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님들도 바쁘신 연휴 잘 보내셨겠죠?
저는 다른 때보다 더 분주한 날을 보냈습니다.
4일은 저녁에 본당에서 특전미사를 드리고는 푹 쉬었는 데,
5일과 6일은 처음 만나는 인터넷 카페회원님들과의 만남이 잇달아 바빴어요.
저는 5일 오전에는 저희 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둔산중학교에 가서
시험감독을 하였어요.
대전에도 내년 초에 지하철이 그동안의 건설공사를 마무리 하고 개통되어
운행을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대전지하철공사 발족을 준비하며 직원을 뽑는 시험이 있었어요.
제가 지하철 쪽과는 전혀 관련 없지만, 동료직원들과 함께 차출되어 시험장에 가서
채용시험의 시험감독을 하게 된 거였죠.
수험생 모두가 원하는 대로 잘 되었으면 좋겠는 데...
요즘 젊은이들이 취직이 매우 어렵다 하는 데, 이 시험의 경쟁률도 꽤 된다 하더라구요.
언제나 우리 젊은이들이 취직 걱정없이 편안히 자기 공부에 열중할 수 있을는지...?
하여튼, 아무런 사고 없이 제가 맡은 일을 잘 완수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충남대에서 있었던 서부지구 본당 중고등부 학생 체육대회에 가지 못한
아쉬움이 컸지만요. (ㅠㅠㅠ)
몸뚱이 하나에 바쁜 일이 겹치면 어려운 일이 생긴다죠. (쩝!)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모임이나 어떤 계기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요.
이해관계나 어떤 득실을 따져서 영업 차원으로 하는 만남도 있지만,
동창이나 친목모임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만남을 같는 일 만큼 현대사회 생활에서
필요한 것도 드물 거여요.
저는 일요일(5일)과 월요일(6일) 연달아 반가운 님들과의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가 가입한 야후 카페 두곳에서 번개팅을 하였거든요.
한곳은 대전에서, 다른 한곳은 서울에서.
저는 모처럼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느라 바쁘게 다녀왔습니다.
5일 오후의 모임은 대전역앞에 있는 ㅇㅇ식당에서 15시(오후3시)에 있었어요.
저는 중년 모임인 ㅇㅇ카페의 대전 번개 모임에 참석하고자 5일 낮에 시내버스타고서
모임 장소로 갔어요.
저도 일찍 간다고 했는 데, 식당에 가보니 벌써 오신 분이 있더라구요.
처음 뵙는 연세 드신 회원님께 인사드리고 잠깐 있으니,
시간이 되고 점차로 많이 오시더라구요.
대전 뿐 아니라, 서울, 광주, 대구, 부산, 평택, 포항...등 전국 여기저기서 오셨는 데,
자신들이 가입한 카페의 대전 번개모임 참가를 위해 서둘러 오신 분들이 너무 감사했어요.
아무래도 남한 지역에서 중심부가 대전이고 다른 곳보다 교통편이 발달했다보니
전국적인 규모로 하는 모임 때에 대전이나 인근지역에서 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저는 제 사무실 일과 겹쳐서 어쩔 수 없을 때가 아니라면, 가능하면 카페모임에 참석하려고
노력합니다.
원체 가입한 곳이 많다보니까 일정이 겹치거나 제 사정상 도저히 시간을 낼 형편이 못 되어
참석 못하는 때가 있는 게 아쉬워요. 속상하죠.
제가 동창모임이나, 친목카페에서 몇 번 정모에 참석했었지만, 세상에는 나쁘다는 분들이 있지만,
그 이상으로 좋으신 분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정모에 갈 때마다 실감한다죠.
그제와 어제도 그랬어요.
오늘은 우선 5일에 있었던 카페 모임이야기를 할께요.
어제 모임 얘기는 내일 하구요. 너무 길어지니까요. (헤헤헤)
ㅇㅇ식당에서의 중년방 ㅇㅇㅇ카페 모임에는 전국 여기저기에서 운영자 중심으로
열일곱분이 오셨더라구요.
대전에서는 저와 어느 여성회원 한분하고 단 둘뿐이고,
나머지 열 다섯분은 모두가 외지에서 대전을 찿으신 거였죠.
물론, 시간이 늦어서 도착하신 지각생(?)도 계셨지만...
카페의 발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멀리서 와 주신 님들이 너무 감사했어요.
남의 고기와 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알코올로 허전(?)한 뱃속을 위로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회원님들이었지만, 너무 좋았어요.
인터넷 수인사로나마 서로를 위해 주며 함께 사연을 나눴기에 처음 보는 분들이지만
친숙했습니다.
저는 이날도 제 디카로 찍사일에 충실하였습니다요. (헤헤헤)
냉면으로 마무리 식사를 마치고, 저와 같이 신참으로 참석한 회원들이 선배회원들께
인사드린 후에는 자리를 옮겨 노래방으로 갔어요.
무려 한 시간 반을 넘게 노래방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죠. (하하하)
그러고는, 먼길을 가시는 님들을 보내고 아쉬운 분들과 함께
장소를 옮겨가며 알코올 주님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쐬주와 맥주에 ○○주 까지... (하하하)
무려 4차까지 마치고 집에 가니, 날짜가 바뀌어 6일 새벽 2시반이 되었더라구요.
6일 아침에는 다른 인터넷카페 모임이 있어 서울까지 가야 하는뎅...
그 늦은 시간(아니 이른 시간인가...?)에 집에 갔는 데도 저를 기다리느라 밤잠을 못 이루고 있던
제 짝지가 직접 아파트 현관문을 열어 주더라구요.
제가 없으면 밤잠을 잘 이룰 수 없다는 짝꿍이죠. (쩝!)
다른 때 잔소리가 심하고 마음에 안 들 때가 있지만, 그래도 속마음은 저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걸
잘 압니다.
제 애들 말을 들으면, 제가 퇴근시간이 늦어지면 걱정을 많이 한다죠.
이래서 마음 안드는 점이 있어도 참고 살게 되나봐요.
오늘은 6월 7일입니다.
어제가 휴일이었기에, 월요일 같은 화요일 이네요.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길 바라며,
어제 서울 이야기는 내일 하겠습니다.
다른 카페에서의 모임 후기를 올린다고 기분 나빠 하실 님도 있겠지만,
저는 제 일상에서 직접 겪은 일을 그대로 쓰는 것이기에 이해하실 거라 믿어요.
저는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어느 곳에서의 모임행사도 환영하며
제가 참석 가능한 곳은 얼마든지 동참하려 합니다.
그런데, 모임 일정이 겹치거나 특별히 바쁜 일이 생겨 시간 내기 힘들면 어쩔 수 없어요.
여러 님들이 이번 주도 좋은 날이 많아지시길 기도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카페 게시글
우리들만의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
너무나 기쁜 만남.
용화사랑
추천 0
조회 17
05.06.07 10:0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