠은 레이블 인수 등으로 역량을 넓혀 음악적 스펙트럼 확대가 기대됩니다.
■ 그렇다면, 목표 사업 지표는?
멀티 레이블/ 제작센터 도입으로 캐파가 확대되면서 에스엠은 과거 대비 훨씬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엔터사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IP 데뷔 주기 신인 데뷔가 더 활발해져 3.5년에 1팀이 데뷔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1년에 2팀 이상 데뷔가 예상되고
2) 음반 발매 수 연 31개의 앨범을 발매하던 수준에서 SM 3.0 체계 하에서는 40개 이상 앨범 발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3) IP 출시 지연율 현 25%나 되는 높은 지연율도 5%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23년 IP 출시 계획은 '신규 아티스트 3팀+1개(버츄얼 아티스트 솔로) 데뷔'라고 밝혔으며, 앨범 판매량도 전년(1,400만 장) 대비 크게 늘어난 1,800만 장 판매를 목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Comment
에스엠이 '찐'으로 변화하겠다는 강한 확신을 준 발표였다고 판단됩니다.
더 주목할 점은 2차(2월 내), 3차 발표(3월 내)를 예고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거버넌스 이슈, 상대적으로 뜸한 아티스트 활동, 데뷔 일정 등으로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던 에스엠의 모습은 '과거'로 묻어두고, 수익성 개선과 엔터사의 최신 트렌드에 맞는 기업으로 시장 내 입지를 키워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