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금리인하 기대를 내려 놓아야 할 때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0.5% 하락. 밤 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 및 장단기 역전폭 확대 부담에 위험선호 심리 후퇴하는 모습. 단기 차익매물 압력 확대되어 최근 강세 기록한 인터넷, 2차전지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어 KOSPI 하방압력을 높임
- 다음주에는 미국 1월 실물지표와 물가지표를 확인하면서 시장의 연착륙 기대와 금리인하 기대를 다시 한 번 검증하게 될 것.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 성장 예상(12월 -1.1%). 자동차, 자동차/가스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각각 0.7%, 0.5% 반등 예상(12월 -1.1%, -0.7%). 광공업생산과 제조업생산 또한 각각 0.7%, 0.8% 반등하며 12월 -0.7%, -1.3%에서 플러스 반전 전망. 소비, 제조업 경기 반등이 컨센서스로 형성되어 있음
- 1월 CPI와 Core CPI는 전년대비 6.2%, 5.5%를 기록하면서 12월 6.5%, 5.7%대비 하락 예상. 물가는 4개월 연속 하락. 다만, 하락 속도가 크게 둔화될 전망(최근 3개월간 CPI는 0.6%p, Core CPI는 0.3%p씩 레벨다운). 전월대비 CPI와 Core CPI는 0.5%, 0.4% 상승하면서 12월 -0.1%, 0.3%대비 플러스 반전, 상승폭 확대. CPI 전월대비 상승률은 22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예상되는 상황.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7% 상승하며 12월 5.5%대비 상승반전 예상
- 소비, 생산 등 실물지표 반등, CPI 하락폭 둔화, PPI 상승반전, 전월대비 물가 상승폭 확대라는 결과를 받아들 전망. 이 경우 연착륙 기대는 커질 수 있지만, 금리인하 기대는 한 번 더 후퇴할 것. 23년 금리고점이 연준의 점도표와 키를 맞춘 상황이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24년 1월까지 50bp 이상 금리인하를 기대
- 시장은 여전히 통화정책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 2월 FOMC와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에서 시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또한 제어되는 한 주가 될 전망. 물가 하락속도에 대한 시장의 전망과 기대가 바뀐다면 23년 금리고점의 추가 상향조정은 물론,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소멸 가능성도 경계해야 할 시점
- 아시아 증시도 일본(닛케이지수 +0.27%)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특히, 홍콩 항셍지수(-1.79%)가 가장 큰 폭 하락. 뒤이어 호주 ASX지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각각 0.71%, 0.6% 하락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장 중 위안화 약세폭 확대 영향에 1,260원 중반대로 상승
-업종별로는 F&F(+3.23%) 중심으로 섬유/의복(+1.51%) 강세. 보헙은 0.8% 반등하며 삼성화재, DB손해보험 각각 1.05%, 1.39%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1%), 대우조선해양(+5.66%) 등 조선/방산주 강세 기록해 운수장비는 0.76% 상승. 음식료품(+0.63%)도 강세 보이는 가운데 호실적 기록한 농심은 7.21% 급등. 반면, 비금속광물(-3.3%)이 포스코케미칼(-4.54%) 중심으로 가장 부진. 서비스업(-1.83%)도 약세 기록하며 최근 인터넷주 강세 지속 부담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카카오, NAVER 각각 4.51%, 0.87% 하락
- KOSDAQ도 외국인, 기관 자금 유출되어 1.3% 하락.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16%) 강세. 특히, 하이브 지분 인수 참여 소식에 에스엠은 15%대 급등세 기록. 반면, 디지털컨텐츠(-2.7%), IT소프트웨어(-2.37%) 등 기술 업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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