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만에 카페에 접속했어요.
금요일에 시골(음성)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가 26일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입원을 했는데 저에게 알리지 말라고 해서.. 28일 오후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네요.
사실 27일 저녁에 아부지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주말에 내려오라고..
그래서 어차피 새해도 되니까 연말에 내려갈꺼고 토요일에 소개팅 하고 내려갈꺼라고 했는데..
어머니 소식 금요일에 듣고서 오후 반차내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큰 사고는 아닌거 같아요. 천천히 움직이는 차에 부딪히신거 같고 모양새로는 바퀴에 왼쪽 발이 밟히신거 같네요.
뼈는 이상없고 왼쪽 발등이 좀 찢어지셔서 꼬매고.. 어.. 발등포함 넘어지시면서 여기저기 타박상을 입으셨어요.
문제는 머리를 부딪혀서 혹이 좀 나서 어지럽다고 하시는데 입원당시 발등에 신경을 쓰고 병원에 머리얘기를 안하셨나봐요.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31일에 청주로 나가서 자세하게 다시 검사해보겠다고 했어요.
시골 노인분이라 아파도 내색도 안하고 자식들한테 알리지도 않고..
절뚝거리며 걸어다니시는데.. 새벽에 병원에서 잠시 나오셔서 저랑 아버지 밥하고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시고..
내일 병원가서 검사하고 별일 아니면 다시 음성으로 와야죠...
아.. 정말 화가나는건요.. 음성에 입원이 가능한 병원이 하나밖에 없대요.
이래서 다들 대도시로 떠나는거 같아요.
거기에 입원가능 병원이 하나라서 그런지 서비스가 아주 개판이에요.
욕이 나와서 진짜.. 입원실 티비에 먼지가 수북하고 가습기도 없고.. 이불도 1주일째 안갈아주고.. 환자복도 안바꿔주고..
아주머니 한분이 청소, 밥, 빨래.. 이런걸 다 한다네요. 그분도 스트레스인듯..
간호사도 싸가지가 없고.. 발다친 사람이 드레싱 받으러 1층으로 내려가야 되냐니까 '여긴 원래 그렇다'라며..
뭐라고 하니까 대꾸없이 전화로 싸가지없게 '환자분이 치료 위에서 받고 싶다'네요..라며.. 아오..그냥..
일단 소개팅은 보류 했어요. 다음주에 봐야죠 뭐..
큰 사고 아니니까 병간호 보다 소개팅해서 여자 만나는게 더 효도일 듯 하네요.ㅋ
눈이 많이 오네요. 회원님들 이륜차든 사륜차든 안전운전 하세요.^^;;
-륜아 올림-
첫댓글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빨리 나으셔야할 텐데
걱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큰 사고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나이가 나이신지라..
륜아님~ 걱정 많으셨겠어요~
어머님 쾌차하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완인강님.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빨리 나으시길 빌게요
근데 소개팅...
사실인규?
설마...
ㅋㅋ
조만간 할꺼에요.ㅋ 결과보고 할께요. 파구행님.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면도날님.
발등이 찢기고, 다리를 절룩거리실 정도면 많이 다치신거네......
연세드신 분들은 회복속도가 느려서 조금만 다치셔도 오래가잖아~~
더욱이 겨울이라 어머님이 더 고생하실것 같구나..
부디 쾌유를~~~~~.
고마워요 신이형. 근데 형 차 요즘도 내수가는 길 주유소에 세워 놓아요? 그렇다면 31일날 봤어요.ㅋ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원지부장님. 더 큰 효도할 수 있게 강원도 처자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머니께서 한시라도 빨리 쾌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뺑뺑이 형님.^^
어머님의 빠른 쾌차와 새해 복많이받으시고 2013년 좋은일만있으세요
감사합니다. 2013년에는 우선 솔로탈출과 소속된 회사의 발전을 바라고 있습니다. 꼭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쾌차하시기를 바라며 어지럽다 하시니 반드시 머리부분 검사 자세히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CT결과 뇌진탕 증상이라고 합니다. 한 2주정도 지나면 어지러움이 많이 좋아질거라고 하네요.^^
어머님께서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리웨이님.^^
어머님의 쾌차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보드매니아님. 요즘 신나게 타고 계시겠네요.^^
잘 보살펴드려, 내가 그랬자나 29일 아침이 올거 같냐고...
29일은 왔지요.. 형님.. 문제는 여자를 못만났다는거..ㅜ.ㅜ
아.. 저런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제가볼때 발등보다 머리를 더 신경 써야할것 같습니다.
보험처리되었다니 빨리 큰병원으로 옴기시는게 좋을듯 하네여.
그나저나 아버님 어머님을 위해서 빨리 접붙이는 작업 서두르세욧~!!
큰 사고가 아니라 일단은 맘에 안들지만 음성 병원에 입원을 계속 하실꺼구요. 오늘 음성 군청과 보건복지부에 민원 넣었습니다.^^;;
이런 이런 걱정이태산같으시겠습니다..빨리완치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말님. 31일 결과 듣고 태산까지는 아니고 관악산이나 청계산 정도로 걱정은 줄었습니다. 더 좋아지시면 올레길 정도로 바뀌겠네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적두목님
어머님 에 빠른 쾌차를 기원 함니다..
감사합니다. 독립군 형님. 날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어머님 쾌차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날님..^^
어머님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디오게네스님. 덕분에 많이 좋아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