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Company Research
LG전자 (066570.KS/매수): VS 사업부 가치에 대한 소고
링크: https://cutt.ly/KwqGMP9F
◆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절호의 기회
LG전자의 현재 PBR은 0.97배로 VS사업부 가치가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에이션. 하나증권은 VS 사업부의 가치 반영에 필요한 선제 조건인 본업의 실적이 양호하고, 2차전지로 인해 전기차 모멘텀이 부각되는 이 시점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
VS 사업부 내에서도 향후 외형 성장 가시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Magna JV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Magna JV는 전기차용 파워트레인을 공급하고 있는데, 주요 고객사는 미국에 집중.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과 유럽보다 침투율이 낮았는데, IRA 이후에 성장 가능성 및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CAPA를 확보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 계획을 설립 중. 이를 기반으로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외형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었고, 이는 Magna JV의 향후 가시성이기도 함
아울러 Magna JV는 미국 자동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가치 반영이 필요하다는 판단
◆ 본업의 경쟁력은 두말하면 잔소리
본업인 H&A, HE 부문은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익 달성이 기대
가전과 TV 업황 모두 호황이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LG전자의 H&A와 HE 부분의 2023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8%, 4%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 이는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통한 경쟁력에서 창출된 것으로 불황을 자력으로 극복한 양질의 실적이라 판단
◆ VS사업부 가치 할증시 목표주가 상향 가능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68,000원을 유지. 다만, 향후에 VS 사업부의 가치 반영이 필요한 시기에 적정 주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 가치 산정에 적용하는 추정 EBITDA를 2025년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2차전지 관련 비즈니스인 Magna JV의 실적 기여도가 2025년에 본격화되기 때문
적용 EV/EBITDA는 Nidec의 EV용 모터가 연평균 103% 성장하던 2019년~2022년의 저점 평균 24.2배에 30% 할인한 16.9배를 Magna JV 의 비중만큼 가중 반영해 기존 7배에서 2.5배를 할증 적용할 수 있음
이를 반영한 VS사업부 가치는 9.9조원으로 평가되며, 현재대비 2배에 근접한 수준. 목표주가는 195,000원까지 상향 가능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