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엔트리 의리엔트리 하는데... 솔직히 1년 전에 올림픽에서 4강 이뤘으니 이번 월드컵 맡으라고 홍명보 한명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겨놓고 뭘 얼마나 바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4년을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는데.. 1년도 안 남은 시기에 팀을 떠맡기고 성과를 바란다는 것이 넌센스죠.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자신이 검증해서 올림픽에 데려갔었던 선수들 위주로 뽑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국대 베스트 멤버 모아서 전술훈련할 시간도 모자랍니다. 그 시간이면... 게다가 올림픽 대표들의 기량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나요? 논란이 되었던 박주호를 탈락시키고 윤석영을 발탁한 것과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한 것을 두고 이야기해보면... 처음 엔트리 발표 당시 박주호는 부상이었고 윤석영은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죠..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을 생각해보면 팀에 녹아들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윤석영입니다. 경험해봤으니까요.. 게다가 윤석영이 실력이 떨어집니까? 올림픽에서 성과를 낸 선수입니다. 박주영 또한 마찬가지죠..솔직히 지금의 폼은 왓더헬이지만.. 아스널에서 죽치고 있다가도 국대에 오면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올림픽 멤버라 팀에 녹아드는 시간도 짧구여.. 그렇담 기대를 안고 뽑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월드컵 경험도 있구여. 물론.. 최악의 폼을 보이는 박주영을 기용한 것에는 뭐라할 수 있지만.. 발탁 자체는 비난거리가 아닙니다. 또 한명 빼놓을 수 없는 최악의 폼을 보이는 정성룡을 두고 이야기해 보자면, 정성룡은 월드컵을 경험해 본 고참급 선수입니다. 아마 홍감독은 나이 어린 주축 수비진을 정성룡이 컨트롤 해주길 바란 것이겠죠..하아.... 하지만.. 정성룡은 수비진을 컨트롤 하지도 자신을 컨트롤 하지도 못해서 헬게이트를 활짝 열어젖혔죠...ㅠㅠ
위와 같은 이유로 홍명보 감독의 의리발탁 논란에 대한 제 생각은 감독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것입니다. 발란스도 잘 맞았구여...하지만 지나온 두 경기의 결과가 안 좋았으니 정성룡, 박주영 등에 대한 기용은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알제리전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러시아전에서 그 멤버로 잘했으니까요... 하지만 벨기에전은.....ㅠㅠ 지켜볼랍니다.
제 어린 시절의 영웅이 터무니 없는 이유로 비난 받는 것을 보는게 괴롭네요..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올림픽에서까지 성과를 낸 한국축구의 영웅이 억지로 책임을 떠앉고 남들이 뱉어내는 침을 묵묵히 맞고 있는 듯 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이래서야 누가 한국축구를 위해서 나섭니까? 진짜 강한 자들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는 사람들이 누구는 만만한가봅니다.
첫댓글 그래서 자기가 정한 원칙 깨서 못보여준만큼 욕먹고있네요
홍명보의 아이들에게는 원칙적용 안하는사람이 다른 선수들은 만만한가봅니다
저도 지금 엄청 비판하고있지만 축구선수로서의 홍명보는 지금도 저한테도 영웅이에요. 그저 드러난 사실과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하고있을뿐이죠
다들 전술이나 그런부분보다 역시 융통성없는 마인드나 원칙을 깨버린것에 더 실망하시네요 ㅜㅜ 저도 그부분 동감입니다.
뭐 큰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있는 자원에서라도 최선의 결과가 나올만한 선수기용이어야 조금이라도 납득을 하죠.
누가봐도 자폭하고있는꼴이니 사람들이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러시아전도 그 멤버로 잘하셨다고하는데 가정일뿐이지만 더 잘할수도 있었다고봅니다.
맞네요... 좀더 다양성이 있는 전술이 필요했는데.... 한심한 결과가 나와서 .. ㅜㅜ
계속 똑같은 얘기만 반복...
적어도 이번만큼은 적절한 비판입니다 밸런스가 잘 맞았다니... 붕괴되는거 눈으로 보셨을텐데. 감독기간 1년정도 되었고, 아무리 시간이 없었다지만 올대멤버였던 선수들의 상태가 영 별로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고집한점은 넘어갈수 없죠 특히 소속팀에서 경기 제대로 못나온 윤석영과 박주영 그 외 폼이 떨어진 정성룡과 경우에만봐도 말이지요
1년도 안된 시간에 팀정비한 멕시코만 봐도 답이나올듯 싶습니다
그죠 윤석영 같은경우 박주호보다 닥주전으로 생각해서
시간, 예전 폼..올림픽 4강 신화, 영웅이었던 선수 시절..익숙한 모든 것이 담겨있군요...
