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2/10>
1) 연준 금리 8%?
Macro Hive의 Dominique Dwor-Frecaut는 연준 기준금리 6%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에게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았다고 조언. 그는 테일러 준칙 모델 분석 결과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려면 금리를 약 8%까지 올려야만 한다고 밝힘. 사실 그는 이미 작년 3월 연준이 긴축 행진을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예측을 내놓은 바 있음. 그는 트레이더들에게 미국채 2년물 금리가 6%를 훨씬 상회할 수 있으며 일드커브 역전이 지금보다 더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자신의 연준 금리 8% 전망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며, “정책이 여전히 매우 완화적”이라고 진단. 뉴욕 연은의 시장담당 부서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Dwor-Frecaut의 주장은 월가에서 극단적인 소수 의견일 수 있으나 혼자만은 아님. 연은 총재를 지냈던 제프리 래커와 찰스 플로서는 인플레이션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일반적인 통화정책 준칙은 연말까지 6.5%-8% 사이의 기준금리를 요구한다고 지적. 현재 OIS는 연준 금리가 7월 약 5.1%로 최종점에 도달한 뒤 연말이면 4.8%로 내려갈 것으로 가격에 반영 중. Dwor-Frecaut는 금리를 더 훨씬 높게 올리지 않는 한 고용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중국 리오프닝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다시 반등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 “만일 인플레이션과 연준 정책 금리에 대한 내 생각이 맞다면 시장에 엄청난 충격이 될 것”이라며, 내년 극심한 경기침체와 어쩌면 금융위기마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
2) 연준 인상경로 유지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 그는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탄력적이고, 노동시장도 견조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충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 “물론 그것이 우리가 현재 경로를 유지하는 이유”라고 설명. 1월 고용지표가 시장을 놀라게 하고,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최종금리 기대치를 높여 이제 대체로 연준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제시했던 눈높이까지 맞춤. 바킨은 최근 3개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긍정적이었지만 이같은 둔화 추세가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사람들이 신경쓰는 상황이 통제권 안에 들어왔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우리는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함
3) 멕시코, 스웨덴 50bp 인상
멕시코 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50bp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11%로 끌어올려 시장을 놀라게 했음. 이에 멕시코 페소가 한때 달러 대비 1% 넘게 랠리를 펼침. 인플레이션이 지난 9월 8.7% 고점에서 올 1월 7.9%로 내려오는데 그쳐 물가불안이 여전. 통화정책위원회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고려할 때 이번의 경우 기준금리 조정 폭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힘. 또한 향후 회의에선 인상 폭을 낮출 수도 있음을 시사. Bank of America의 Carlos Capistran는 “이번 결정이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큰 폭의 만장일치 인상 결정인데다, 추가 인상의 문을 열어 두었다는 점에서 매파적”이라고 진단. 스웨덴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3%로 50bp 인상하고 양적 긴축을 약속하며 자국 통화인 크로나 강세를 원한다고 선언
4) 중국 ‘정찰’ 풍선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최근 미국 영공에 침투한 중국 풍선이 정찰용으로 통신 시그널을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며, 중국군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정보수집을 위한 정찰 풍선을 보냈다고 주장. 그는 익명을 전제로 한 성명에서 미군 U-2 정찰기가 촬영한 고해상 이미지에 따르면 문제가 된 풍선이 경로를 이탈한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이라는 중국 측 주장과는 달리 정보 정찰용 장비를 탑재했다고 설명. 미국은 이제 동맹국들과 함께 보다 광범위한 중국의 첩보 활동을 공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임. 또한 관련 중국 기관들을 상대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함.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해당 풍선이 미국 핵시설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힘. 그는 “모든 전략 자산에 대해 버튼을 내리고 이동과 통신을 제한해 불필요하게 어떤 능력도 공개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
5) 테슬라 랠리
작년 65%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간밤 한때 6.3% 급등하며 214달러까지 올라 지난 1월 6일 기록했던 장중 저점 대비 110%나 반등. 성장주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되살아난 데다, 전기자동차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에 다시 모멘텀을 되찾은 모습. 테슬라가 지난달 발표한 분기 실적과 전기자동차 세제혜택 소식도 호재로 작용. Patriarch Organization의 Eric Schiffer는 “테슬라 주가가 연준이 결국 구조에 나설 것이라고 믿는 시장 덕에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4분기 실적 호조와 수요 자극을 위한 가격 인하 역시 도움이 되었다고 진단. Vanda Securities의 Marco Iachini는 테슬라가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주요 매수 타겟이 되었다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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