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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풀잎사랑 | |
원문링크 : http://blog.chosun.com/mycar9960/4099645 | |
덕포진 돈대터를 가는 길은 유명한 김포쌀이 무럭무럭~
푸르름은 눈도 시원하게 해 주지만 마음까지 넉넉하게 해 주죠.
덕포진 파수장터.
그리고 남자 두 분~~~ㅋ
이렇게 철조망으로 길을 막을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실정입니다.
철조망 밖엔 바닷물만 넘실대구요.
큰백수님은 시방 더위에 지쳐부럿습니닷.
덕포진의 초가 돈대. 덕포진은 서울로 통하는 해로의 전략적 요지로서 1866년의 병인양요때는 프랑스 함대와, 1871년 신미양요때는 미국 함대와 싸운 격전지랍니다. 1980년 포대와 돈대를 발굴 조사중에.. 1874년에 만들어진 포와 포탄등이 발굴 되었다고 하네요.
초가 돈대옆에 핀 메꽃.
개망초에서 뭘하니???ㅋㅋㅋ~
기와 돈대. 기와돈대랑 초가돈대를 구분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교육박물관을 들어갔습니다. 신나라~ 함서 박수치며 노래하시는 노당큰형부님.ㅋ
교육자로 근무하시다 눈을 잃으신 이 인숙선생님이 운영하시는데요. 너무너무 선하신 분이십니다. 같이 퐁당퐁당을 부르는 중??? 아뉨, 시방 질문을 하셨는데 오 병규님이 못 맞추싱가???ㅋㅋㅋㅋㅋㅋㅋ
교실 벽엔 그리운 박대통령님의 사진도 걸려 있구요.
어릴 때 메고 댕겼던 가방도 있습니다.
세 분이서 마냥 즐겁다고...히히히히히히~
손을 새카맣게 하던 등사기를 보니 을매나 반갑든지... 어릴 때 큰오빠가 교회에서 [주보]를 만들던 때가 생각났거등요.
못난이 삼형제. 비닐에 씌워져 있어서 쫌 아쉽지만...
교련복 생각나시죠? 교련시간을 별로 안 좋아했었지만 그래도 교련복을 보니 반갑습디다요. 동복이나 하복을 입은 남학생. 잘난 척~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다녔었구요.
책보를 들고 다니던 시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겹습니다. 집안일도 도우면서 컸었지요.
으미~ 또 쌌꾸낫!!!!!!!!!ㅎㅎ~ 누나는 지끔 용돈 10원을 받고 동생을 업고 있구만.ㅋ
집안 일을 돕느라 물을 길어오는 둘째 오빠. 오일장을 다녀오시느라 다리 아프신 울 엄마. 바리바리 사 오셨습니다. 목포는 오일장이 없었는데...??? 뻥치는거 들통나부럿따.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서 젤루 부러운 모습.@!
교육박물관을 나오니 창가엔 능소화가 여름을 이기니라 안간힘을 쓰고 있었네요.
담 대신 심어놓은 우리나라꽃, 무궁화.
애국자도 아님서 이날따라 유달리 무궁화가 이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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