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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도심,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 및 캔버라 호주국립대에 집결해 승리 기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 호주 교민들의 응원 함성이 시드니와 캔버라에서 울려퍼졌다.
18일 시드니의 한인밀집지역인 도심과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의 클럽이나 식당 등 요식업체에 모인 한인사회 주요인사, 유학생과 워홀러 등은 한국의 선전과 승전보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을 힘차게 외쳤다.
이런 한인들의 열렬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한국 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러시아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8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점에 만족했다. 한국은 23일(월) 오전 5시(호주 동부 시각)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알제리와 한판 승부를 겨룬다.
● 스트라스필드 식당 ‘토성’ = 조종식 축구협회장이 대표로 있는 스트라스필드 토성엔 약 70여명의 붉은옷을 입은 교민 응원단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부분 한인단체의 현직 임원들이었지만 축구 열정은 나이를 잊게 만들었다. 송석준 한인회장, 조종식 축구협회장, 양상수 어번 시의원, 한인회 임원 등 교민사회의 지도자들이 북과 꽹과리를 치며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송석준 한인회장은 직접 북을 치며 응원을 주도했고 양상수 어번 시의원은 중요한 순간마다 앞에 나와 응원을 이끌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근호 선수가 골을 넣는 순간 식당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러시아 취재팀, 교민언론, SBS라디오, 축구협회 타큐멘타리 제작팀이 응원 열기를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 이스트우드 호텔과 카페 = 가장 많은 한인 정착자들이 거주하는 이스트우드엔 이른 아침부터 로우스트리트 주변 상가들로 유학생과 워홀러들이 모여들었다.
공영방송 SBS에서 생중계하는 경기여서 대부분 자택에서 TV로 시청했지만 일부 젊은이들 위주로 이스트우드호텔과 주변 카페의 TV앞에서 한국을 응원했다.
후반전 이근호의 선취골 이후 추가골을 기대하며 첫승을 갈망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지만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스트우드호텔에선 호주 SBS 방송을 대형 TV로 시청했으며, 한인카페에선 한국 SBS의 생중계를 시청했다.
● 김봉현 대사, 캔버라 단체응원 참석 = 김봉현 주호주 대사는 18일 호주국립대(ANU) 매닝클락센터(Manning Clarke Center)에서 한국 대 러시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차전 단체 응원에 참석했다.
이번 공동 응원은 캔버라 한인 장로교회 청년부(ANC)에서 주최하고, 주호주대사관과 캔버라 한인회에서 후원했다.
단체응원엔 많은 학생들과 김성구 캔버라한인회 회장, 캔버라대한축구협회의 양명석 회장과 이갑순 홍보대사, 김천주 민주평통 위원, 옥상두 스트라스필드 부시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승리를 성원했다.
[호주 동아일보]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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