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배전판에 전세 들어 사는 딱새 시리즈 (12편)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 날입니다. 오늘 어버이 날을 맞아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올해 팔순이신 홀 어머님이 계시는데 어제저녁 안식구와 함께 조그마한 선물과 카네이션을 준비하여 어머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딸과 사위가 보내준 카네이션을 기슴에 달고 저녁에는 귀엽기만 한 두 손주들도 함께한 자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방금 들어와 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년 5월 8일날 어버이날을 맞을 때마다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 섬기기를 너무 게을리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올해 딱새 가족을 둥지 틀때부터 날마다 함께 해오면서 느끼는 것은 팔순을 맞으신 홀 어머님을 지금처럼 모셔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가 잘 알고 계신 노래지만 어머니 마음의 가사를 올려 봅니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오늘의 딱새 상황을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이 세상에 태어난지 12일차 되는 날입니다. 6남매 모두 어미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곧 둥지를 떠날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목청을 높혀 먹이를 달라고 하지만 어미는 순번을 잘 알고 있지요. 우렁찬 함성으로 먹이를 달라고 외쳐봅니다.
오늘은 위 와같이 인간 사회에서의 어버이 날을 맞아 각종 행사와 경로잔치가 열리고 효행상과 장한 어버이 상도 수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편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서도 6남매를 잘 길러 주고 있는 딱새 어미에게도 장한 어버이 상을 수여 하고자 합니다. 아침에 농부 카페 회원이신 송기율님께서 보내주신 표창장을 그대로 수여하되 날인을 받지 못해 한아름채소밭 이름으로 직인을 찍어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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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향나루(베란다채소,토마토,유기농친환경) 원문보기 글쓴이: 고향나루
첫댓글 짝짝짝`. 얘들 합창 기막히네요 입 찢어질까 걱정..
드디어 오늘 둥지를 떠났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가 봅니다.
표창장이 인상적입니다. ㅎㅎㅎㅎㅎ
송기율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아주 갔어요 . 무정한 넘들일세 나 처럼/
아주 간것이 아니라 주변에 다 있어요. 얘들은 멀리 안가요. 이제 둥지가 아닌 주변에서 살거예요.
글쿤요. 멀 아는 게 있어야지.. . 암튼 또 볼 순 있겠네욤 휴. 귀여운 넘들... ^&^
송기율님 딱새어미 표창장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주 요긴하게 이용하게 되어 기쁩니다.
상장의 출처가 이리 되는 군요... ^^ 센스가 좋다 했더니... ㅎㅎㅎㅎ 송기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