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핀테크 관련 현황
□ 핀테크 시장 ㅇ 금융 분야에 큰 변혁을 가져올 핀테크 활용이 확대 중. 세계경제포럼연구에서는 (1) 결제 서비스, (2) 자금조달 서비스, (3) 은행·대출 서비스, (4) 투자·자산 운용, (5) 보험, (6) 시장 인프라의 6가지를 핀테크의 중심으로 봄.
ㅇ 핀테크 시장은 2014년부터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 핀테크 시장은 벤처기업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
ㅇ 미 컨설팅 그룹 Accenture사에 따르면, 전 세계 핀테크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2013년 40억5,000만 달러에서 2014년에는 120억2,100만 달러로 성장. 그 중에서 약 80%가 미국에 대한 투자로 핀테크 산업을 견인.
ㅇ 한편에서는 투자가 과열되고 있다고 보는 의견도 존재. 많은 벤처기업 가운데 매수나 주식상장에 이르는 벤처기업은 매우 적은 실정.
ㅇ 뉴욕 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는 핀테크 벤처기업을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 뉴욕에서는 연구개발 투자에 대해 세금 공제나 비즈니스 리더로 구성되는 비즈니스협의회에 의한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음.
ㅇ 뉴욕시는 핀테크 촉진에 힘을 쏟고 있으며, 2009년 2월에 발표된 금융재생계획에서는 뉴욕 금융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11개의 시책을 발표. 이 중 5가지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것임.
ㅇ 이러한 움직임에 의해 2014년에 핀테크 관련 노동인구는 실리콘밸리의 약 4배에 이르는 4만3,000명에 달하고, 기업 수는 계속 증가해 5,000사에 이름.
□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ㅇ 결제 서비스 - 미국의 모바일 결제 이용은 2010년 서비스가 시작된 Square사의 소매점용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계기로 애플의 애플페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 등의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등장해 이용이 확대.
- 디지털 시장조사회사 eMarketer사는 미국 모바일 결제에 의한 2015년 결제액이 87.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 이것은 스마트폰 1대당 평균 약 376달러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
- 2016년에는 결제액이 270.5억 달러로 확대되고, 스마트폰 1대당 평균 약 721.47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에 금융기관이나 소매 대기업이 참가하고 있고, 또한 디즈니랜드가 지불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이 확대.
- 비콘 등의 암호 통화를 사용한 지불이 가능한 전자결제 서비스가 등장. 미 벤처기업인 Shift Payments사에서는 암호 통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coinbase사와 제휴해 암호 통화를 사용해 결제가 가능한 Shift Card를 발행.
ㅇ P2P 대출 - 핀테크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대출 서비스. 금융기관을 대신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
- Accenture사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뉴욕)에서 2014년 핀테크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액 중 대출 서비스가 전체의 47%를 차지하는 등 다른 서비스보다도 주목을 집중.
- P2P 대출은 소셜 펀딩이라 불리며, 개인이 자금을 빌리고자 하면 대출을 해줄 투자가를 연결시키는 서비스. 대출을 해주는 사람은 은행보다 높은 이율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대출을 받는 사람은 신용카드보다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어 인기.
ㅇ 보험 - IoT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의 발달에 의해 보험 상품은 크게 변화 중.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자율 주행은 사고 감소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컴퓨터가 자동차를 운전함으로써 보험 계약자는 운전자에서 자율 주행 시스템을 제조하는 자동차 메이커로 바뀔 것으로 봄.
- 카쉐이링과 같이 자동차 소유자와 실제 사용자가 달라 자동차를 이용하는 만큼 지불하는 서비스에는 기존과는 다른 보험이 필요.
- 따라서 보험은 제품과 세트로 제공되며, 사용자의 모든 리스크를 상정한 것이어야 함. 이러한 보험상품은 IoT를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됨.
ㅇ 투자·자산운용 - 투자·자산운용에서 핀테크의 활용은 다양한 투자·자산운용 서비스의 자동화, 투자 지식을 공유하는 소셜 트레이딩 등의 분야에서 주목.
□ 새로운 기술 ㅇ 사이버 보안 - 핀테크의 확대와 함께 금융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점차 확대. 개인정보 보호도 중요한 과제. 특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개인정보 취득 시에 사용자가 동의한 내용과는 다르게 사용될 가능성도 존재.
- 지금까지 금융 서비스 대부분이 개인인증에 비밀번호나 1회용 비밀번호를 이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더 확실하게 개인 식별을 할 수 있는 생체 인증에 주목. 2020년까지 비밀번호에서 생체인증이나 IC 칩을 사용한 방식으로 치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
- EyeVerify사는 안구혈관 패턴을 인식하는 생체인식 시스템을 개발. 애플사의 아이폰에 사용되는 지문인증과 병행해 모바일 뱅킹의 인증 방식에 사용.
ㅇ 블록체인(비트코인) - 블록체인은 P2P 네트워크와 암호기술을 사용한 기술로, 사용자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투자호사 Anthemis 그룹은 블록체인 도입에 의해 은행 인프라에 필요한 비용이 2022년까지 150∼2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봄.
□ 핀테크 관련 법규제 동향 ㅇ 금융 분야의 법규제 동향 - 핀테크는 금융 변화와 함께 확대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연방정부가 새로운 법규제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그러나 핀테크 법규제 제정에는 다양한 곤란이 예상되고 있음.
- 2008년 11월에 미증권거래소위원회는 P2P 대출기업 Prosper사에 대해 금융상품거래업으로서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 일시 정지 명령을 내림.
- 2012년 4월에는 펀드형 P2P 대출 규칙을 정한 고용창출법에 오마바 대통령이 서명. 그러나 승인된 것은 3년 후로, 핀테크 확대에 대해 법정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
ㅇ 업계단체 동향 - 미국의 한 금융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핀테크 관련 기업의 43%가 법규제가 핀테크 확대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답변.
- 이에 2015년 11월 아마존, 애플, 구글 등의 IT 기업 5사는 핀테크 로비 활동을 중심으로 한 업계단체 Financial Innovation Now를 설립.
<자료 출처 및 원문 바로가기> 정보처리추진기구 https://www.ipa.go.jp/files/000051015.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