내일이 게임이니 슬슬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 것 같네요..
선수로써는 저에게도 지금역시 영웅입니다 존경하구요 하지만 감독으로써는 아직 부족한게 많아보입니다 많은거바라지않습니다 고집보다는 승리를 위해 아니 투지있는 축구 보고싶네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함.
자업자득이란말이 괜히있는게아니죠...시간부족하다고 올대위주로 엔트리구성했다 지금 그선수들이 잘하고있나요? 팀에서도 경기력좋지못하거나 벤치멤버가 대부분이죠....많은전문가들도 제일걱정했던 부분인데 감독의 권한이니깐 이해하자했지만 결국 걱정했떤 일들이 월드컵에서 벌어지고있으니 감독으로서 비난받아도 할말없다고보네요....특정선수뽑자고 원칙까지 내세우더니 그선수 뽑자고 꺠버리고 올림픽멤버들은 올림픽끝나고 잊었다는분이 일본에서도 못뛰는선수를 월드컵데려가시고.....비난할꺼리가 한두가지여야죠..
일리있는글인듯 ..공감합니다
개공감 ㅎㅎ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문제는 일반 팬의 시선이 전문성이 부족해서 그렇다면 하다못해 축구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전술패인, 선수기용문제를 일부라도 수용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그런부분에서 지나치리만큼 고집을 부리시네요, 만일 스스로의 주장에 자신이 있다고 한다면 결과또한 보여줘야 비판을 받지않는건데 현재는 의견수용도 싫다, 결과도 나쁜 최악의 상태라고 봅니다. 하지만 비판을 넘어 비난과 조롱에 가까운 글도 바람직하지않다고는 생각합니다
공감가는 글이군요... 마지막 벨기에전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ㅜㅜ
시간없었다는건 핑계죠. 알제리감독만 봐도 월드컵직전 평가전 몇번만으로도 실험 해볼거 해보고 우리보다 조직적으로 전술적으로 더 완성된 모습보여줬고 멕시코도 마찬가지
홍정호김영권만봐도 홍명보가 몇년째 훈련시킨 선수들인데 그 둘부터가 호흡이 안맞아서 대량실점하는데 이정도면 감독역량부족이지 시간짧은걸로는 도저히 다 설명이 안되요
그죠.. 마치 실험은 해봤지만 올림픽 멤버가 좋다 라는식의 실험..
이건 이래서 못했고 저건 저래서 못했고... 그냥 감독이 부족해서 그런거죠.
그리고 타팀 감독들도 준비기간 짧은 감독들 많던데요;; 홍명보는 이 비난 다 감수해야죠. 팬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선수선발에 있어서 의문을 많이 품었고, 본인이 원칙깨면서 뽑은거 맞다고 인정도한대다가 그렇게 뽑은 선수가 홍감독의 기대이하의 활약(인터뷰를 보면 홍감독은 만족하는것 같습니다만...)을 하고 있으니까요..
홍명보 감독 옹호하던 분들도 결과보고 판단하자였는데 결과가 나와서 판단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다수의 반대를 무릎쓰고 본인이 강행한 건데...
어린시절의 영웅 축구선수 홍명보 욕하는 사람 없어요.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인거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대표팀 망친 감독이기도 하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죠.
올림픽 대표도 대표인데.. 단판 승부인 이번경기에서 한번의 실수로 너무 몰아가는게 안타까워서요..
이건 지탄받아야 마땅합니다.
저도 전에는 쉴드글 올렸었으나 쉴드글 내용핵심은 그래도 감독의ㅕ눈은 다를슈있으니ㅂㅣ판하더라도 경기끝나고하자였습니다... 알제리은 충격이죠 그거에대한 비판은 쉴드글이 우습다고봅니다
자업자득에 자가당착이죠.
이런글은 꼭 피드백이 없음 ㅡ.ㅡ
1. 올림픽에 데려갔었던 선수들 위주로 뽑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
→ 홍명보는 취임시 올대 세대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은 올대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할 생각이 없다라고 언급
2. 국대 베스트 멤버 모아서 전술훈련할 시간도 모자람?
→ 홍명보는 청대-올대-국대까지 실질적으로 5년을 지도한 선수들을 사용했고, 전술도 5년전부터 하나.
3. 윤석영이 실력이 떨어집니까? 올림픽에서 성과를 낸 선수?
→ 올대는 올대일 뿐 국대 선발은 같은 기준으로 선발하면 아니될 것입니다.
박주영, 정성룡 부분은 지겨워서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